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해요//임신축하로 불렀는데 못먹는 음식만 잔뜩차린 시엄마

ㅡㅡ2016.06.21
조회294,859
남편 출근 시키고 판 들어 와보니 톡이 되있는걸 봤어요.
자작이라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 짬뽕은 뭐고 패턴이 같다는건 뭔지..전 가끔 판 보면서 실실 대던 사람일 뿐이에요.
회를 먹으면 안된다는건 몰랐어요.친구들도 임신중에 먹는애들이 있었는데 전 어차피 안좋아 하는거라 신경도 안썼어요.
그리고 5주만에 임신인지 어떻게 아시냐고;;;
저 3주쯤.그러니까 생리하기 일주일 전부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생리증후군 인줄 알았고 혹시나 해서 임테기 했더니 두줄 떳습니다.
병원 갔더니 아기집 보이지도 않고 2주쯤 더 있다가 봐야 보일거라고 하며 자궁외 임신일 수 도 있다고 겁만 잔뜩줬어요.
2주쯤 뒤에 가니 아기집 보였구요ㅜㅜ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너무 심했나 싶은 마음도 있고 그냥 심심해서 썼어요.멘탈도 유리멘탈인데 없는 말 써가며 악플 보고 싶지 않아요.
좋게좋게 생각하면 남편 좋아하는거 차려주고 전 그냥 시켜 먹어도 됐지만 생각치 못한 대접에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에요.

글에 제가 오바한 면도 있지만 씹는순간 물컹한 낯선 식감에 올라오고 뱉어야겠다 생각들어 화장실 달려갔습니다. 못된 생각으로 받아먹은건 맞지만 내내 시어머님이 일부러 그러셨구나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이 외에 저희 시어머니 옛날 분 이시라 그런지 한번씩 사상도 다르고 일부러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자주 있긴 했어요.
글 써보니 재밌기도 하고 또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냥 앞으론 눈팅만 하도록 할게요ㅠㅠ
답답한 마음에 적은 글이 본문보다 더 길어 졌습니다.회나 날것 조심할게요.어차피 먹진 않습니다만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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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산물을 못먹어요.특히 회종류는 더 못먹어요.
비리고 식감도 싫고 특유의 바다향도 싫어서요.더불어 생선 생긴것도..좀 그래요ㅠ눈이 무섭습니다;
시댁에서도 잘 알아요.제가 물고기를 무서워하고 못먹는 것도요.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5주긴 하지만^^;
축하한다고 일요일에 모여서 맛있는걸 먹자고 부르셨어요.
장좀 봐간다하니 다 사놨으니 막걸리만 사오라 하셔서 갔는데
문 열자마자 비린내가 확 났어요.
이미 해산물을 바닥에 다 깔아 놓으시고 술까지 완벽 셋팅 해놓으신 상태 였어요.
제껀 설마 따로 있겠지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회 두종류와 멍게 산낙지 이렇게 있었어요.먹을줄 아는게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머니~저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했더니ㅎㅎ임신했다고 남편 수고했다고 차렸대요.
전 앞으로 계속 맛있는거 먹을텐데 이제 회 좋아하는 남편은 저때문에 일년은 못먹을테니 준비하셨답니다.
남편이 그럼 ㅇㅇ이는 왜 불렀냐고 뭐라하니까 중국집이라도 시켜먹으랍니다.
제가 평소 술도 즐겨먹었었는데 소주 맥주는 먹으면 안되니 막걸리 사온거 먹으랍니다.
옛날부터 막걸리는 한두잔씩 먹었고 모유잘나오라고도 먹었으니 상관 없다고요.
기가차서 화도 안나고 벙쪄서 그냥 방에 들어가 있을테니 먹고와라 하고 누워있었어요.
시모가 회를 쌈싸서 방으로 가져와서는 이런것도 먹다보면 맛있고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안찐답니다.
몸 많이 안좋니?하면서 걱정투로 물어보는데 일부러 엿먹이려나 싶어서 얄미운 마음에 냉큼 하나받아먹고 보란듯이 화장실 달려가서 토했습니다.
남편 놀라서 그냥 가보겠다고 집에 왔어요.
집에오는길에 불쌍한척 가련한척 하고 누워있으니 먹고싶은거 다 시키라해서 피치세트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

하루이틀 지나니 제가 좀 심했나?싶기도 하다가도 짜증도 솟구치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ㅜㅜ
여우같이 굴었다고 내심 시원하다가도 일부러 못먹는 음식 잔뜩 차려놓고 불렀다는게 속상하고 섭섭하기도 해요.

댓글 167

들판에서오래 전

Best임신은 며느리가 했는데 아들 고생했다고 특식준비하는 건 무슨 정신상태지?

ㅇㅇ오래 전

Best잘 하셨어요. 보란듯이 토한거. 그리고 저라면 한가지 더 했을거 같네요. 완전 창백한 얼굴로 어머니 지금 손주 죽이려고 하시냐고. 자기 회 못먹고 해산물 못먹는거 알면서 그러시냐고. 회 차리셨으면 남편만 부르지 왜 자신까지 불러서 안그래도 먹은거 없는데 토하게 하시냐고 그랬을거에요. 그리고 임신했는데 남편이 고생했다고요? 남편 즐겁게 성관계 즐긴거 빼고 한게 뭐있다고 고생했다합니까? 참나. 남편은 회식 안해요? 회식에서 나오는게 회고 고기고 한데 뭐 1년동안 못먹는답니까? 단지 아내앞에서 못먹을 뿐이지 회 먹고싶으면 밖에서 사먹고 오면 될 일인데요. 웃기지도 않네요. 거기다가 자기 아들 자식 10달 배불러서 고생해서 낳아주는데 며느리 임신했다고 보약하나 안해주는데 입덧한창 할때 못먹는 비린 음식이라니요... 심성이 뒤틀리셨나...

