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빵 먹다가..

2016.06.25
조회96,152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와 맞춤법이 문제 있을수 닜습니당 ㅜㅜ
음슴체 할게여ㅜ

방금 일어난 일인데
제가 오늘 전주를 가게 되서 급히 남부터미널로 갔음
밥도 못챙겨먹고 나온지라 배고파서
파XX게트에서 소보로빵두개를 사고
남부터미널 아시는 분은 암
앤X앤스라고 레몬에이드랑 프레즐 파는곳...이 안에 있음
거기서 소보로빵이랑 같이 먹을 레몬에이드를 샀음

그리고 나서 버스시간이여서 버스를 탐
출발하기전 5분정도 시간이 있길래
최대한 부스럭 소리 안나게 빵을 뜯음 ㅠㅠㅋ
저도 버스탈때 누가 뭐 먹는거 냄새나고 그런걸 싫어해서 잘 안먹음
근데 너무 배고파서 내딴에서 냄새 안나는걸로
소보로빵을 삼
피자빵이나 이런건 냄새날수 있으므로

빵을 뜯어서 먹으려 하는데
자꾸 뒤에서 발로 누가 참 ㅡㅡ
보니까 어떤 아저씨임 ㅜㅜ 딱느낌옴 ㅠㅠㅠㅠㅠㅠ
첨에는 그냥 아 잘못찼나보다 하고 넘어갔음ㅋㅋ
근데 계속 치길래 뒤를 돌아보니
아가씨 뭐먹어?
엌 소름돋았음 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아 빵이요 하고 말았음

차가 출발하고 계속 뒤에서침 ㅜㅜㅠㅠ
사람들도 많았고 만석이였음 ㅠㅠ
큰소리 내는것도 싫고 그런걸로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서
아저씨 발로 차지 말아주세요 ㅎㅎ
ㅇ라고 정중하게 말했음
나보고 자기가 언제찼냐는듯 아가씨 왜이러냐면서.....빵소리가 너무 크고 뭐먹는지 궁금해서 그랬어~ 이러며 웃는데
놀래서ㅠㅠㅠ..

제가 빵 부스럭 대는소리도 걸리적 거릴까봐
꺼내서 손으로 뜯어서 입에 넣어서 레몬에이드 먹으면서 약간 녹여(?)먹는다 해야되나
그렇게 먹고 있었는데ㅠㅠㅠㅠ

갑자기 또
빵 좋아하나봐? 무슨빵 좋아해? 이러시길래
뒷자리 앉으신 옆에 남자가
아저씨 그만하세요 함
그러더니 아저씨가
뭐야 이아가씨랑 알아? 넌 뭔데 참견이야
이러시더라구요.......

하아..진짜 휴게소 들를때 까지 계속 발로차고..
휴게소 갔다오니 그아저씨가
그 편의점에서 사온 빵을 들이밈...
하........
그래서 저는 아니에요..죄송합니다 하고 말았음
계속 주시길래 아저씨 드세요 하고 거절했어요

제옆에 앉으신 아줌마? 어머님분이 휴게소에서 하시는거 보고 자리 바꿔줘서
바꿔서 갔네요ㅠㅠㅠㅠㅠㅠ
하ㅏ앙으아아아ㅏ... 그냥 하소연인데
넘 무섭더라구여

전주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내릴때도 툭치고
따라오더니 제가먼저 택시타고 일단 가달라해서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갔네요...
휴ㅠㅠㅠㅠㅠ택시타고 쫒아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도 그러진 않았구요..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냥 들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그냥 20대 처자의 하소연이였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