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여자입니다.나름 똑부러지게 살았다고 생각하고 자부하는데 데이트폭력이라는거 서른 넘은 나이에도 당할 수 있네요.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전남친을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37살 의사입니다. 집안 환경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 독하게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A는 단칸방에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4명이 살았는데, 아버지는 일을 하지 않고 노름만 하고 의처증이 심해 엄마를 괴롭혔으며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어머니는 생활고로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동생은 고등학교때부터 오토바이를 훔쳐 팔다가 전과가 있고 번번히 취업을 못하고 건달로 살고 있습니다. A는 의대에 진학하고 집에서 나와 집안과 가까이 지내지 않으며 생활비와 학비를 혼자 벌어 생활하였습니다. 의사가 되고 집안에서 돈을 좀 보태주길 요구하였지만 냉정하게 끊어버렸고, 지난 시간동안 성실하게 일을 하여 많은 돈을 모아 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A의 환자였습니다. A가 진료를 보면서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제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저는 의사가 환자에게 사적인 감정을 갖는다는것이 영 이상하여 처음에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자기 진심을 어필하자 저는 몇번 만나서 얘기를 듣게 되었고, A는 자기 살아온 얘기도 하고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데 어렵게 제게 용기를 내서 연락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톡을 제게 열심히 보내고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저는 A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너무 싫어해서 아버지와 반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달리 성실히 일하고 공부하여 돈을 벌고, 노름, 담배, 술, 술집여자 등을 멀리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참 건칠하고 착한 남자로 보이지 않나요? 이래저래 저는 A를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참 훌륭하게 보았는데, 여기서부터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가정환경 안좋고 유전자에 문제있는 남자의 끝을 보여드릴게요. A가 제게 잘했던 점이 참 많습니다. 문제는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고 화가나면 고함을 치고 욕을 합니다. 물론 반나절 지나면 잘못했다고 빌고 저랑 헤어지면 죽겠다고 하고요.
집착증이 심해서 제가 친구를 만나는 것을 매우 싫어했는데, 남사친랑 단둘이 만나는것은 무조건 "그놈이랑 섹스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된다." 이고;;; 남녀 혼성으로 단체모임도 "그 모임중에 누군가는 테이블에서 네 옆에 앉을 것이 아니냐" 해서 안되고, 여자친구랑 만나는 것도 안됩니다. 그럼 나는 사람도 만나지 말고 집에서 너만 만나라는거냐.. 했더니만나도 자기를 소개시키고 자기랑 같이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면 사귀었겠습니까. 처음엔 잘해줬죠. 만남을 이어가면서 점점 이렇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전화기도 뒤지고 카톡도 뒤지고 제 플래너도 뒤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힌테 반년 넘게 구애를 한 것도 이러한 집착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A와 사귀면서 해외출장이 두번 있었는데, 두번 다 저희집에 와서 제 휴대폰과 연결된 N드라이브를 열어보았습니다. 저희 집 컴퓨터에 연결되어있습니다. 저희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요. 뭔가 저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 카톡을 마구 보냈는데 일때문에 빨리 답장을 못했더니 제가 출장이 아니라 다른남자랑 놀러갔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짜증이 나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A로부터 장문의 이메일이 왔는데, 저희 집에 왔다가 제가 다른 남자랑 잤다는 증거를 찾았다면서 걸@, @@년, 아무에게나 다리를 벌려준다는 식으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이게 무슨소린지 모르겠고 그 증거가 뭐냐 했더니 자기 촉이랍니다. 자기 촉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고 자긴 자기 촉을 믿는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었는데 밤 11시에 저희 집에 찾아와서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며 "야이 @@년아, __같은년아" 라고 욕을 합니다. 그래서 문밖으로 "내가 무슨 딴놈이랑 잤다고 그러냐고 니 증거라는게 니 축인게 어딨냐" 했더니 남자친구에게 복종하고 그 남자만을 위해 살지 않았으니까 __라고 합니다. "어느놈한테 @@를 대줘야 꼭 __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소리소리를 질렀습니다. 요즘 복종이란 단어 잘 안쓰지 않나요? 아버지 의처증 유전자가 있어서 그런지 행동도 비이성적이고 요즘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쓰고 욕을 심하게 하였습니다. 아파트 사람들한테 너무 창비하기도 해서 일단 밖에 나가서 A의 싸대기를 한대 쳤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욱하는 성질의 A가 저를 주먹으로 치고 제가 맞아서 주저 앉으니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현관문이 비밀번호를 바꿔서 집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저더러 문을 열라고 하더군요. 제가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에 112에 긴급통화를 눌렀는데 그 모습을 보더니 "신고하게? 너 이거 쌍방폭행이다. 