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피곤한 날이야. 졸립구... 왜냐믄 모의탄 나르러 갔다왔거든....연병장 화포에 있는 모의탄과 장약통 수십개를 탄약고로 옮겼지.... 허리두 아프구 다리도 아프당. ㅠㅠ 탄약고에서 탄을 나를 때 텐트팩이 없어서 탄깔개와 덮개 옮겼었는데 내가 멀뚱멀뚱 있는다면서 용범 상병이 짜증을 내는거야.... 참나~ 장약통도 거의 다 내가 날랐는데, 자기가 볼 때만 가만히 있는다고 일 안 하는 것처럼 말해도 되는거야? 전에 탄약고 제설 작업할 때 헌식 병장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왜그리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려는지 몰라~! 에잉~!
아참, 탄약고 가면서 수양 일병과 승교 상병이 근무 끝내고 들어가면서 두더지 잡아놨다고 그러더라구. 탄약고 초소에 가봤더니 진짜 두더지가 있대? 근데 우리 내무실 사람들이 천진난만한 어린애들처럼 두더지를 가지고 노는거야.... 그 모습이 얼마나 잔인하던지.... 인환 병장님께 계속 놔주자고 했더니 결국 보내줬지.... 불쌍한 것....ㅠㅠ
군대의 일기 28
2월 13일
닐!
오늘은 너무 피곤한 날이야. 졸립구... 왜냐믄 모의탄 나르러 갔다왔거든....연병장 화포에 있는 모의탄과 장약통 수십개를 탄약고로 옮겼지.... 허리두 아프구 다리도 아프당. ㅠㅠ 탄약고에서 탄을 나를 때 텐트팩이 없어서 탄깔개와 덮개 옮겼었는데 내가 멀뚱멀뚱 있는다면서 용범 상병이 짜증을 내는거야.... 참나~ 장약통도 거의 다 내가 날랐는데, 자기가 볼 때만 가만히 있는다고 일 안 하는 것처럼 말해도 되는거야? 전에 탄약고 제설 작업할 때 헌식 병장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왜그리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려는지 몰라~! 에잉~!
아참, 탄약고 가면서 수양 일병과 승교 상병이 근무 끝내고 들어가면서 두더지 잡아놨다고 그러더라구. 탄약고 초소에 가봤더니 진짜 두더지가 있대? 근데 우리 내무실 사람들이 천진난만한 어린애들처럼 두더지를 가지고 노는거야.... 그 모습이 얼마나 잔인하던지.... 인환 병장님께 계속 놔주자고 했더니 결국 보내줬지.... 불쌍한 것....ㅠㅠ
글구 오늘 아침에 부모님께 안부 테잎 녹음해서 보내드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