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해로인해 혼자서 친구한테 실망하고 민망했었던 일이 있었어요.그게 다 화장품 하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제가 오해한 친구는 예전부터 집안 형편이 별로 않좋았던 친구거든요 .지금은 뭐 취업하고 , 나름 벌만큼은 벌고 살아가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걔네 아빠가 일전에 벌여놨었던 일들의 결과물을 처리하느라 아직도 아둥바둥 살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뭐 걔랑은 중학교때부터 단짝처럼지내긴 했었죠 .저는 원래 놀던 친구들(5명인데) 중에서 저 포함 3명이 같은 반이됐고 , 나머지 두명은 바로 옆반 그리고 옆옆반이됐거든요 . 그래서 아무래도 저희반에서 자주 모이곤 했죠 .그래서 맨날 쉬는시간마다 저희반에서 친구들이랑 모였는데 , 걔가 제 바로 앞자리였거든요 .그래서 어쩌다가 보니까 걔도 어느샌가 조금씩 말도 트고 그러다보니 저희랑 같이 놀게됐어요 . 근데 .. 친해지고 나니까 한가지 알게된게 있었죠 .걔네집이 진짜 엄청 가난한거예요 .미술시간에는 어디서 주워온듯한 물감을 꺼내놓지 않나 체육복이나 교복둘다 학교에서 파는거(저희 중학교에서는 선배들이 교복/체육복 반납한거 교무실에서 2천원씩에 팔았거든요) 이런거로 입고다녔거든요 .그리고 맨날 배고프다고 하고.그렇다고 걔를 무시하거나 같이놀 때 따돌리고 그런건 없었어요 .그래도 착하고 , 밝은 애라서 친구들끼리는 걔네 집안얘기는 일부러 감추고 , 혹시나 우리끼리 같이 놀적에 돈 때문에 어려워 할 수도 있을까봐 되도록이면 걔한테는 돈 못내게 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렇게 10년이 넘게 친하게 지냈는데 ..근데 , 요 앞전부터 친구들한테 이상한 얘기를 듣기는 했어요.걔가 친구들한테 자꾸 명품화장품 빈병이 있으면 자기한테 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다닌다는거였죠 . 하아...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창피해 할까봐 진짜로 저한테 물어보기 전까지는 내색 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날이 찾아온거예요..저희끼리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날이 있거든요.직장인이 되고나니까 다들 바빠서 . 한달에 한번 시간 맞춰서 하루종일 노는 날이 있거든요.근데 그자리에서 걔가 저랑 친구들한테 화장품 하나씩을 나눠주는거 아니겠어요?음.. 보니까 에스티로더 갈색병 같던데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친구들이랑 어안벙벙.걔는 이거때문에 애들한테 화장품빈병을 달라고 한거라더라구요.사실 이전부터 저희들한테 명품화장품 하나씩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 근데 , 자기 형편은 저희가 더 잘 알거라면서 ..그래도 이거 빈병을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발견해서 다행이라면서 자기가 구하다가 저희것까지 주기에는 빈병이 모자라서 다른데서 빈병을 사왔다면서 ..이거 이상한거 아니라고 , 자기도 한참을 후기들도 찾아보고 성분도 찾아보고 했는데 에스티로더랑 성분상으로는 하등 차이가 없고 ,되러 위험성성분들은 안들어가 있는거라서 그래서 저희한테 선물하는거라면서 ...좀 민망하긴 했어요. 그런 이유때문에 .. 그래도 자기 형편에 맞춰서 저희한테 선물하려고 했었던 건데 말이죠 . 저랑 친구들 다 같은 생각이었나봐요 . 그래서 감동은 더욱 배가 되긴 했죠.그날 걔랑 저랑 친구들이랑 더욱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그날 집에 돌아와서부터 저는 걔가 준 영시 갈색병을 쓰고있어요 .걔를 생각하면서 고마움에 한번 . 그리고 지난번에 쓰던 에스티로더랑 차이가 없어서 한번 ...그리고 친구들끼리는 암묵적으로 약속한게 있어요 .앞으로 걔가 화장품 떨어질 때쯤 되면 영시갈색병 2개사서 하나는 꼭 걔한테 선물하고 나머지 하나는 각자 사용하자구요.비싼 에스티로더는 걔가 안받을것 같고 ...몇배나 더 싸지만 효과는 똑같은 이건 기쁜맘으로 받아줄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 31
화장품 하나 때문에 .....
