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며 많이 반성하고 용기와 위로도 받았습니다. 뭐라고 똑부러지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올린 글이었는데 제가 여러분을 답답하게 했네요ㅠㅠ 한국은 예정대로 9월말에 가기로 했구요. 친정 가서 지낼 생각입니다.
처음에 시어머님께 잘했었어요. 누가 봐도 참 잘한다 싶을 정도로.. 어른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이니 제2의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잘하고 싶었어요. 딸 아들 남편과 떨어져사는 어머님이 같은 여자로서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워낙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잘해서 나도 잘해야지 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그걸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점점 더 요구하는게 늘어났고 절 계속 집으로 불러 집안일도 시키고 싶어하셨어요. 그때 알았어요. 뭔가 잘못됐다는거..
처음엔 표현을 못하시는구나 했는데 아니라는거..
댓글들 보면서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저 하자 없구요. 거의 반반 돈 들여서 결혼했어요. 여러분 답답하지 않게 할말 하면서 살께요ㅎㅎ 아 그리고 직장에서는 일 잘 했습니다ㅋㅋ 사고치고 뒷수습 남한테 맡기는 스타일 아니었어요ㅎ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런말 하셨나 싶네요. 여기와서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영어도 못하고 이곳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사람들도 낯설고ㅠ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같이 욕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전화는 안왔어요. 와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께요. 그리고 시아버님은... 하아 복병이네요 이런분인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케어라뇨ㅋㅋㅋㅋ 두분다 너무나도 건강한 분들이신데ㅋㅋ
댓글 달아주신 분들 뭐라도 해드리고 싶네요ㅠㅜ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도 있고 띄어쓰기도 매끄럽지 않을꺼예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1월에 결혼해 해외에서 사는 30살 새댁입니다. 이곳의 현명한 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 씁니다.
남편이랑은 4살 차이나요.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남편이 해외 거주하고 있어 장거리 연애가 쉽지도 않았고 한창 서로 불타오르기도 해서 만난지 1년 좀 안되어 결혼했어요.
깐깐한 시아버지에 대우 받고 싶어하는 시어머니인건 알았지만 결혼전에는 크게 티 내지 않으셨고 비자 문제로 일찍 혼인신고 하고 나서부터는 시어머니가 본색을 드러내시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남편이 철벽방어 해주고 대신 화내주고 싸워주는거 보면서 의지됐고 제가 직장 친구 가족까지 두고 자기때문에 해외 나와 산다며 항상 고마워하는 남자라 믿고 살게 되었습니다.
시아버지도 남편과 같은 해외에 다른 회사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계셔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신혼이란 없었던거죠..
하지만 생각보다 시아버지는 저에게 잘해주셨고 저에게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감사하고 잘해야지 했습니다.
중간에 조금이라도 시아버님이 저에게 말실수 하거나 상처되는 말 하면 늘 남편이 막아주고 뭐라고 해줘서 든든한 것도 있었구요.
근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어요. 문제는 시어머니.. 시어머님은 한국에 혼자 계세요. 크게 사업하시다가 지금은 나이도 들고 힘드시다고 규모 줄이고 계시고 큰 시누는 일 문제로 중국에 있구요.
제가 남편과 같이 산지 한달반밖에 안됐을때 시어머니가 오셨어요. 겉으로는 절 도와주려고 오셨다고 했지만 사실 본인 쉬고 싶어서 오신거였죠. 적응도 덜 됐고 운전도 잘 못하고 살림은 물론 영어도 잘 못하는 저에게 여기저기 가자고 하시고(워낙 돌아다니며 쇼핑하는걸 좋아하심) 운전이 미숙해 못간다고 하면 이게 니 한계냐며 이거밖에 넌 안되냐며 자존심 긁어서 상처주는 분이셨어요.
저랑 둘이 있을땐 살림이 이게 뭐냐고 남자 둘이 살때와 여자가 있을때와 다른게 뭐냐고 혼내시곤 아버님과 오빠 앞에서는 애가 뭐 알겠냐고 자취나 해본거니 살림해본적도 없는 애가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세상에서 제일 인자한 시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어머니가 가시고 제가 임신을 했고 입덧이 심해 고생하고 있어요. 남편이 먼저 장모님 보고싶을꺼라고 한국에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가서 처리할 문제도 있고 해서 9월 말에 가서 11월에 다시 돌아오기로 했어요. 지금은 입덧이 심하고 초기라 장시간 비행기 타는것도 힘들고 처리할 일이 10월 초중순부터 11월중순까지 라서 그때 가는 것도 있구요.