신고하면 너도 잡혀가 니 마음대로 해" 라고 하더니자기 팔을 찰싹찰싹 때리며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녹음 어플을 켜놓고 녹음을 하였습니다. 경찰이 왔고 쌍방폭행으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제 얼굴은 멍이 들어있어서 경찰이 A에게 조서를 쓰라고 했는데 A는 쌍방폭행이라면서 뺨을 맞은 것과 자해한 팔을 보여주었습니다. 얼굴은 자국이 없지만 자신이 때린 팔은 빨갛게 부어있었습니다. 저는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팔을 때린것은 저사람이 자해한것이라면서 녹음파일을 들려줬습니다. 경찰이 녹음파일을 듣더니 A에게 "지금 당신의 상황이 불리하다. 게다가 남녀사이에 쌍방폭행이라는게 물리적인 힘이 달라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여자분한테 사과하고 신고를 취하해달라고 하는게 좋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내게도 물어봤는데, 나는 A가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면 신고를 취하하고 다시 보고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계속 있다가는 새벽이 넘어갈 것 같아서였고, 맞은 사실보다 이 얼굴로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것이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A는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쌍방폭행으로 가겠다고 해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A가 내가 혼자살아서 또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경찰서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외국에 살아서 당장 올 수 없었지만 담당 경찰관과 통화하면서 여자 혼자 집에 있으니 각별히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 가족까지 얽히니 A가 조금 겁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합의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잽싸게 신고 취하하고 경찰이 있는 앞에서 한번만 더 찾아오면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것이 알고싶다" 를 보는데 데이트폭력편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거기 나오는 모든 데이트폭력남들이 A와 똑같았습니다.저는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데이트폭력인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전화를 뒤지는것으로 시작하여집착과 의심으로 욕설을 퍼붓다가 중간엔 또 잘못했다고 했다가 여자를 때리고는 자기도 맞았으니까 때린것이라며 쌍방폭행으로 주장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집착 증상이 있는 남자는 처음부터 의심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 A에게 또다른 연락이왔습니다.어디선가 나와의 섹스비디오가 돌아다니고 있다는겁니다. 어떤 협박 업체?가 저하고 A의 비디오를 찍어서 유포하겠다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데,천만원을 내고 그것을 한번 막아주었는데 그 후로도 돈을 달라며 계속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추가로 돈을 더 주지 않으면 이 비디오가 세상에 풀릴텐데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 합니다.
그런데 저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A가 거짓말하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니까 데이트폭력남들의 끝은 항상 섹스비디오나 나체사진을 가지고 협박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일관적인 패턴이려니 하고 일단 물어보았습니다. 무슨 비디오가 있는거냐 했더니 자기도 모른답니다. 그냥 협박만 받았댑니다. 제가 A와 관계를 했던 것은 전부 우리 집이었고딱 한번 호텔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회사에서 우수사원으로 표창을 받아 특급호텔 숙박권을 얻었었는데, 예약자명은 회사 이름이어서 A의 이름도 제 이름도 아니었기에 만약 거기 몰카가 설치되어있었다고 해도 누군지 신원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특급 호텔에 몰카를 설치하기도 어렵죠. 그런데 비디오가 돌아다닌다? 만약 진짜 있다면 A가 찍은것이고 아마도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가 업체에 천만원 준거 경찰에 신고하고, 그 기록좀 보자, 만약 그게 없다면 니가 날 묶어두기위해 없는 섹스비디오로 협박을 받는다고 거짓말한건데그렇다면 난 널 형사처벌하겠다 했습니다. A는 내가 협박받은걸 내가 신고 안하는게 내마음이라면서 이 비디오가 풀리게끔 더이상 돈을 대지 않겠다 그러니 그런줄 알아라 했습니다. 저는 경찰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만약 비디오가 없는데 있는것처럼 사람이 겁을 먹도록 만들었다면 협박죄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법적으로 뭔가 하기가 싫었습니다.경찰과 통화한 내용을 A에게 말해주며, 니가 일하는 병원 게시판에 니가 한 짓거리를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A가 말하길, 자기는 다른 병원 가서 페이닥 하면 되지만 넌 너희 회사 인트라넷에 뿌리면 골치아파질껄? 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직원이 많지 않은 대기업에 다닙니다. 인트라넷에는 가끔 직원들의 가십거리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어차피 섹스비디오도 가짜인것 같아 관두기로 했습니다. 카톡은 차단했고 문자는 스팸으로 돌렸는데 지금도 가끔 문자가 오고 있습니다.다음달 중순에 이사갑니다.
데이트폭력남들의 패턴은 똑같습니다.방송에서 보는것과 실제가 마치 무슨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 똑같더군요.집착을 하거나, 뭔가를 뒤지거나, 소유하려고 한다면 그때 그만두세요. 나중엔 욕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섹스비디오나 나체사진으로 위협을 한답니다. 심지어 의사라고 배운놈도 그러는데 사람 안가립니다. 그것은 정신병이거든요.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
데이트폭력썰 - 이남자를 조심하세요!
