무섭다

78902016.06.20
조회1,308

주변사람들이 널 만나는걸 말릴때 나는 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
니가 나한테만 보여준 그 모습들이 진짜라고 믿었으니까

니가 무슨짓을 해도 나는 너를 다 이해했었다
분명 뭔가 사연이 있었을거라고, 본성이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그러면서 다른사람들에게 니 쉴드를 쳤었다
니가 헤어지자고 하던 그 순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런데 나한테 돌아오는건 상처뿐이었고
지금 나한테 남아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너 하나뿐이었던 나한테 너는 너무 잔인했고 나는 그런 너를 너무 사랑했다

내가 믿고있던것들이 다 거짓이었단걸 알고나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젠 더이상 사람을 믿지 못할것같다
누군가와 함께하는일이 너무 두려워졌다

그런데 정말 두려운건 너한테 그렇게 다쳤으면서도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
너한테 벗어날 수 없을거같아서 너무 무섭다
이제 제발 그만하고 싶어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싶다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