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드는 남자가 있는데 저보다 키가 작아요....

나입니다2008.10.14
조회368

 

 

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보다가.. 글을 남기게 됩니다.

전 서울에 살고있는 20살 여자랍니다

 

 

어떤 남자분을 인터넷 한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고(남자분은 21살)

처음에는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서 고민상담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그 오빠가

"널 옆에서 아껴주고 챙겨주고싶어"

라고 하면서 제게 마음을 표현하시더라구요.

 

맨첨에는

'인터넷으로 얘기밖에 안했는데...뭐이래?맘에드는 남자가 있는데 저보다 키가 작아요....'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잇었다가

 

"인터넷으로 이렇게 깨작거리는것보단 만나서 얘기하고싶다"

라는 말을 오빠가 해서..

한번 만나보자 라는 심정으로

그오빠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 남들처럼 외모에 비중을 두지 않아서

친구들한테 눈높이 지하5층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구요..

(그런애가 남자 키 보냐고 하실 수도 있겟지만..ㅠㅠ)

 

 

 

무튼, 처음 딱 봤는데

제 눈에는 괜찮았어요..

뭐 키 180cm 의 훈남은 아니었지만^_^

 

 

멀리서도 그 오빠를 알아 볼 수 있더라구요.

근데 점점 그 오빠와의 거리가 좁혀져 갈수록......

키가.....저보다.....작아지는거예요...맘에드는 남자가 있는데 저보다 키가 작아요....

 

 

 

제가 162cm 정도 되는데.. 저보다 작아보이더라구요.

한 남자분은 158~160cm 정도?

몇센치 차이 안나보이지만.. 제가 살짝 고개를 아래로 쳐다볼 정도 였으니깐요.

 

 

 

그냥 보통 처음만난 사람들끼리의 데이트 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이랬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면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호감이 생겻습니다.

 

 

 

 

근데 영화를 다 보고 에스컬레이터에 가려는 순간

어떤 여자분들과 지나치면서

그 여자분들이 하는말을 들었어요..

 

 

 

"헐... 야 여자가 남자보다 더커"

 

 

 

 

뜨든...

전 ㅠㅠ 주변의식도 쫌 하는 사람이라서 그 말을 들으니깐

가슴이 철컹 내려앉더라구요ㅠㅠ..

키 하나 빼면은 다 괜찮은 사람인데..

 

 

그 이후로 그 오빠가 만나자고 해도

그 오빠 키때문에...ㅠㅠ 못만나겟어요..

그래도 문자랑 전화는 하면서 꾸준히 연락은 하고 있지만요..

 

 

 

 

이 일을 친구들에게도 말했는데

친구들은 역시나

 

"남자가 나보다 키 작으면 바이바이지~

 너 그 남자랑 만나게? 너보다 키 작다면서!!"

 

 

라고 하면서..........ㅠㅠ

아예 대놓고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하더라구요ㅠㅠ..

 

 

 

하긴, 저도 평소에 길가다가 여자가 더 큰 커플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작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거든요 ㅠㅠ.....

 

 

제가 여전히 사람을 외모로 보려는

색안경(?) 을 끼고 있는건지..

사람이 덜 된건지ㅠㅠ....... 뭐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해요

 

 

 

그래도...

절 아껴주고 챙겨주고 제게 마음도 표현하는 남자에게

마음안갈 여자는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저두 어쩔 수 없는 여자라서 맘이 많이 갔어요.

 

 

근데, 솔직히...아직도 키가 걸리긴 합니다 ㅠㅠ..

165cm여도 좋으니깐 나보다 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겐.. 약간의 걸림돌이 되요 ㅠㅠ

 

 

 

 

 

 

ㅠㅠ....

저에게 따끔한 충고랄지....

따뜻한 조언을 좀 해주세요 ㅠㅠ

 

 

+

두서없는글 읽어주서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