티켓 사기전에 시아버님께 한국 가도 되겠냐고 하니 곤란해라시더라구요. 시어머님을 추석 지나고 쉬시게 10월에 오시게 하려고 했대요. 니가 없으면 시어머니는 누가 케어하냐고 하시더군요. 도대체 저 없을땐 어떻게 왔다갔다 하신걸까요..
어제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고 왜 니네 맘대로 한국 오는 날짜를 정했느냐고 뭐라고 하셔서 대충 날짜를 정한거고 아직 티켓 끊지도 않았다 그쯤으로 생각한다는거다 라고 하니 그건 됐고 그럼 어디서 지낼꺼냐고 하시길래 친정가서 있겠다 하니 갑자기 화내시면서 결혼전과 결혼후가 다른건 알꺼다 그 말은 몸가짐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는거다. 결혼했으니 우리집안 사람인데 왜 친정에 가 있냐 시댁에 와서 지내고 친정가고 싶으면 나랑 상의해서 날짜 정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도 친정이 당연히 더 편하고 나도 혼자 지내다가 니가 오면 더 불편하지만 난 그런 편함보다 예의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시면서요.....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요.. 아기 낳으면 당분간 한국 못갈꺼 생각해서 신랑도 이번에 가서 푹 쉬고 가족들이랑 있다가 오라고 한국가라고 한건데.. 이게 예의인건가요? 결혼하면 나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아빠는 맘대로 보러가지도 못해요?
신랑한테 말하니 바로 시아버지한테 말해서 따지더라구요. 지금 여기서는 아빠 모시고 한국 가서는 엄마 모시라는거냐고 뭐하는거냐고... 시어머니랑도 전화로 싸우고ㅠㅠ
자꾸 예의 운운하시는 시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려야하나요..
저한테 또 전화하실텐데ㅠㅠㅠㅠ 자꾸 울고 스트레스 받고 배가 계속 아파서 무섭네요ㅠㅠ
(+ 추가)예의 운운하는 시어머니.. 도와주세요
처음에 시어머님께 잘했었어요. 누가 봐도 참 잘한다 싶을 정도로.. 어른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이니 제2의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잘하고 싶었어요. 딸 아들 남편과 떨어져사는 어머님이 같은 여자로서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워낙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잘해서 나도 잘해야지 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그걸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점점 더 요구하는게 늘어났고 절 계속 집으로 불러 집안일도 시키고 싶어하셨어요. 그때 알았어요. 뭔가 잘못됐다는거..
처음엔 표현을 못하시는구나 했는데 아니라는거..
댓글들 보면서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저 하자 없구요. 거의 반반 돈 들여서 결혼했어요. 여러분 답답하지 않게 할말 하면서 살께요ㅎㅎ 아 그리고 직장에서는 일 잘 했습니다ㅋㅋ 사고치고 뒷수습 남한테 맡기는 스타일 아니었어요ㅎ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런말 하셨나 싶네요. 여기와서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영어도 못하고 이곳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사람들도 낯설고ㅠ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같이 욕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전화는 안왔어요. 와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께요. 그리고 시아버님은... 하아 복병이네요 이런분인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케어라뇨ㅋㅋㅋㅋ 두분다 너무나도 건강한 분들이신데ㅋㅋ
댓글 달아주신 분들 뭐라도 해드리고 싶네요ㅠㅜ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도 있고 띄어쓰기도 매끄럽지 않을꺼예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1월에 결혼해 해외에서 사는 30살 새댁입니다. 이곳의 현명한 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 씁니다.
남편이랑은 4살 차이나요.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남편이 해외 거주하고 있어 장거리 연애가 쉽지도 않았고 한창 서로 불타오르기도 해서 만난지 1년 좀 안되어 결혼했어요.