전남친을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37살 의사입니다. 집안 환경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 독하게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A는 단칸방에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4명이 살았는데, 아버지는 일을 하지 않고 노름만 하고 의처증이 심해 엄마를 괴롭혔으며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어머니는 생활고로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동생은 고등학교때부터 오토바이를 훔쳐 팔다가 전과가 있고 번번히 취업을 못하고 건달로 살고 있습니다.
A는 의대에 진학하고 집에서 나와 집안과 가까이 지내지 않으며 생활비와 학비를 혼자 벌어 생활하였습니다. 의사가 되고 집안에서 돈을 좀 보태주길 요구하였지만 냉정하게 끊어버렸고, 지난 시간동안 성실하게 일을 하여 많은 돈을 모아 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A의 환자였습니다. A가 진료를 보면서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제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저는 의사가 환자에게 사적인 감정을 갖는다는것이 영 이상하여 처음에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자기 진심을 어필하자 저는 몇번 만나서 얘기를 듣게 되었고, A는 자기 살아온 얘기도 하고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데 어렵게 제게 용기를 내서 연락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톡을 제게 열심히 보내고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저는 A가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너무 싫어해서 아버지와 반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달리 성실히 일하고 공부하여 돈을 벌고, 노름, 담배, 술, 술집여자 등을 멀리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참 건칠하고 착한 남자로 보이지 않나요?
이래저래 저는 A를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참 훌륭하게 보았는데, 여기서부터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가정환경 안좋고 유전자에 문제있는 남자의 끝을 보여드릴게요.
A가 제게 잘했던 점이 참 많습니다. 문제는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고 화가나면 고함을 치고 욕을 합니다. 물론 반나절 지나면 잘못했다고 빌고 저랑 헤어지면 죽겠다고 하고요.
집착증이 심해서 제가 친구를 만나는 것을 매우 싫어했는데, 남사친랑 단둘이 만나는것은 무조건 "그놈이랑 섹스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된다." 이고;;; 남녀 혼성으로 단체모임도 "그 모임중에 누군가는 테이블에서 네 옆에 앉을 것이 아니냐" 해서 안되고, 여자친구랑 만나는 것도 안됩니다.
그럼 나는 사람도 만나지 말고 집에서 너만 만나라는거냐.. 했더니만나도 자기를 소개시키고 자기랑 같이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면 사귀었겠습니까. 처음엔 잘해줬죠. 만남을 이어가면서 점점 이렇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전화기도 뒤지고 카톡도 뒤지고 제 플래너도 뒤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힌테 반년 넘게 구애를 한 것도 이러한 집착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A와 사귀면서 해외출장이 두번 있었는데, 두번 다 저희집에 와서 제 휴대폰과 연결된 N드라이브를 열어보았습니다. 저희 집 컴퓨터에 연결되어있습니다. 저희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요.
뭔가 저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 카톡을 마구 보냈는데 일때문에 빨리 답장을 못했더니 제가 출장이 아니라 다른남자랑 놀러갔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짜증이 나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A로부터 장문의 이메일이 왔는데, 저희 집에 왔다가 제가 다른 남자랑 잤다는 증거를 찾았다면서 걸@, @@년, 아무에게나 다리를 벌려준다는 식으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이게 무슨소린지 모르겠고 그 증거가 뭐냐 했더니 자기 촉이랍니다. 자기 촉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고 자긴 자기 촉을 믿는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었는데 밤 11시에 저희 집에 찾아와서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며 "야이 @@년아, __같은년아" 라고 욕을 합니다. 그래서 문밖으로 "내가 무슨 딴놈이랑 잤다고 그러냐고 니 증거라는게 니 축인게 어딨냐" 했더니
남자친구에게 복종하고 그 남자만을 위해 살지 않았으니까 __라고 합니다. "어느놈한테 @@를 대줘야 꼭 __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소리소리를 질렀습니다.
요즘 복종이란 단어 잘 안쓰지 않나요? 아버지 의처증 유전자가 있어서 그런지 행동도 비이성적이고 요즘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쓰고 욕을 심하게 하였습니다.
아파트 사람들한테 너무 창비하기도 해서 일단 밖에 나가서 A의 싸대기를 한대 쳤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욱하는 성질의 A가 저를 주먹으로 치고 제가 맞아서 주저 앉으니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현관문이 비밀번호를 바꿔서 집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저더러 문을 열라고 하더군요.
제가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에 112에 긴급통화를 눌렀는데 그 모습을 보더니 "신고하게? 너 이거 쌍방폭행이다. 신고하면 너도 잡혀가 니 마음대로 해" 라고 하더니자기 팔을 찰싹찰싹 때리며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녹음 어플을 켜놓고 녹음을 하였습니다.