자자오래 전

Best아기태어난후 시어머니가 아기예뻐서 뺏으려(!)할때마다 아기에게 'ㅇㅇ아~ 할머니가 너 처음으로 준 음식이 회였지~~그거먹고 우리 힘들었지~~너가 찾아와서 기뻤는데 아빠좋아하는 음식만주구 할머니는 아빠가 최고니까 ㅇㅇ 이는 엄마랑 있자~~엄마는 ㅇㅇ이가 최고야~'하시면 됩니다. 뭐라하면 'ㅇㅇ이도 뱃속에서 다 아는 이야기하는건데 뭐 그걸로 그러세요~'하고 슬그머니 넘어가면 됩니다. 임신하고 서러운건 평생간대요~시전하면 되요

오래 전

Best근데 평소 회를 진짜 좋아했다 하더라도 임신했을땐 회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술????? 임신중에 수우우울??? 저건 진짜 시모 정신병자 같아요. 임신초긴데 아주 스트레스 있는대로 받아보라고 작전을 일부러 짠거네요. 진짜 정상적인 시가 이야기 좀 봐야겠어요. 내가 정신병 걸릴거 같아...

ㅇㅇ오래 전

Best임산부한테 회를 ㅋㅋㅋㅋㅋ 옘병한다 진짜 ㅋㅋㅋ

ㅡㅡ오래 전

임신은 며느리가하고 몸도 며느리가 힘든데 아들이 고생했다고 ??????/

ㅇㅇ오래 전

회는 임신시에 톡소플라즈마 감염되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 있어서 금기하는 음식이니 드시면 안됩니다 무식이 죄라고 자기 자식만 알고 기본 상식 없는 사람을 상대로 홰봤자 태교에 안좋아요 무시하세요

ㅇㅇ오래 전

울어머니도 내가 그렇게 이쁘지않고 달갑지 않았을텐데도 임신했을땐 이쁜 과일만 주려고하셨는데... 글속의 시어머니는 나쁜 마귀할미같네

ㅇㅇㅇ오래 전

임산부한테 회 미친거 아닌가요 ㅋㅋ 보란듯이 토한거 통쾌하네 ㅋㅋㅋㅋ 아들은 기분낸거밖에 없는데 임신에 뭘 수고했따는건지 -_-ㅋㅋ

오잉오래 전

이건 뭐 여우와 두루미도 아니고....ㅋㅋㅋㅋ 근데요 글쓴님~~ 시어머니요.. 일부러 그럴수도 있는데요... 진짜 몰라서 저럽니다. 진짜 괜찮은줄 알아서 저래요. 글쓴님 토한거 보고 걱정하거나 반성할거 같죠?? 유난떤다고 속으로 삐죽거릴거에요. 앞으로 음식 준비하는데 물고기는 안나올거에요. 글쓴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욕먹거나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요. 애초에 배려가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생선을 먹어보게 하려면 생선으로 한줄 모를만한 요리를 준비했겠지만 대놓고 회를 준비하고 굳이 쌈싸서 입에 넣어주는거 보면 뭐... 앞으로 걍 포기하고 최대한 안보는쪽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도 토하고 나서야 눈치보고 집에와서 치킨 시켜줬다고 하는데 집에서 밥상보는 순간 한마디 했었어야 해요. 그걸 또 혼자 쳐먹었다니 남편하고도 많이 부딪치겠네요..

1090오래 전

잘한거에요

이건뭐오래 전

임신하고 서러운건 정말 평생 가는듯... 시어머니 노개념이네요... 저런 사람이 세상에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저도.. 임신했는데. 회먹으러가자 게장 먹으러가자. ㅎㅎ. 임신하기 전에 좀 같이 먹지 그러셨어요. 웃기지도 않아

아이구오래 전

날음식 뿐 아니고.. 피해야 할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조금 오바스럽긴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름엔 채소도 익혀서만 먹는다고 했어요. 그만큼 기생충이나 식중독이 위험하단 뜻이죠. 조심해서 나쁠건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아직 결혼 안한 처녀라 정확한 정보는아니지만 옜날에 잡지에서 봤는데, 계란 같은 단백질 너무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아기 아토피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의학계는 맨날 이랬다 저랬다 말바꾸기를 잘해서 맹신하진 않지만, 어쨌든 조심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은 있어요.. 그리고 이뇨작용이 있는 율무나 옥수수 수염차 같은것도 상당히 몸에 나쁘고.. 사람 체질에 따라서 미역. 산모에게 필수라는 미역이 최악의 식품이기도 해요. 이건 제가 사상체질 28체질 이런거 관심이 많아서 알고 있는 건데 아마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병원에서 조심해야 할 음식 적힌 산모 수첩 주는것 같더라구요,. 친구 임신했을때 보니까. 몸조심하세요!!

아아싸뵹오래 전

근데 왜 회 안돼요? 아는 언니는 임신하더니 안먹던 연어회가 그렇게 땡긴다고 형부가 맨날 노량진이며 코스트코며 있는 연어 없는 연어 다 사다 바쳤는데.. 3.4키로 건강한 남자아이 잘만 낳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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