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패죽이고 싶습니다(스압주의)

2016.06.23
조회1,189

안녕하세요. 빌라에서 부모님(새아빠,엄마), 오빠와 같이 살고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오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는 30대 초반인데 알콜중독자입니다.
중증은 아니지만 술버릇이 심각합니다.

원인은 친아빠입니다. 친아빠는 술에서 깨있던 시간이 없었습니다. 술이 (깨다가) 올라오고 있느냐, 취해 있느냐 그 차이입니다. 자기 전에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신 날은 일어나지를 못해서 자면서 대소변을 싸고 온몸으로 뭉갭니다. 게다가 득음하려는 듯이 소리 지르고 온몸으로 바닥 벽을 쳐댑니다. 정신 있을 때는 우리 남매를 폭행 했구요.
그러다 어떤 큰 일로 제가 5학년 때 이혼해서 엄마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오빠가 친아빠를 따라하는 술버릇은 득음하려는 듯이 소리 지르고, 온몸으로 바닥,벽을 쳐대는겁니다.
특히 저희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온몸으로 바닥을 쳐대는 새벽인비다. 저희 집이 2층집인데 1층에는 돌도 안된 애기 2~3살 된 애기들이 있습니다. 쿵쾅거릴 때 밖에 나가면 1층 애기가 울고있습니다.. 하.... 애기엄마 보살이죠.. 1층집에선 한번도 우리집에 와서 따진 적이 없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정말 죄송해 미치겠습니다..
한켠으로는 제가 죄송한 감정을 갖는 게 또 화가 납니다. 전 집에서 발 뒤꿈치 들고 걷는데, 난 조심하는데 오빠라는 인간 때문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죄송한 감정을 가지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여러가지 일화가 있는데..

1)한 5년 전 쯤에는 만취해서 와서는 친구가 불쌍하다며 술을 더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다.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새벽인지라 엄마도 화가 나서 싫다고 화내셨더니 돈 안 준다고 또 욱하더라구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한테 돈 안 준다고 거실에 있던 거울을 맨손으로 가격했습나다. 그날 우린 자다가 급하게 응급실에 갔고, 손등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정신 못 차려서 응급처치만 대충할 수 밖에 없었고, 간호사가 진정제를 투여하려해도 이 미친 인간이 내가 주사를 왜 맞냐고 개난리를 펴서 진정제도 남자 2명 여자 2명이 사지를 잡아서 겨우 맞았습니다. 근데 이것도 효과가 없더라구요.. 하하;; 하도 발악을 해대서 결국 다음날 저녁이 되서야 x레이 찍고 수술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반전인 건 돈이 없어서 이 사단이 났는데.. 뒷주머니에 돈이 있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2)밖에서 소란 피우다가 파출소에 잡혀갔는데 거기서도 경찰한테 깐죽대고, 발광을 하다가 경찰을 물었답니다.. 하하하..... 경찰 상해 입힌 죄로 이때 400만원 벌금 물었어요.. 하아... 이 일은 기억하더라구요. 경찰이 자길 너무 강압적으로 제지하려고 해서 화나서 그랬다더군요.. 하........ 미친ㄴ....

3)제가 차를 골목 코너 쪽에 주차한 적 있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다른 차들도 거기에 많이 주차했었어요) 근데 술 마시고 굳이 지가 주차를 하겠다고 하고 나가서 자기 술버릇을 전해준 아빠한테 찾아간다며 욱한 마음에 음주운전 해서 주차되있던 어떤 트럭을 박았다 합니다. 트럭은 어떤 상태인 지 모릅니다. 트럭 차주도 누가 그랬나 모르는 거 같습니다.. 하..
언젠가도 또 주차되 있는 게 마음에 안든다고 저를 깨워서 어디다 주차해라 한 적 많습니다.

이쯤 되면 이런 ㄸㄹㅇ를 왜 치료를 안 시키냐 하실 분들도 많을텐데.. 제가 안그래도 1번 사건 있었을 때 저 인간 알콜중독 치료 받아야한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이 말을 오빠가 듣고는, 자긴 정신병자가 아닌데 왜 친오빠를 병신병자로 만드냐고 저한테 뭐라 했습니다.. 하....

엄마도 차마 아들을 병원에 입원 시키진 못합니다.. 그게 모정인 줄 착각하셔서..
제가 아무리 말해도 막내라고 제 말은 부모님 마저도 무시합니다.. 하........
엄마는 특히 오빠를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당신 업보라고 술버릇을 감내하려고 합니다.. 병원에 안 보내고...... 하......

미치겠습니다.. 더 미치겠는게.. 오빠는 늘 억울해합니다. 기억을 못하니 자긴 집에 와서 곱게 잔걸로 생각합니다. 만취해서 집에 왔을 땐(새벽) 지얘기 하고싶다고 1차적으로 가족을 다 깨웁니다. 그래서 화 내면 나한테 왜이러냐고 억울해하고, 2차로 자면서는 소리 지르고 쿵쾅쿵쾅 해댑니다. 엄마가 좀 그만하라고 하면 또 "나한테 왜 이래"를 시전합니다ㅋㅋㅋㅋ 제가 뭐라 하면 또 동생이 ㅈㄹ한다고 눈 돌아가서는 뭔 일 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만 자제 시키려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자는데 엄마가 귀찮게 해서 화난다고 눈 돌아가서 이젠 엄마한테까지 대들더라구요. 하...

술 깨고 나면 거의 기억 못하는데 방 꼬라지를 보니 뭔일 있었구나 짐작해서 방 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소변 보러도 나오지 않아서 또 엄마는 이게 걱정된다고 주전부리를 방에 넣어둡니다.. 하.......

오늘도 새벽에 한바탕 했는데 기억 못할 걸 생각하니 욱해서.. 오늘은 진짜 벽돌 같은 것만 있었으면 조용히 가서 내려치려고 했습니다.. 이런 상상을 하는 제가 다 소름돋네요.. 특정 도구까지 생각한 제가... 하...

저를 더 분노하게 하는 일들이 많은데 여기까지 쓸게요..
끝으로 발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손 쓰고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주절주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