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식탐 + 짭짭이는 못만나겠네욬ㅋㅋㅋㅋㅋ

빠이짜이찌엔2016.06.30
조회87,291

안녕하세요

제가 좀전에 식탐많은 남친 못만나겠다는 글을 읽고 너무너무 핵공감해서 제 경험을 써보려구여 ~!!

 

먹는거가지고 정말 너무너무 치사하고 쪼잔해보여서 말 한마디도 못했는데..

제가 너무 유별난건지, 내가 정말 그사람을 안좋아해서 그랬던건지 ..

본론 들어갑니당

 

 

1. 본인의 확고한 식탐

 

이건 진짜 은근히 짜증나요

제가 연애할때 음식에대해선 참 예민해서 꼭 메뉴의 조화를 제가 정하는 편이예요

예를들어 분식집가면, 라볶이 또는 떡볶이종류의 매운 면 + 돈가쓰같은 튀김종류 + 라면 또는 나가사끼 짬뽕같은 국물 이렇게 둘이서 세 조화를 먹어야 참 잘먹었다고 생각이들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실 제가 통통한 편이라, 남자친구는 늘 날씬한 사람만 선호해서 식탐있는 사람을

만난적이없었어요.. 그래서 늘 메뉴는 제가 선정했고, 만나왔던 남치니들은 입맛에 안맞으면 그냥 조용히 들먹고 맛있으면 짱 잘시켰다며 칭찬해줬거든요..

 

그런데 초면에는 왜 메뉴의 선택권을 마음에도 없지만 물어는 보잖아요 뭐먹을껀지

근데 뭐먹을래 물어보면 보통 자기가 먹고싶은거 먹으라며 메뉴판을 건네줬었는데..

어머나 이놈은 메뉴판의 메도 못보게 자꾸 뭐먹을래라고 처묻기만하면서 지가 양손쥐고 뭐먹을지를 보는데 아 놔 그모습이 왜케 짜증나던지...

자꾸 못고르고있길래 , 그럼 이거랑 이거 먹자며 제안하니까 그건 또 싫대요

그러면서 자기가 먹고싶은걸 확실하게 먹습니다...

생각해보니 음식에 대해선 배려받은적이 한번도 없어네요..

 

다행히 제가 그땐 다이어트 기간이라 음식에 연연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늘 지가 먹고 싶은게 확실해서 늘 그에대한 맛집을 데리고가주던 편이였어요.

하지만 벗,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서 지가 맛있게 먹던 그 집 아니면 안가려고 하고

그 한끼가 뭐라고 한끼를 위해 한 1시간넘게 뱅글뱅글 고민하고...

 

저는 좀 기다리는걸 못해서 맛집 가는길이 너무 막히면 맛집가는길에있는 아무나 식당 가서도 잘먹는편이거든요... 근데 그놈은 3시간이 걸려도 그집에 가야만 합니다.

 

 

 

2. 쩝쩝을 넘어선 짭짭소리

 

아..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보통 음식먹을때 쩝쩝 거리는 사람 있습니다.

천성적으로 비염이있거나 (코로 숨을 못쉬어 입으로만 내쉬어 입을벌리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남)

습관적으로 입을 안다물고 먹는사람은 쩝쩝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 짭짭은 아주 음식을 'ㅏㅑㅗㅠㅣ'의 ㅣ발음으로 위아래를 짭짭 껍씹는듯이 !!!

씹어야지만 나는 소리예요..

양손으로 포크와 수저 들고 짭짭 거리면서 또 표정은 세상 천지 지가 제일 잘먹는 귀염둥이입니다...... 할머니손에 자라서그런지 할마니가 그렇게 잘 먹으면 우리 손주 잘먹는다고 우쭈쭈 해주셨었나봐요... 그걸 저에게도 과시한다는듯 짭짭 되면서 맛있다며 음식을 먹습니다...

사실 엄청 엄청 사랑했더라면 귀여울수도 있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엄청사랑하기전에 이런 모습이 참... 별로였어요

거기다가 음식도 내맘에 안드는거 먹으면서 지혼자 저렇게 잘먹는걸 보면

입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3. 머슴스타일의 제스쳐

 

거기다 좀 아직 어린구석이있어가지고 남자다운척 사내다운척은 엄청 해댓어요

음식먹으면서 어흐어흐 소리내며 땀 질질 흘리면서 닦으면서 국물먹으면서 어흐! !!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지 하며 진짜 돌쇠가 밥먹듯 먹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잘먹는게 참 자랑스러워하는거같앴어요

그러고 자기는 왜케 조금먹냐고 합니다...

