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결혼할줄 알았다

ㅇㅈ2016.06.23
조회11,834
너랑 진짜 결혼하고 싶었다
너랑 돈 없으면 그냥 옥탑방에서 예쁘게 사는 생각 했었고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내가 정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그냥 너였다
내 제일 예쁜 시절 너랑 보내고 덩그러니 남겨지고 지금 나에게
남은건 곧 서른이라는 나이와 눈물 뿐이네
아니 이젠 눈물도 말라버렸다
그냥 익숙해져서. 그러는 건 줄 알았다
사람 마음이 자기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보내주려했었던건데 그게 아니더라
해야 할 것에 대해 해줄 자신이 없다던 너는
다른 사람에게 해야 할 것을 해주며 만나고 있더라
우리가 함께 했던 3년이 너한텐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한달도 안되서 다른사람과 웃고있을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느낌이다
3년동안 널 위해 변했던 나에 대한 마음이 , 결혼까지 결심했던 너의 마음이 고작 이거였다고 생각하니
진짜 사람 만나기가 무서워진다..
시간이 지나고 꺼내어 볼 좋은 추억으로도 이젠
남을수가 없게됐다
난 이제 너의 행복을 빌지 못한다
알아서 행복하게 지낼테니까
나도 이제 너를 잊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