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평소 이 게시판 뿐 아니라 네이트 글을 즐겨 읽습니다. 공감도 많이 하고 제게 링크도 보내주고 그렇습니다.
긴 연애를 하다보니 다투는 원인이 늘 비슷한 것 같아 많이 답답합니다..
조언이나 의견들이 필요해 다른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으나
시원치 않아서 삭제하고 가장 활성화 된 게시판이라길래 여동생 아이디를 빌려서 다시 올립니다.
방 취지와 다를수도 있지만 결혼얘기도 오가니 그냥 올립니다. 다른곳에 퍼지는건 원치 않으니 자제 부탁드리며 그냥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본문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3년, 햇수로 4년 연애중인 20대 남자입니다.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다른 연인들처럼 늘 비슷한 이유로 부딪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다툰일로 아직 흥분도 덜 가라앉았고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오타, 띄어쓰기는 양해 부탁드리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음슴체로 작성할테니 남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의견들 좀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가 1살 연상인 커플임(내가 빠른이라 실질적으론 2살)
그리고 둘이 다른사람이니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차이가 있음.
대표적인 예로 여친은 사회생활도 나보단 더 해봤고 누나다보니 득실도 따지는 좀 이성적인 편. 자존심이나 기도 센 편에 말빨이 보통이 아님. 화가 나면 티가 나는 편이고 무리중에선 총대도 잘 메고 보통 리드하는 성격, 심리테스트만 해도 호탕한 사업가, 달변가 이미지.
나는 군대에서 성격이 변하게됨, 그래서 대체적으로 감정적인편이지만 데이트할때나 밥 메뉴 고를때 등 대부분 여친에게 맞춰주고 양보도 잘하고 말도 적은편. 화가 나도 상대적으로 덜 티가나고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만만해 보일수있는 성격.
쉽게 말하자면 코드나 취미 말고 서로 본질적인 성격이 극 반대.
오늘 있었던 일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여친이 평소 싸울때 '길가는 사람 백을 붙잡고 물어봐라, 인터넷에 글이라도 올려봐라' 라는 말이 떠올라 글을 작성ㅇㅇ
내가 저녁 8시쯤 친구a를 만나기로 한 상황이었음.
근데 여친이랑 몇번 헤어졌을때 거의 a를 만났고 며칠씩 이 a네 집에서 놀고 하다보니 여친이 탐탁치 않아하는 친구임
(가장 탐탁치 않아하는 이유는
1. 여친이랑 나랑 작은 사업을 하고있는데 2번정도 헤어질 뻔 했을때(여자친구는 헤어진다면 손을 떼겠다고 함) 지분을 나눈 뒤 a랑 사업을 이어하려고 했음. 당시엔 여친에겐 말 안하다 다시 사귀게되며 말함.
여친은 본인과 고생, 걱정하며 시작한 사업을 a와 진행 시켰다는게 기분 나빴다 함
2. 싸웠을 때 a와 홍대 삼x리 별밤을 간적이 있음. 연락 안할때라 여친은 몰랐는데 여친 아는 오빠가 날 보고 여친한테 연락해서 알게됨. 근데 나도 a도 헌팅술집인지를 모르고 간거. 5시간가량 놀다 깨끗이 집에 감
3. 가장 큰 이유. 여친이랑 싸울때만 a를 찾다보니 민망하기도 미안하기도 해서 a때문에 못사귀겠다고 한적이 한번 있음. 이 말이 굉장히 상처였다고. 하지만 내가 엄청 감정적일때라 여친이 잘 다독여서 다시 사귀게됨.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음)
여튼 a를 8시쯤 만나기로 해서 여친이랑은 6시 시작 영화를 보고 헤어지기로 함 (여친도 a도 서로 어색해하고 불편해하기땜에)
영화관 가며 a와 통화하던 도중, a가 오늘 안만나는줄 알고 본인 여자친구와 약속을 잡았다며, 11시쯤 보낼 생각이니까 영화 끝나면 데릴러 오겠다며 11시까지만 a여친, a, 나 이렇게 셋이 있다가 보내고 둘이 놀자고.