 

먹을 기분이 들어야... 먹지요.... 네 ?

저 식탐 정말 강하다고 서론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정말 먹을거 환장하게 좋아하는데

정말로 그사람을 만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왜이렇게 조금먹어, xx는 진짜 조금먹는다" 였어요

 

어느날, 저녁에 갑자기 본적이있는데 자기 저녁먹고왔다며 제가 먹고싶은곳을 가자고해서

맛있는 족발집에가서 처음으로 아무런 방해없이 먹던대로 생각없이 맛있게 먹고있었어요 !

근데 멍하니 쳐다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왜?? 왜그렇게 쳐다봐 ?" 하니

"자기가 이렇게 잘먹는 모습 처음봐서 너무 보기좋다 ^^" 이러는거예요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니.. 참 제가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적이 없네요

 

이게 좀 지속되고 음식에 대해서 강하게 나오니, 늘 빈정상하게 되더라구요

더 좋아지기는 커녕, 더 싫어지길래

 

음식먹을때 너무 소리내서 먹는건 나는 괜찮은데 다른사람이랑 먹을땐 그렇게 먹음 싫어할수 있다고 얘기하니 엄청 성내더라구요

 

먹는거가지고 누가 뭐라고하냐고 잘먹으면 되는거지 ! 남한테 왜 음식먹는거로 지적질이냐고 걔가 더 이상한거라고 이렇게 인상쓰며 대꾸하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4. 한끼 안먹으면 죽는줄 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 전 제가 통통해서 이상하게 먹어도 배 안나오는 남자한테 끌렸어요

그런 나자가 막 간디처럼 마른사람을 선호햇던건 아니고, 제가 못갖은 몸에 매력을 참 많이 느꼈던거같애요 어느정도 근육 갖춰진  잔근육의 날씬한 남자들은 복근이 있더라구요

딱히 복근운동열심이안해도 있는 .. 그 날씬한 사람만의 유니크함이있어요

밥을 먹어도 살짝 둥근 애기배처럼 나오는게 전부여서 참 매력적이고 귀엽더라구여...

사실 이제 나이도 있는지라 어깨도 있고 근육도 있고 배도 나오면 귀엽습니다.

근데 운동안한 몸에 나이탓만 하며 배나온남자 솔직히 별롭니다. (엄청 큰 유치원생 몸)

그남자는 어디서 들은소리는 있어서 나이들어 뱃살나온다며 한탄 하는 척 하지만

본인의  배를 귀여워하는거같앴어요

말로만 빼야지 아진짜 바지 터졌다며 진짜 빼야겠다하면서도 아주 식사는 깃깔나게 챙겨먹습니다

보통 남친이가 잘 못챙겨먹고 그래야 챙겨줄 맛이 나는건데

이건 뭐 ,, 우리집 저녁상차림처럼 세끼를 꼬박 챙겨먹으니..

 

점심을 안먹어다며 뭐먹지 엄청고민하길래

나는 배가 안고파서 이따 저녁먹으려고 과일쥬스하나 먹었다고하니

사람은 밥힘으로사는건데, 밥을 꼭 먹어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했어요..

 

그래서 한끼 안먹어도 안죽어.. 너무 많이먹는것도 안좋아 xx야 이러니까

안된다고 자긴 절대 용납할수없다며......

 

 

저는 왜 이런 모습이 왜케 별로였는지...............

친구들은 제가 그사람을 별로안좋아해서 그런거라고하는데....

호감이 갔으니 저도 만났던건데 홀라당 무너진거거든요 ㅋㅋㅋ

이건 제가 식탐 강해서 그런건지... 식탐 없어도 저런거 얄밉나요??? 궁금하네요

 

뭐 지금은 다른 여자애 만나서 또 먹는거 잘먹는다고 과시하며 잘 만나고 있겠죠 ??

얼마전 어쩌다 인스타 보니, 또 지 라면 먹는모습을 찍어서 올렸더라구요

그 머슴처럼 후루룩 짭짭 땀 어흐 소리와 함께..

 

정말 전 어휴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