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차 새댁의 똥손요리의 최후

요리똥망2016.06.28
조회18,565
결혼한지 2주 좀 안됐어요.
신혼여행 빼면 일주일 좀 안됐네요.
요즘 다들 그렇잖아요.
엄마 아빠랑 편히 살다가 공부하고 대학가고
그러다 취직해서 아등바등 없는 돈 쪼개
용돈도 드리고 내 생활하고 돈 모으고.

저도 그케 평범하게 살다 평범하게 연애하고
남들 다 하듯 평범한 과정으로 결혼 했어요.
물론 딸바보이신 엄마 아빠 덕분에
어찌나 편히 살았던지 할 줄 아는거
직장생활 말곤 진짜 없더라구요.

세탁기 돌릴 줄 몰라서 20분이나 쩔쩔매고
서 있기도 했고... 신랑 깰까봐 조심조심 했는데
결국 깨서 도와줬어요.

(요즘 세탁기는 물 들어가기전에 먼저 몇번
통이 돌아가는 줄 몰랐어요ㅜㅠ
집에 세탁기는 물부터 들어갔었으니까..)

전기밥솥이 알아서 밥해주는데
물선에 맞춰서 부어도 늘 너무 꼬들하거나
죽도 뭣도 아니거나...
그나마 파스타나 리조또,피자,까나페,스테이크
이런건 괜찮은데 한식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게 뭔지 아세요?
콩나물밥이예요ㅋㅋㅋㅋ
세상에나 블로그에서 본대로 했는데
저 왜 저지경일까요?
암튼 저기에 간해서 죽이라고 하고
그래도 맛나게 먹었네요.






블로그보고 따라한 타락죽의 최후지요.
스프를 끓여도 꼭 저렇게 되서 남편이 고생하면서
치워줘요ㅜㅠ 전 속상하고...




또다시 블로그 보고 따라한 전자렌지 밥의 최후...
왜죠. 블로그에선 다 잘되던데
저만 이모양이죠?


좌충우돌 맨 땅에 헤딩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신랑 아침은 꼭 차려주고 싶어서
고군분투 하는데... 오늘 아침에 먹은 또띠아피자랑
어제 먹은 토스트가 젤 무난했던듯...

이렇게 늘어가는거라는 엄마의 위로와 함께
오늘도 저녁을 뭐 해먹어야하나 고민입니다.
언젠간 저도 자랑할만한 음식사진 들고
오는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