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는 무개념 친구;

익명2016.06.25
조회295
안녕하세요, 중딩 여학생입니다.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자작 절대로 아닙니다. 증거도 올리라면 올릴 수 있으니까요.



제가 속한 여자애들 무리에는 무개념인 애가 있는데요.

그 애를 가명으로 이세희라고 할게요.

저와 세희, 그리고 ㄱ과 ㄴ과 ㄷ이 어울려 다닙니다.

ㄱ과 ㄴ과 ㄷ은 좋은 친구에요. 적절히 유머도 있구요.

그런데…세희만 유독 좀 저희를 화나게 만듭니다.

시작의 발단은 아마 급식실 앞이었을 거에요. 세희가 손힘이 무척 세요. 어릴 때 운동을 배워서 그런지 막 쳐도 다 급소만 때립니다. 얘 때문에 명치맞고 숨 못쉰적도 있어요.

급식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세희와 ㄴ이 장난을 쳤는데요. 잘 모르겠지만 세희가 갑자기 막 흥분하면서 ㄴ을 밀쳤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급식실 앞은 물웅덩이가 많았어요. ㄴ은 중심을 잃고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세희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ㄴ을 일으켜 세우며 미안해 이말 한마디 하더군요.

ㄴ은 실내화가 찢어져 버렸어요. 저한테 막 엄청 한숨을 쉬더라고요.

이게 시작으로, 세희가 무개념이 심해졌어요.

흔히 무임승차라고 하죠? 셀 수도 없이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만 들어볼게요.

저희가 현장체험학습으로 경복궁에 갔었어요. 거기서 구경하며 학습지를 푸는 게 있었죠.

그 학습지는 진짜 어려워서 핸드폰까지 써가며 저희가 힘들게 채웠어요. 근데 세희가 나 못하겠어 이러면서 막 저희걸 베끼더라고요.

저희는 한시간이 걸리고 세희는 일분 걸린 셈이에요.

어이없게 쳐다봐도 눈을 피하며 홱 가더라고요.

뭐 여기까진 봐줄만 했어요.

제가 세희에게 아주 큰 피해를 보기 전까진요.

음악 시간이었는데, 저희 음악쌤은 음악 일기란 것을
쓰게해요. 음악 일기가 뭐냐면 그냥 음악 들으며 감상문 쓰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세희가 음악 일기를 내는 날에 음악일기를 못썼다고 하면서 저한테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근데 세희가 많이 안 베낄 테니까 제발, 응? 이래서 믿고 보여줬죠.

음악 일기를 제출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일기장을 받았어요. 근데 세희가 베낀 일기랑 저의 일기에 선생님이 둘이 일기가 같은데 누가 원본인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감점 이렇게 써있더군요.

정말 충격을 먹어서 세희가 베낀 일기를 봤어요. 참고만 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의 베낀 거였어요.

근데 진짜 짜증나는 게, 아예 한마디도 없이 사과도 안하고 니 때매 점수깎임 이런 눈으로 보더라고요.

제가 사과를 강요하니 그제서야 "아 미안" 하더라고요.

이거 말고도 열받는거 많아요.

굳이 말하자면 급식실에서 멀쩡한 손발 놔두고 식판좀 대신 버려달라는 거, 청소당번인데 혼자 안쓸고 떠들고, 눈치없이 복도에서 길막하고, 라면국물을 길에있는 나무에다가 버리고, 개미 무섭다며 피하면 될것이지 다 죽이라 하고, 자기만 선풍기 앞인데 덥다며 난리치고, 자기가 반에서 제일 눈 큰데 눈이 바늘구멍이라고 짜증내는 것 등등…

그리고 수련회 때 일도 말씀해 드릴게요.

저희 방에 세희하고 ㄱ,ㄴ, 그리고 다른 여자애 세 명과 제가 묵게 되었어요. 그런데 세희가 자기 멋대로 다른방 친구들을 저희방에 데려온 거에요.

그때 제가 짐을 정리중인데 더러운 방이 다 노출되고, 심지어 씻는 애도 있었어요.

저희 허락도 안맡고요.물론 저희방 애들은 진짜 화났어요.

ㄱ하고 ㄴ이 성격이 좀 드세서 둘이 제일 빡쳐가지고 그날 둘이 세희하고 싸웠어요.

세희가 싸운후 ㄱ하고 ㄴ이 없으니까 혼잣말로 "썅 지들도 친구없나 왜 나만가지고 지랄이야"이러더라고요.


근데 저희방에 세희만 친구들 데려왔었거든요.

뭐 이런일 말고도 에피소드가 많지만 생략할게요.

진짜 얘를 어쩌면 좋죠. ㄱ과 ㄴ과 ㄷ도 세희를 은근히 싫어하는 눈치에요. 제가 성격이 소심해서 따질수도 없어요. 여러분이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세요.



※자작 진짜 아니에요. 참다못해 회원가입까지 해가며 판에다가 올리는 겁니다. 악플 은 신고 후 캡쳐해 경찰서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