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친구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여기 글 올리면 다른 의견을 좀 들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판? 도 처음이고 필력도 좋지 않으니까 자잘한 실수는 대충 넘겨주세요ㅠㅠ..
일단 친구를 A라고 쓰겠습니다.
A랑은 학기초부터 단짝이 될 듯 말 듯 다른 친구 하나 포함해서 셋이 다녔습니다. 그냥 성격도 보통이고 학교에서 같이 놀기 좋은 친구였어요.
원래 A가 친구 필통이나 교과서, 학용품을 가져가는 장난을 잘 칩니다. 저는 장난을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1~2교시 쯤 지나면 다시 돌려주기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펜 모으는 걸 좋아해서 필통에 별 게 다 있어요. 문구점은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뭘 사서 저희 동네에서는 잘 못 보는 펜도 몇 개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동네 페이펄에서 산 하늘색 볼펜이 안 보이더군요. 저는 집에 있거나 어디 흘렸나보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딱 없어진 날 A의 자리에 수다 떨러 가 보니 A가 없어진 하늘색 볼펜이랑 똑같은 볼펜을 쓰고 있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어디서 냤냐고 하니까 알파에서 샀다고 했습니다. 그 볼펜 저희 동네 알파에 없어요..ㅋ 제가 우리동네에 안 판다고 하니까 말을 더듬으면서 다른 동네에서 샀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저는 페이펄에서 샀습니다. 그 때는 저도 흥분해서 이거 알파에 안 파는데 어디냐고 어느 지점이냐고 막 물어보다가 수업종이 쳐서 답을 못들었습니다. 다음 쉬는시간에 더 자세히 물어보니까 이번에는 아예 말을 바꿔서 엄마가 사오셨다고 합니다. 갑자기 볼펜 하나 주시고 엄마께서 그 다른 동네에서 샀는데 어디인지 까먹으셨다고 합니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ㅋㅋㅋ 일단 처음이랑 말이 다르고 진짜 자기가 산 거라면 이쯤에 화라도 내야 하지 않습니까?
가격을 떠나서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서 오빠한테 상담해보니까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거래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요... 막 따진다고 해도 정말로 A가 샀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어영부영 일이 끝나고 한동안은 무난하게 다시 지냈습니다.
제가 젤리샤프를 엄청 아껴요 그 만원 좀 안 되는. 가격도 있는 편이고 원래 좋아해서 그 샤프만은 안 빌려주는데(옛날에 이 샤프 관련해서 친구랑 피곤한 일도 있었구요..) A가 분홍색 형광펜이랑 제 젤리샤프를 억지로 빌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돌려주긴 했는데 형광펜은 점토에 잉크를 막 뭍혀서 촉이 상해버려 더 이상은 쓸 수가 없게 되었구요. 젤리샤프는 몸체 부분이 조각으로 금이 가서 떨어지려고 하더군요... 아주 샤프를 굴리고 놀기라도 한건지;; 어이가 없어서 찾아가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됬다고 하니까 답은 "헐 그래?" 밖에 없었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형광펜은 새로 사주고 샤프는 반값이라도 주는 게 정상 아닙니까?
친구가 심한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친구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여기 글 올리면 다른 의견을 좀 들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판? 도 처음이고 필력도 좋지 않으니까 자잘한 실수는 대충 넘겨주세요ㅠㅠ..
일단 친구를 A라고 쓰겠습니다.
A랑은 학기초부터 단짝이 될 듯 말 듯 다른 친구 하나 포함해서 셋이 다녔습니다. 그냥 성격도 보통이고 학교에서 같이 놀기 좋은 친구였어요.
원래 A가 친구 필통이나 교과서, 학용품을 가져가는 장난을 잘 칩니다. 저는 장난을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1~2교시 쯤 지나면 다시 돌려주기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펜 모으는 걸 좋아해서 필통에 별 게 다 있어요. 문구점은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뭘 사서 저희 동네에서는 잘 못 보는 펜도 몇 개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동네 페이펄에서 산 하늘색 볼펜이 안 보이더군요. 저는 집에 있거나 어디 흘렸나보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딱 없어진 날 A의 자리에 수다 떨러 가 보니 A가 없어진 하늘색 볼펜이랑 똑같은 볼펜을 쓰고 있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어디서 냤냐고 하니까 알파에서 샀다고 했습니다. 그 볼펜 저희 동네 알파에 없어요..ㅋ 제가 우리동네에 안 판다고 하니까 말을 더듬으면서 다른 동네에서 샀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저는 페이펄에서 샀습니다. 그 때는 저도 흥분해서 이거 알파에 안 파는데 어디냐고 어느 지점이냐고 막 물어보다가 수업종이 쳐서 답을 못들었습니다. 다음 쉬는시간에 더 자세히 물어보니까 이번에는 아예 말을 바꿔서 엄마가 사오셨다고 합니다. 갑자기 볼펜 하나 주시고 엄마께서 그 다른 동네에서 샀는데 어디인지 까먹으셨다고 합니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ㅋㅋㅋ 일단 처음이랑 말이 다르고 진짜 자기가 산 거라면 이쯤에 화라도 내야 하지 않습니까?
가격을 떠나서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서 오빠한테 상담해보니까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거래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요... 막 따진다고 해도 정말로 A가 샀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어영부영 일이 끝나고 한동안은 무난하게 다시 지냈습니다.
제가 젤리샤프를 엄청 아껴요 그 만원 좀 안 되는. 가격도 있는 편이고 원래 좋아해서 그 샤프만은 안 빌려주는데(옛날에 이 샤프 관련해서 친구랑 피곤한 일도 있었구요..) A가 분홍색 형광펜이랑 제 젤리샤프를 억지로 빌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돌려주긴 했는데 형광펜은 점토에 잉크를 막 뭍혀서 촉이 상해버려 더 이상은 쓸 수가 없게 되었구요. 젤리샤프는 몸체 부분이 조각으로 금이 가서 떨어지려고 하더군요... 아주 샤프를 굴리고 놀기라도 한건지;; 어이가 없어서 찾아가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됬다고 하니까 답은 "헐 그래?" 밖에 없었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형광펜은 새로 사주고 샤프는 반값이라도 주는 게 정상 아닙니까?
이런 친구랑 같이 다녀야 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