ㅇㅋ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여친이 물어봐서 상황 설명을 하게됨. 내딴에는 배려한답시고 돌려서 얘기시작.
(잠깐 설명하자면 여친친구들을 자주 같이 만났었는데 위 2번을 여친 친구들이 알게돼서 날 좀 싫어했던 적이 있음.
여친은 굉장히 직설적인 성격이라 숨김없이 다이렉트로 말하고 그 후로 거의 같이 안만났음. 여친이 미안해하긴 했으나 당시 나는 솔직히 말해준게 더 상처였음)
그래서 돌려 말한답시고 둘러대다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함. (거짓말을 한게 아님)
여친은 앞뒤 전후상황을 따져가며 이해하는 성격임. 그래서 그 부분을 언급하며 내 말을 이해를 잘 못하겠다고
'나도 a와 a여친을 같이 만나는거냐' '그게 아니라면 나는 몇시까지 시간을 보내다 집에 가면 되냐' 등 상황을 2,3번 정도 되물음.
몇번 돌려말하니 말이 좀 꼬여서 마지막엔 그냥 내가 결정하면 되는거라고 함. 여친은 본인땜에 상황을 바꾸지 말고 a나 내가 하려했던대로 하라고 함. (여친이 같은말을 반복하는걸 싫어함. 지딴엔 몇번씩 같은 얘기를 묻다보니 짜증을 좀 내면서 얘기함)
그제서야 사실 a는 영화가 끝나면 셋이 보자고 한거라고 얘기를 함. 그러자 여친이 불같이 화를 냄.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가겠다고 했거나, 같이 봤으면 본인은 무슨 죄냐고. 왜 별거아닌걸 숨기려드냐고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하며 일어나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난 정말 본인을 배려해서 그런건데..
영화관에 거의 다 와서 본격적으로 싸움. 나도 내가 둘러대는걸 이해를 못하는 여친한테 짜증이 나있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말실수를 하고 좀 감정적으로 말함.
'내가 뭘 잘못했냐? 몇번 얘기한걸 이해를 못하니 짜증이난다. 앞으로 너한테 배려따위는 안할거고 너처럼 꼭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 너에겐 배려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부분은 정말 후회하고 미안하게 생각함.
짜증과 화를 내던 여친은 결국 눈물을 흘리다 내가 널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냐며 한마디를 남기고 집에 감.
따라가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길거리에서 눈물 뚝뚝 흘리며 지금은 본인이 너무 감정적이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본인 할 얘기만 하고 감.
답답해 미치겠음
솔직히 나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 못됨. 그리고 여친 친구들이 날 싫어했을때 여친이 직설적으로 말해준게 상처가 됐어서 여친도 상처가 될까봐 돌려말한건데..
여친의 입장은
1. 뭘 잘못했냐고 물은 것에 답하자면 너의 잘못은 아니다. 다만 오늘 일의 원인은 넌 처음부터 돌려말하지 않았다. 숨기고 숨기다 결국 실토하게 된 것이지. 내가 몇번이고 물은 같은 질문에 자꾸 다른 대답을 하니 이해를 못했고, 그러니 나는 몇번씩 되묻게 되었다. 그럼 이제 내가 묻자. 나는 무엇을 잘못했느냐?
2. 너는 날 위해 배려했다고 하지만 배려는 받는 사람이 느끼는 것이다. 넌 단지 너의 성격이 직설적이지 못한 것 뿐인데 자꾸 핑계를 나로 끼워맞춘다. 나는 잠깐 상처가 되더라도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상대가 수긍하고 고치기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랬기에 내 친구들 일에 대해 너에게 솔직히 말한것이었다. 너에게 상처가 됐었다는건 이제 알아서 미안하다. 그러나 언급조차 없어 정말 몰랐고 당시 나도 좋지않은 얘기 하기를 하기엔 쉽지않았고 힘들었다.
3. 가장 화가나는건 시작은 a의 일이었지만 결국 너의 태도로 이런 결말로 치닫게 된 것이다. 사람은 직설적인 말로만 상처를 받는게 아니다. 거기엔 태도도 포함되어있다.
