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장거리 장시간 출퇴근이 아가한테 안좋을까요?

1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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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후반 직장인입니다. 내년쯤 임신 계획 중이에요.

결시친의 임신육아 선배님들께 조언이 간절해서 방탈 무릎쓰고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집과 직장이 원거리입니다.

지도로 보니 편도 40km 정도되고, 소요시간은 하루에 왕복 4시간 정도 입니다.

주5일 근무하며 평일의 모습은 대게 이렇습니다.

 

출근시간 :

06:20 기상

06:40 집 현관 - 버스2회 환승 (1시간반 탑승)

08:30 회사 도착

 

주1~2회 야근 시 퇴근시간 :

19:30 회사 퇴근 – 버스2회 환승 (2시간20분 탑승)

22:30 집 현관

 

지금보다 한살이라도 더 어리고 홀몸이었을 때도

통근시간이 힘겨워 집에만 가면 녹초가 돼서 내 몸 씻는 것만 간신히 하고 잠들었는데

적지도 않은 나이에 초산으로 몸이 무거워질 것을 생각하니…막연히 불안하고 초조하면서..

이 정도 되는 통근시간이 아가 건강에 큰 지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되고 있습니다.

답답하게도.....경제적인 사정상 집을 회사 근처로 옮기는 건 힘들어요.

 

먼 일이긴 하지만....

회사가 육아휴직은 고사하고.. 출산휴가 이런 거에 야박하고 배려 없는 곳이라

출산 한달 전에 출산휴가를 쓴다 치면… 60일 된 아기를 누군가 맡아줘야 하는데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멀어서..맡아주실 분도 떠오르질 않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복직을 하는 건 아가한테나 저한테도 못할 짓인 거 같고…

임신 앞둔 이 나이의 여자.. 주변을 둘러봐도 경력을 살려 이직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배우고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뭐든 배워서

경제적으로나 제 자신을 위해서나 일은 계속 하고 싶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집 근처로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걸까요…?

이 악물고 임신부터 출산후 3-4년만 버텨야 할까요?

장시간 버스 타는 게 아기한테 영향을 크게 미칠까요? 많이 힘들까요?

제가 약한 소리 하는 걸까요…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요…?

 

많은 조언과 경험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