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라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 짬뽕은 뭐고 패턴이 같다는건 뭔지..전 가끔 판 보면서 실실 대던 사람일 뿐이에요.
회를 먹으면 안된다는건 몰랐어요.친구들도 임신중에 먹는애들이 있었는데 전 어차피 안좋아 하는거라 신경도 안썼어요.
그리고 5주만에 임신인지 어떻게 아시냐고;;;
저 3주쯤.그러니까 생리하기 일주일 전부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생리증후군 인줄 알았고 혹시나 해서 임테기 했더니 두줄 떳습니다.
병원 갔더니 아기집 보이지도 않고 2주쯤 더 있다가 봐야 보일거라고 하며 자궁외 임신일 수 도 있다고 겁만 잔뜩줬어요.
2주쯤 뒤에 가니 아기집 보였구요ㅜㅜ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너무 심했나 싶은 마음도 있고 그냥 심심해서 썼어요.멘탈도 유리멘탈인데 없는 말 써가며 악플 보고 싶지 않아요.
좋게좋게 생각하면 남편 좋아하는거 차려주고 전 그냥 시켜 먹어도 됐지만 생각치 못한 대접에 주저리주저리 쓴 글이에요.
글에 제가 오바한 면도 있지만 씹는순간 물컹한 낯선 식감에 올라오고 뱉어야겠다 생각들어 화장실 달려갔습니다. 못된 생각으로 받아먹은건 맞지만 내내 시어머님이 일부러 그러셨구나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이 외에 저희 시어머니 옛날 분 이시라 그런지 한번씩 사상도 다르고 일부러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자주 있긴 했어요.
글 써보니 재밌기도 하고 또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냥 앞으론 눈팅만 하도록 할게요ㅠㅠ
답답한 마음에 적은 글이 본문보다 더 길어 졌습니다.회나 날것 조심할게요.어차피 먹진 않습니다만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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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산물을 못먹어요.특히 회종류는 더 못먹어요.
비리고 식감도 싫고 특유의 바다향도 싫어서요.더불어 생선 생긴것도..좀 그래요ㅠ눈이 무섭습니다;
시댁에서도 잘 알아요.제가 물고기를 무서워하고 못먹는 것도요.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5주긴 하지만^^;
축하한다고 일요일에 모여서 맛있는걸 먹자고 부르셨어요.
장좀 봐간다하니 다 사놨으니 막걸리만 사오라 하셔서 갔는데
문 열자마자 비린내가 확 났어요.
이미 해산물을 바닥에 다 깔아 놓으시고 술까지 완벽 셋팅 해놓으신 상태 였어요.
제껀 설마 따로 있겠지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회 두종류와 멍게 산낙지 이렇게 있었어요.먹을줄 아는게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머니~저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했더니ㅎㅎ임신했다고 남편 수고했다고 차렸대요.
전 앞으로 계속 맛있는거 먹을텐데 이제 회 좋아하는 남편은 저때문에 일년은 못먹을테니 준비하셨답니다.
남편이 그럼 ㅇㅇ이는 왜 불렀냐고 뭐라하니까 중국집이라도 시켜먹으랍니다.
제가 평소 술도 즐겨먹었었는데 소주 맥주는 먹으면 안되니 막걸리 사온거 먹으랍니다.
옛날부터 막걸리는 한두잔씩 먹었고 모유잘나오라고도 먹었으니 상관 없다고요.
기가차서 화도 안나고 벙쪄서 그냥 방에 들어가 있을테니 먹고와라 하고 누워있었어요.
시모가 회를 쌈싸서 방으로 가져와서는 이런것도 먹다보면 맛있고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안찐답니다.
몸 많이 안좋니?하면서 걱정투로 물어보는데 일부러 엿먹이려나 싶어서 얄미운 마음에 냉큼 하나받아먹고 보란듯이 화장실 달려가서 토했습니다.
남편 놀라서 그냥 가보겠다고 집에 왔어요.
집에오는길에 불쌍한척 가련한척 하고 누워있으니 먹고싶은거 다 시키라해서 피치세트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
하루이틀 지나니 제가 좀 심했나?싶기도 하다가도 짜증도 솟구치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ㅜㅜ
여우같이 굴었다고 내심 시원하다가도 일부러 못먹는 음식 잔뜩 차려놓고 불렀다는게 속상하고 섭섭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