경찰이 왔고 쌍방폭행으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제 얼굴은 멍이 들어있어서 경찰이 A에게 조서를 쓰라고 했는데 A는 쌍방폭행이라면서 뺨을 맞은 것과 자해한 팔을 보여주었습니다. 얼굴은 자국이 없지만 자신이 때린 팔은 빨갛게 부어있었습니다.
저는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팔을 때린것은 저사람이 자해한것이라면서 녹음파일을 들려줬습니다. 경찰이 녹음파일을 듣더니 A에게
"지금 당신의 상황이 불리하다. 게다가 남녀사이에 쌍방폭행이라는게 물리적인 힘이 달라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여자분한테 사과하고 신고를 취하해달라고 하는게 좋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내게도 물어봤는데, 나는 A가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면 신고를 취하하고 다시 보고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계속 있다가는 새벽이 넘어갈 것 같아서였고, 맞은 사실보다 이 얼굴로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것이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A는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쌍방폭행으로 가겠다고 해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A가 내가 혼자살아서 또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경찰서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외국에 살아서 당장 올 수 없었지만 담당 경찰관과 통화하면서 여자 혼자 집에 있으니 각별히 부탁한다고 하였습니다.
가족까지 얽히니 A가 조금 겁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합의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잽싸게 신고 취하하고 경찰이 있는 앞에서 한번만 더 찾아오면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것이 알고싶다" 를 보는데 데이트폭력편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거기 나오는 모든 데이트폭력남들이 A와 똑같았습니다.저는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데이트폭력인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전화를 뒤지는것으로 시작하여집착과 의심으로 욕설을 퍼붓다가 중간엔 또 잘못했다고 했다가 여자를 때리고는 자기도 맞았으니까 때린것이라며 쌍방폭행으로 주장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집착 증상이 있는 남자는 처음부터 의심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 A에게 또다른 연락이왔습니다.어디선가 나와의 섹스비디오가 돌아다니고 있다는겁니다.
어떤 협박 업체?가 저하고 A의 비디오를 찍어서 유포하겠다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데,천만원을 내고 그것을 한번 막아주었는데 그 후로도 돈을 달라며 계속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추가로 돈을 더 주지 않으면 이 비디오가 세상에 풀릴텐데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 합니다.
그런데 저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A가 거짓말하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니까 데이트폭력남들의 끝은 항상 섹스비디오나 나체사진을 가지고 협박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일관적인 패턴이려니 하고 일단 물어보았습니다.
무슨 비디오가 있는거냐 했더니 자기도 모른답니다. 그냥 협박만 받았댑니다.
제가 A와 관계를 했던 것은 전부 우리 집이었고딱 한번 호텔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회사에서 우수사원으로 표창을 받아 특급호텔 숙박권을 얻었었는데, 예약자명은 회사 이름이어서 A의 이름도 제 이름도 아니었기에 만약 거기 몰카가 설치되어있었다고 해도 누군지 신원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특급 호텔에 몰카를 설치하기도 어렵죠.
그런데 비디오가 돌아다닌다? 만약 진짜 있다면 A가 찍은것이고 아마도 없다는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가 업체에 천만원 준거 경찰에 신고하고, 그 기록좀 보자, 만약 그게 없다면 니가 날 묶어두기위해 없는 섹스비디오로 협박을 받는다고 거짓말한건데그렇다면 난 널 형사처벌하겠다 했습니다.
A는 내가 협박받은걸 내가 신고 안하는게 내마음이라면서 이 비디오가 풀리게끔 더이상 돈을 대지 않겠다 그러니 그런줄 알아라 했습니다.
저는 경찰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만약 비디오가 없는데 있는것처럼 사람이 겁을 먹도록 만들었다면 협박죄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법적으로 뭔가 하기가 싫었습니다.경찰과 통화한 내용을 A에게 말해주며, 니가 일하는 병원 게시판에 니가 한 짓거리를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A가 말하길,
자기는 다른 병원 가서 페이닥 하면 되지만 넌 너희 회사 인트라넷에 뿌리면 골치아파질껄? 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직원이 많지 않은 대기업에 다닙니다. 인트라넷에는 가끔 직원들의 가십거리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어차피 섹스비디오도 가짜인것 같아 관두기로 했습니다.
카톡은 차단했고 문자는 스팸으로 돌렸는데 지금도 가끔 문자가 오고 있습니다.다음달 중순에 이사갑니다.
데이트폭력남들의 패턴은 똑같습니다.방송에서 보는것과 실제가 마치 무슨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 똑같더군요.집착을 하거나, 뭔가를 뒤지거나, 소유하려고 한다면 그때 그만두세요.
나중엔 욕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섹스비디오나 나체사진으로 위협을 한답니다.
심지어 의사라고 배운놈도 그러는데 사람 안가립니다. 그것은 정신병이거든요.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