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다.

hue2016.07.02
조회9,518
남들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보게 되었다.
조용하고 무심해보이는 당신이
나에게 걸었던 기대를.
다른 사람은 아니어도 나라면
적어도 나라면 당신에게 이렇게 대해줬으면 했던
그런 사소하지만 당신에겐
그리고 지금은 나에게도 소중한 그 기대를.
왜 이제야 그걸 깨달아서 난 미안해지고 후회가 되는걸까.
이미 당신 마음이 많이 다쳤을텐데
이런 미안함조차 전할 수 없어서 더 미안해진다.
그 일후로 당신이 안 보여서 자꾸 신경이 쓰이고
내내 걱정했다고 한다면 당신은 믿어줄까?
이게 사랑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그냥 자꾸
당신이 신경 쓰이고 더 챙겨주지못하는게 미안해진다.
그 일로 당신이 나에게 실망해버렸다면 나는 너무 내 자신이 미워질 거 같다. 아니 이미 미워하고 있는건가?
이 말을 하고 싶은데 전할 수 없어서
부질없이 여기에 끄적거리는 나를
이해해준다면 기쁠것 같다. 당신은 왠지 여기 들어와서
가끔 이 게시판을 열어볼거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