깐깐한 시아버지에 대우 받고 싶어하는 시어머니인건 알았지만 결혼전에는 크게 티 내지 않으셨고 비자 문제로 일찍 혼인신고 하고 나서부터는 시어머니가 본색을 드러내시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남편이 철벽방어 해주고 대신 화내주고 싸워주는거 보면서 의지됐고 제가 직장 친구 가족까지 두고 자기때문에 해외 나와 산다며 항상 고마워하는 남자라 믿고 살게 되었습니다.
시아버지도 남편과 같은 해외에 다른 회사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계셔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신혼이란 없었던거죠..
하지만 생각보다 시아버지는 저에게 잘해주셨고 저에게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감사하고 잘해야지 했습니다.
중간에 조금이라도 시아버님이 저에게 말실수 하거나 상처되는 말 하면 늘 남편이 막아주고 뭐라고 해줘서 든든한 것도 있었구요.
근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어요. 문제는 시어머니.. 시어머님은 한국에 혼자 계세요. 크게 사업하시다가 지금은 나이도 들고 힘드시다고 규모 줄이고 계시고 큰 시누는 일 문제로 중국에 있구요.
제가 남편과 같이 산지 한달반밖에 안됐을때 시어머니가 오셨어요. 겉으로는 절 도와주려고 오셨다고 했지만 사실 본인 쉬고 싶어서 오신거였죠. 적응도 덜 됐고 운전도 잘 못하고 살림은 물론 영어도 잘 못하는 저에게 여기저기 가자고 하시고(워낙 돌아다니며 쇼핑하는걸 좋아하심) 운전이 미숙해 못간다고 하면 이게 니 한계냐며 이거밖에 넌 안되냐며 자존심 긁어서 상처주는 분이셨어요.
저랑 둘이 있을땐 살림이 이게 뭐냐고 남자 둘이 살때와 여자가 있을때와 다른게 뭐냐고 혼내시곤 아버님과 오빠 앞에서는 애가 뭐 알겠냐고 자취나 해본거니 살림해본적도 없는 애가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세상에서 제일 인자한 시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어머니가 가시고 제가 임신을 했고 입덧이 심해 고생하고 있어요. 남편이 먼저 장모님 보고싶을꺼라고 한국에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가서 처리할 문제도 있고 해서 9월 말에 가서 11월에 다시 돌아오기로 했어요. 지금은 입덧이 심하고 초기라 장시간 비행기 타는것도 힘들고 처리할 일이 10월 초중순부터 11월중순까지 라서 그때 가는 것도 있구요.
티켓 사기전에 시아버님께 한국 가도 되겠냐고 하니 곤란해라시더라구요. 시어머님을 추석 지나고 쉬시게 10월에 오시게 하려고 했대요. 니가 없으면 시어머니는 누가 케어하냐고 하시더군요. 도대체 저 없을땐 어떻게 왔다갔다 하신걸까요..
어제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왔고 왜 니네 맘대로 한국 오는 날짜를 정했느냐고 뭐라고 하셔서 대충 날짜를 정한거고 아직 티켓 끊지도 않았다 그쯤으로 생각한다는거다 라고 하니 그건 됐고 그럼 어디서 지낼꺼냐고 하시길래 친정가서 있겠다 하니 갑자기 화내시면서 결혼전과 결혼후가 다른건 알꺼다 그 말은 몸가짐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는거다. 결혼했으니 우리집안 사람인데 왜 친정에 가 있냐 시댁에 와서 지내고 친정가고 싶으면 나랑 상의해서 날짜 정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도 친정이 당연히 더 편하고 나도 혼자 지내다가 니가 오면 더 불편하지만 난 그런 편함보다 예의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시면서요.....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요.. 아기 낳으면 당분간 한국 못갈꺼 생각해서 신랑도 이번에 가서 푹 쉬고 가족들이랑 있다가 오라고 한국가라고 한건데.. 이게 예의인건가요? 결혼하면 나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아빠는 맘대로 보러가지도 못해요?
신랑한테 말하니 바로 시아버지한테 말해서 따지더라구요. 지금 여기서는 아빠 모시고 한국 가서는 엄마 모시라는거냐고 뭐하는거냐고... 시어머니랑도 전화로 싸우고ㅠㅠ
자꾸 예의 운운하시는 시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려야하나요..
저한테 또 전화하실텐데ㅠㅠㅠㅠ 자꾸 울고 스트레스 받고 배가 계속 아파서 무섭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