내 친구들이 너를 껄끄럽게 생각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않다. 왜? 내가 노력했기 때문에.
그 일 이후 너의 단점은 최대한 삼켰고, 너를 더 좋게 얘기하는 등 내 답답함을 참지못해 뱉은 말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후회하고 나름 노력했다.
넌 무엇을 하느냐? a와 내가 서로 어색하고 불편해 하는 이유 대부분이 너의 행동때문이 아니냐? 나와 싸웠을때마다 감정 못이겨 찾아가 며칠씩 논것도 너. 홍대 삼x리 별밤의 선택도 너, 나와 헤어지고 나에겐 구구절절 소설써가며 니 살길 찾고 있었던것(사업)도 너.
나와 a가 어색한 이유는 내 성격도 있지만 너의 행동이 첫번째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와 a사이에 무슨 노력을 했나?
널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느냐? 심지어 지금도, 아니 늘, 내 얘기를 하던중에 왜 내가 사과를 하고 널 어르고 달래고있나? 평소에는 아무말없다가 오늘같은 상황에서만 방어적으로 너의 감정을 표현하는것이냐? 오늘도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빴기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난 너에게 이런말을 듣고 눈물을 흘려야하나?
미치고 팔딱 뜀 ㅠㅠ 말빨이 워낙 세서 이길 재간이 없음.
심지어 여친말을 듣다보면 세뇌가 되는건지 내가 쓰레기같고 자괴감도 장난 아니라 잘 안듣게 될때도 있고 인정이 안됨.
최대한 간략하게 썼는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이십 몇년 살면서 타인이랑은 이렇게 부딪힌적이 없는데 여친이랑만 이러는걸 보니 여친 성격이 문제인것 같은데 앞에만 서면 말문이 막히고 거기다 여자친구 성격도 세니 뭐때문인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이런 제가 싫습니다.ㅠㅠ
댓글들 달리면 여친에게 보여주려고 생각중이니 뭐가 문제인지 조언이나 충고, 제가 할 말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말이 안통하는 기 센 여자친구.. 눈치만 보는 나.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는 평소 이 게시판 뿐 아니라 네이트 글을 즐겨 읽습니다. 공감도 많이 하고 제게 링크도 보내주고 그렇습니다.
긴 연애를 하다보니 다투는 원인이 늘 비슷한 것 같아 많이 답답합니다..
조언이나 의견들이 필요해 다른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으나
시원치 않아서 삭제하고 가장 활성화 된 게시판이라길래 여동생 아이디를 빌려서 다시 올립니다.
방 취지와 다를수도 있지만 결혼얘기도 오가니 그냥 올립니다. 다른곳에 퍼지는건 원치 않으니 자제 부탁드리며 그냥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본문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3년, 햇수로 4년 연애중인 20대 남자입니다.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다른 연인들처럼 늘 비슷한 이유로 부딪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다툰일로 아직 흥분도 덜 가라앉았고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오타, 띄어쓰기는 양해 부탁드리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음슴체로 작성할테니 남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의견들 좀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가 1살 연상인 커플임(내가 빠른이라 실질적으론 2살)
그리고 둘이 다른사람이니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차이가 있음.
대표적인 예로 여친은 사회생활도 나보단 더 해봤고 누나다보니 득실도 따지는 좀 이성적인 편. 자존심이나 기도 센 편에 말빨이 보통이 아님. 화가 나면 티가 나는 편이고 무리중에선 총대도 잘 메고 보통 리드하는 성격, 심리테스트만 해도 호탕한 사업가, 달변가 이미지.
나는 군대에서 성격이 변하게됨, 그래서 대체적으로 감정적인편이지만 데이트할때나 밥 메뉴 고를때 등 대부분 여친에게 맞춰주고 양보도 잘하고 말도 적은편. 화가 나도 상대적으로 덜 티가나고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만만해 보일수있는 성격.
쉽게 말하자면 코드나 취미 말고 서로 본질적인 성격이 극 반대.
