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힘내, 사랑해 라는 엄마 문자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감성썰을 풀어봐……… 아침에 엄마한테 짜증내고 나왔거든ㅠㅠ 엄마는 식당 일하시면서 나랑, 언니 거의 혼자 키우셨어. 아빠는 인력업체 같은 곳 다녔는데, 일주일에 1~2번 나가셨어. 몸이 좀 약하셔서 잘 안 뽑아줬나바…그래도 아빠가 밉지는 않았어 어릴 때에는 집에서 맨날 놀아주던 아빠가 엄마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었으니까.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한거고! 그렇게 내가 중학교 때인가 그때까지 아빠는 변변한 직장 없이 전전긍긍하시다가 정말 좋은 사장님 만나서 운송업체 취직하셔 지금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멋진 아빠가 되셨지^^ 20여년전 식당 일은 지금보다 더 열악했어. 솔직히 요즘 식당일 힘들어도 페이는 꽤 쏠쏠한거 맞는데, 예전에는 완전 3D직종 취급 받아서 엄마가 번 돈으로 4식구 먹기는 진짜 빠듯했던 기억이나. 20여년전 6~7살 때였지. 대충 나이가 들어나지만…. 그 시절에 길에서 콜라병, 소주병, 맥주병 이러거 주어서 동네 슈퍼가면 돈으로도 주고, 과자나, 식재료로 바꿔주고 그랬어. 요즘에도 가능한데, 20대 초반만 되도 잘 모를 거야. 엄마는 하루 식당일 안 나가는 날이면 동네 병은 다 모아서 슈퍼에 주고 과자며, 반찬거리를 사오셨어. 어렸을 때에는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다 그렇게 하는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았지. 초등학교 1학년인가? 하교길에 친구가 “우리 집에 병 많으니까 우리 엄마가 너네 엄마한테 말하래” 이 말이 어린 나이에도 왠지 모를 비수가 되어 날아왔었고, 가족 위해서 하신 거지만, 그때에는 정말 부끄러웠어. 그래서 엄마한테 말도 안걸고, 하지말라고 짜증도 냈었는데, 엄마는 계속 하셨고…지금 생각해보면 어렵게 살다보니 그게 습관이 되셨고, 아마 병적으로 그렇게 되셨던 것 같아. 가난이 싫으셨으니까………………………… 나는 이제 돈도 벌고 하는데, 나 쓰기에만 바쁘고, 엄마 용돈 10만원 드리는 것도 손 떨리고, 생신 같은 날, 좋은 선물이 아닌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드릴까 궁리만하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면 한끼 5만원 금방인데, 엄마 아빠한테는 제대로 된 식사 한번 사드린 적 없고, 부족한 딸이지만 항상 날 위해 기도하는 엄마 생각하니. 너무 눈물이 나고 내가 ㄱ년인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 나는 10만원 넘는 화장품 쓰면서 엄마는 뭐 쓰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샘플 얻어오시면 좋아하시던거 떠올리니까 하… 여름 휴가 해외로 가려던거 국내로 바꾸고 그동안 모아둔 돈 오늘 엄마아빠 용돈 드릴려고.. 분명 안받으려고 하시겠지만, 딸 일잘해서 보너스 많이 받았다고 하면서 드리게…. 이것도 내 불편한 마음 해소하기 위함이지… 정말 부모님 위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드네. 어쨌든 이렇게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좋고, 뒤에 과장님한테 판하는거 들키기 전에 이만 줄여야겠어… 모두 부모님께 잘하자 언냐~ 동생들!! 39615
병 줍던 엄마가 창피했던 시절(감성썰)
아침부터 힘내, 사랑해 라는 엄마 문자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감성썰을 풀어봐………
아침에 엄마한테 짜증내고 나왔거든ㅠㅠ
엄마는 식당 일하시면서 나랑, 언니 거의 혼자 키우셨어.
아빠는 인력업체 같은 곳 다녔는데,
일주일에 1~2번 나가셨어. 몸이 좀 약하셔서
잘 안 뽑아줬나바…그래도 아빠가 밉지는 않았어
어릴 때에는 집에서 맨날 놀아주던 아빠가
엄마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었으니까.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한거고!
그렇게 내가 중학교 때인가 그때까지
아빠는 변변한 직장 없이 전전긍긍하시다가
정말 좋은 사장님 만나서 운송업체 취직하셔
지금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멋진 아빠가 되셨지^^
20여년전 식당 일은 지금보다 더 열악했어.
솔직히 요즘 식당일 힘들어도 페이는 꽤 쏠쏠한거 맞는데,
예전에는 완전 3D직종 취급 받아서 엄마가 번 돈으로
4식구 먹기는 진짜 빠듯했던 기억이나.
20여년전 6~7살 때였지. 대충 나이가 들어나지만….
그 시절에 길에서 콜라병, 소주병, 맥주병 이러거 주어서
동네 슈퍼가면 돈으로도 주고, 과자나, 식재료로 바꿔주고 그랬어.
요즘에도 가능한데, 20대 초반만 되도 잘 모를 거야.
엄마는 하루 식당일 안 나가는 날이면
동네 병은 다 모아서 슈퍼에 주고 과자며, 반찬거리를 사오셨어.
어렸을 때에는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다 그렇게 하는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걸 알았지.
초등학교 1학년인가? 하교길에 친구가
“우리 집에 병 많으니까 우리 엄마가 너네 엄마한테 말하래”
이 말이 어린 나이에도 왠지 모를 비수가 되어 날아왔었고,
가족 위해서 하신 거지만, 그때에는 정말 부끄러웠어.
그래서 엄마한테 말도 안걸고, 하지말라고 짜증도 냈었는데,
엄마는 계속 하셨고…지금 생각해보면 어렵게 살다보니
그게 습관이 되셨고, 아마 병적으로 그렇게 되셨던 것 같아.
가난이 싫으셨으니까…………………………
나는 이제 돈도 벌고 하는데, 나 쓰기에만 바쁘고,
엄마 용돈 10만원 드리는 것도 손 떨리고,
생신 같은 날, 좋은 선물이 아닌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드릴까 궁리만하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면 한끼 5만원 금방인데,
엄마 아빠한테는 제대로 된 식사 한번 사드린 적 없고,
부족한 딸이지만 항상 날 위해 기도하는 엄마 생각하니.
너무 눈물이 나고 내가 ㄱ년인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
나는 10만원 넘는 화장품 쓰면서
엄마는 뭐 쓰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샘플 얻어오시면 좋아하시던거 떠올리니까
하… 여름 휴가 해외로 가려던거 국내로 바꾸고
그동안 모아둔 돈 오늘 엄마아빠 용돈 드릴려고..
분명 안받으려고 하시겠지만, 딸 일잘해서
보너스 많이 받았다고 하면서 드리게….
이것도 내 불편한 마음 해소하기 위함이지…
정말 부모님 위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드네.
어쨌든 이렇게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좋고,
뒤에 과장님한테 판하는거 들키기 전에 이만 줄여야겠어…
모두 부모님께 잘하자 언냐~ 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