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팔베개 아무한테나 부탁함?

헬프미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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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8월에 있을 동아리 MT를 위해,

같은 동아리 여사친하고 인제쪽으로 사전답사를 갔음.

 

때이른 무더위 속에서

펜션도 알아보고,

맛집도 알아보고 하다가 지쳐갈때쯤

 

큰 나무아래 평상이 있어서

둘이 쭈쭈바 하나씩 사서 물고 좀 쉬어가기로 했음.

 

잠깐 앉아있다가 내가 먼저 평상에 누웠는데 잠시 후 약간 떨어져서 자기도 옆에 눕더라고.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지.

 

근데 갑자기

팔베개를 해달라는 거임.

잠깐 "뭐지?" 했다가 좀 당황도 해서 덥다면서 튕겼음.

 

그랬더니 자기는 원래 딱딱한곳에 머리를 못 댄다면서 갑자기 내 팔을 끌어 내리더니

팔을 베고 누음.

 

나 솔직히 22년 평생 모솔이라

겁나 당황해서 어쩌지 이상황은 뭐지...이러다가 아무말도 못하면서 그냥 팔베게 해줌.

솔직히 친한친구 사이여서 그러는 거겠지 했음.

그렇게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난 겁나 어색해서) 5분정도 누워있었을 거임.

 

그러다 잠시 후에 "에이 덥네" 하면서 여사친은 그냥 일어남.

 

그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사전답사 잘 끝내고 왔는데,

3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계속 생각남.

별 의미를 둘려고 안하는데, 여자가 나한테 팔베게를???...음.....

 

솔직히 제 입장은 지금은 친구긴 하지만, 좀 좋아하는 마음은 있어요.

친구 잃을까봐 조심스러워 할 뿐이지.

 

방금도 말했지만 22년 모솔이라 여자에 대해 잘 몰라요.

이거 별 의미 없죠? 뭐 신호 같은건 아니죠?

여자분들 친한 남사친한테 팔베게 해달라고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