오늘 있었던 일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여친이 평소 싸울때 '길가는 사람 백을 붙잡고 물어봐라, 인터넷에 글이라도 올려봐라' 라는 말이 떠올라 글을 작성ㅇㅇ
내가 저녁 8시쯤 친구a를 만나기로 한 상황이었음.
근데 여친이랑 몇번 헤어졌을때 거의 a를 만났고 며칠씩 이 a네 집에서 놀고 하다보니 여친이 탐탁치 않아하는 친구임
(가장 탐탁치 않아하는 이유는
1. 여친이랑 나랑 작은 사업을 하고있는데 2번정도 헤어질 뻔 했을때(여자친구는 헤어진다면 손을 떼겠다고 함) 지분을 나눈 뒤 a랑 사업을 이어하려고 했음. 당시엔 여친에겐 말 안하다 다시 사귀게되며 말함.
여친은 본인과 고생, 걱정하며 시작한 사업을 a와 진행 시켰다는게 기분 나빴다 함
2. 싸웠을 때 a와 홍대 삼x리 별밤을 간적이 있음. 연락 안할때라 여친은 몰랐는데 여친 아는 오빠가 날 보고 여친한테 연락해서 알게됨. 근데 나도 a도 헌팅술집인지를 모르고 간거. 5시간가량 놀다 깨끗이 집에 감
3. 가장 큰 이유. 여친이랑 싸울때만 a를 찾다보니 민망하기도 미안하기도 해서 a때문에 못사귀겠다고 한적이 한번 있음. 이 말이 굉장히 상처였다고. 하지만 내가 엄청 감정적일때라 여친이 잘 다독여서 다시 사귀게됨.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음)
여튼 a를 8시쯤 만나기로 해서 여친이랑은 6시 시작 영화를 보고 헤어지기로 함 (여친도 a도 서로 어색해하고 불편해하기땜에)
영화관 가며 a와 통화하던 도중, a가 오늘 안만나는줄 알고 본인 여자친구와 약속을 잡았다며, 11시쯤 보낼 생각이니까 영화 끝나면 데릴러 오겠다며 11시까지만 a여친, a, 나 이렇게 셋이 있다가 보내고 둘이 놀자고.
ㅇㅋ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여친이 물어봐서 상황 설명을 하게됨. 내딴에는 배려한답시고 돌려서 얘기시작.
(잠깐 설명하자면 여친친구들을 자주 같이 만났었는데 위 2번을 여친 친구들이 알게돼서 날 좀 싫어했던 적이 있음.
여친은 굉장히 직설적인 성격이라 숨김없이 다이렉트로 말하고 그 후로 거의 같이 안만났음. 여친이 미안해하긴 했으나 당시 나는 솔직히 말해준게 더 상처였음)
그래서 돌려 말한답시고 둘러대다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함. (거짓말을 한게 아님)
여친은 앞뒤 전후상황을 따져가며 이해하는 성격임. 그래서 그 부분을 언급하며 내 말을 이해를 잘 못하겠다고
'나도 a와 a여친을 같이 만나는거냐' '그게 아니라면 나는 몇시까지 시간을 보내다 집에 가면 되냐' 등 상황을 2,3번 정도 되물음.
몇번 돌려말하니 말이 좀 꼬여서 마지막엔 그냥 내가 결정하면 되는거라고 함. 여친은 본인땜에 상황을 바꾸지 말고 a나 내가 하려했던대로 하라고 함. (여친이 같은말을 반복하는걸 싫어함. 지딴엔 몇번씩 같은 얘기를 묻다보니 짜증을 좀 내면서 얘기함)
그제서야 사실 a는 영화가 끝나면 셋이 보자고 한거라고 얘기를 함. 그러자 여친이 불같이 화를 냄.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가겠다고 했거나, 같이 봤으면 본인은 무슨 죄냐고. 왜 별거아닌걸 숨기려드냐고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하며 일어나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난 정말 본인을 배려해서 그런건데..
영화관에 거의 다 와서 본격적으로 싸움. 나도 내가 둘러대는걸 이해를 못하는 여친한테 짜증이 나있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말실수를 하고 좀 감정적으로 말함.
