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 달 하고 10일 째

종달새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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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있어 미련이 남는다는 건, 그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에 생기는 마음이겠지.
더 잘할걸, 더 아껴줄걸
직장 다니며 평일에는 하루에 2시간 자면서도 너 보고 싶어서 차 타고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다녔었는데..
주말은 항상 너와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는데..
너를 만나며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스스로 멀어졌지만, 너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지..
하루에도 몇 번 씩 변하는 감정을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있을 때 잊고 있던 너의 소중함 이제 와서 느낀다.
우리가 헤어진 날, 나는 다음 주 주말에 1300일 기념으로 통영 여행 갈 생각하고 꽤 오래 사귀며 제대로 된 커플링도 해준 적 없어 이런저런 기분 좋은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연 갈라져버리니 세상에서 버려진 느낌이 든다.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하는 걸까
아직도 꿈에 나오고, 자다 일어나서 혼자 소파에 앉아 울고 밤새 생각하다 겨우 잠들거나 어떨 땐 네 생각으로 새벽을 채우고 출근한 적도 있고..
헤어지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른 인연을 만났다는 소식도 알고 있지만, 마음이 마음처럼 움직이지가 않는다.
시간이 답이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사실일까..
진심으로 마법이 일어나면 좋겠다.
너에 대한 기억과 흔적이 모두 사라져버리거나, 네가 다시 돌아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