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엄마이자 임산부예요.

에휴2016.06.29
조회4,008
네이트판에는 각종 짜증스런 극단적인 상황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안보는게 제일 좋은데 또 재미있다고 보게 되다보니..
자꾸 제 생각과 가치관과 충돌하는 의견도 많이 보게 되고
마음도 비뚤어 지는 것 같아요.

저는 애기 엄마이자 임산부예요.
이번 임신전까지 좋은 직장다니며 남편보다 수입도 많았어요.
시댁문제 없고 친정은..
스트레스이자 의지가 되는 평범한 사람이예요.

네이트판 주로 올라오는 글이
맘충이야기, 임산부 양보 이야기, 남녀갈등과 필연적으로 언급되는 가정경제기여비율, 고부갈등이죠.

제가 아이낳고 키우면서 폐끼치지않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분명히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임신하기전부터 자가용이 있어 대중교통은 이용한 적이 없어요.

지금은 쉬고있지만 그럼에도 수입이 괜찮았던지라 가정경제 기여비율도 제가 더 높거나 비슷할것 같아요.

시댁은 터치가 없고 남편이 제 편입니다.

그래서 딱히 억하심정같은 것은 없는데..
판을 보다보면 맘충얘기나 임산부 비난 얘기를 보면
그래 글쓴이가 짜증났겠다 싶다가도..

어휴 이렇게 이해심이 없냐.
나도 이해못받을테니 이해못받았으니 (대중교통 안탔지만) 나중에 애기낳고 글쓴이같은 사람 양보안해줘야지.
우리 애들 키워놓고 맘충 거리는 젊은 애들이 크면 나도 엄청 눈총줘야지.
젊은 애들 고부갈등겪으면 여자가 경제력이 없어 그래 라고 해야지ㅡㅡ
이런 못된 마음이 쑥쑥 드네요.

참.. 당한 것 없는 데도 왠지 내 상황과 비슷한 사람들 임산부나 애기엄마들의 입장이 안쓰럽고..ㅡㅡ

네이트판을 끊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다들 조금 너그러워질수 없는건가요? 나중에 돌고돌아 다 돌아오게 되어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