'내가 뭘 잘못했냐? 몇번 얘기한걸 이해를 못하니 짜증이난다. 앞으로 너한테 배려따위는 안할거고 너처럼 꼭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 너에겐 배려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부분은 정말 후회하고 미안하게 생각함.
짜증과 화를 내던 여친은 결국 눈물을 흘리다 내가 널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냐며 한마디를 남기고 집에 감.
따라가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길거리에서 눈물 뚝뚝 흘리며 지금은 본인이 너무 감정적이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본인 할 얘기만 하고 감.
답답해 미치겠음
솔직히 나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 못됨. 그리고 여친 친구들이 날 싫어했을때 여친이 직설적으로 말해준게 상처가 됐어서 여친도 상처가 될까봐 돌려말한건데..
여친의 입장은
1. 뭘 잘못했냐고 물은 것에 답하자면 너의 잘못은 아니다. 다만 오늘 일의 원인은 넌 처음부터 돌려말하지 않았다. 숨기고 숨기다 결국 실토하게 된 것이지. 내가 몇번이고 물은 같은 질문에 자꾸 다른 대답을 하니 이해를 못했고, 그러니 나는 몇번씩 되묻게 되었다. 그럼 이제 내가 묻자. 나는 무엇을 잘못했느냐?
2. 너는 날 위해 배려했다고 하지만 배려는 받는 사람이 느끼는 것이다. 넌 단지 너의 성격이 직설적이지 못한 것 뿐인데 자꾸 핑계를 나로 끼워맞춘다. 나는 잠깐 상처가 되더라도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상대가 수긍하고 고치기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랬기에 내 친구들 일에 대해 너에게 솔직히 말한것이었다. 너에게 상처가 됐었다는건 이제 알아서 미안하다. 그러나 언급조차 없어 정말 몰랐고 당시 나도 좋지않은 얘기 하기를 하기엔 쉽지않았고 힘들었다.
3. 가장 화가나는건 시작은 a의 일이었지만 결국 너의 태도로 이런 결말로 치닫게 된 것이다. 사람은 직설적인 말로만 상처를 받는게 아니다. 거기엔 태도도 포함되어있다.
내 친구들이 너를 껄끄럽게 생각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않다. 왜? 내가 노력했기 때문에.
그 일 이후 너의 단점은 최대한 삼켰고, 너를 더 좋게 얘기하는 등 내 답답함을 참지못해 뱉은 말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후회하고 나름 노력했다.
넌 무엇을 하느냐? a와 내가 서로 어색하고 불편해 하는 이유 대부분이 너의 행동때문이 아니냐? 나와 싸웠을때마다 감정 못이겨 찾아가 며칠씩 논것도 너. 홍대 삼x리 별밤의 선택도 너, 나와 헤어지고 나에겐 구구절절 소설써가며 니 살길 찾고 있었던것(사업)도 너.
나와 a가 어색한 이유는 내 성격도 있지만 너의 행동이 첫번째라고 생각한다. 너는 나와 a사이에 무슨 노력을 했나?
널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느냐? 심지어 지금도, 아니 늘, 내 얘기를 하던중에 왜 내가 사과를 하고 널 어르고 달래고있나? 평소에는 아무말없다가 오늘같은 상황에서만 방어적으로 너의 감정을 표현하는것이냐? 오늘도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빴기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난 너에게 이런말을 듣고 눈물을 흘려야하나?
미치고 팔딱 뜀 ㅠㅠ 말빨이 워낙 세서 이길 재간이 없음.
심지어 여친말을 듣다보면 세뇌가 되는건지 내가 쓰레기같고 자괴감도 장난 아니라 잘 안듣게 될때도 있고 인정이 안됨.
최대한 간략하게 썼는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이십 몇년 살면서 타인이랑은 이렇게 부딪힌적이 없는데 여친이랑만 이러는걸 보니 여친 성격이 문제인것 같은데 앞에만 서면 말문이 막히고 거기다 여자친구 성격도 세니 뭐때문인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이런 제가 싫습니다.ㅠㅠ
댓글들 달리면 여친에게 보여주려고 생각중이니 뭐가 문제인지 조언이나 충고, 제가 할 말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