얼마전에 오해로인해 혼자서 친구한테 실망하고 민망했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게 다 화장품 하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
제가 오해한 친구는 예전부터 집안 형편이 별로 않좋았던 친구거든요 .
지금은 뭐 취업하고 , 나름 벌만큼은 벌고 살아가고 있기는 한데 ,
아무래도 걔네 아빠가 일전에 벌여놨었던 일들의 결과물을 처리하느라
아직도 아둥바둥 살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뭐 걔랑은 중학교때부터 단짝처럼지내긴 했었죠 .
저는 원래 놀던 친구들(5명인데) 중에서
저 포함 3명이 같은 반이됐고 , 나머지 두명은 바로 옆반 그리고 옆옆반이
됐거든요 . 그래서 아무래도 저희반에서 자주 모이곤 했죠 .
그래서 맨날 쉬는시간마다 저희반에서 친구들이랑 모였는데 ,
걔가 제 바로 앞자리였거든요 .
그래서 어쩌다가 보니까 걔도 어느샌가 조금씩 말도 트고 그러다보니
저희랑 같이 놀게됐어요 .
근데 .. 친해지고 나니까 한가지 알게된게 있었죠 .
걔네집이 진짜 엄청 가난한거예요 .
미술시간에는 어디서 주워온듯한 물감을 꺼내놓지 않나
체육복이나 교복둘다 학교에서 파는거
(저희 중학교에서는 선배들이 교복/체육복 반납한거
교무실에서 2천원씩에 팔았거든요)
이런거로 입고다녔거든요 .
그리고 맨날 배고프다고 하고.
그렇다고 걔를 무시하거나
같이놀 때 따돌리고 그런건 없었어요 .
그래도 착하고 , 밝은 애라서 친구들끼리는
걔네 집안얘기는 일부러 감추고 ,
혹시나 우리끼리 같이 놀적에 돈 때문에 어려워 할 수도 있을까봐
되도록이면 걔한테는 돈 못내게 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
그렇게 10년이 넘게 친하게 지냈는데 ..
근데 , 요 앞전부터 친구들한테 이상한 얘기를 듣기는 했어요.
걔가 친구들한테 자꾸 명품화장품 빈병이 있으면 자기한테 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다닌다는거였죠 .
하아...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창피해 할까봐 진짜로 저한테 물어보기 전까지는
내색 안하고 있었거든요 .
근데 그날이 찾아온거예요..
저희끼리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날이 있거든요.
직장인이 되고나니까 다들 바빠서 .
한달에 한번 시간 맞춰서 하루종일 노는 날이 있거든요.
근데 그자리에서 걔가 저랑 친구들한테 화장품 하나씩을 나눠주는거 아니겠어요?
음.. 보니까 에스티로더 갈색병 같던데 ;;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친구들이랑 어안벙벙.
걔는 이거때문에 애들한테 화장품빈병을 달라고 한거라더라구요.
사실 이전부터 저희들한테 명품화장품 하나씩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 근데 , 자기 형편은 저희가 더 잘 알거라면서 ..
그래도 이거 빈병을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발견해서 다행이라면서
자기가 구하다가 저희것까지 주기에는 빈병이 모자라서
다른데서 빈병을 사왔다면서 ..
이거 이상한거 아니라고 , 자기도 한참을 후기들도 찾아보고
성분도 찾아보고 했는데 에스티로더랑 성분상으로는 하등 차이가 없고 ,
되러 위험성성분들은 안들어가 있는거라서
그래서 저희한테 선물하는거라면서 ...
좀 민망하긴 했어요. 그런 이유때문에 .. 그래도 자기 형편에 맞춰서
저희한테 선물하려고 했었던 건데 말이죠 .
저랑 친구들 다 같은 생각이었나봐요 . 그래서 감동은 더욱 배가 되긴 했죠.
그날 걔랑 저랑 친구들이랑 더욱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날 집에 돌아와서부터 저는 걔가 준 영시 갈색병을 쓰고있어요 .
걔를 생각하면서 고마움에 한번 .
그리고 지난번에 쓰던 에스티로더랑 차이가 없어서 한번 ...
그리고 친구들끼리는 암묵적으로 약속한게 있어요 .
앞으로 걔가 화장품 떨어질 때쯤 되면 영시갈색병 2개사서 하나는 꼭 걔한테
선물하고 나머지 하나는 각자 사용하자구요.
비싼 에스티로더는 걔가 안받을것 같고 ...
몇배나 더 싸지만 효과는 똑같은 이건 기쁜맘으로 받아줄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