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너에게

2016.07.02
조회346

안녕 벌써 우리가 헤어진지도
200일이 좀 더 넘었네

이걸 니가 볼리는 없겠지만 나중에라도 봤으면 좋겠다 그냥 요즘따라 니생각이 너무난다
2년전 6월에 만나서 500일이라는 시간동안
어린 나이였지만 서로 죽고못살면서 그렇게 만나왔었잖아 우리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도없이 싸워보고
헤어졌다 다시만났다 반복해보고 서로 울고불고
남자인 니가 내앞에서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그렇게 우리 만났었는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헤어지던날 난 니가너무 미워서 또 떼어내고싶어서 바로 맘에도 없는 다른사람을 만났었지 그때 내가 왜그랬었던건지 아직도 후회가돼

니는 그런내가 밉지도 않았는지 계속 날 좋아해줬었고 그래서 우린 다시만나게됐지

근데 내가 닐 또 놓아버렸고
얼마지나지않아서 서로 다른인연을 찾아서 나름 행복하게 지내왔던거 같아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니 생각이 너무난다
이러면 안된다는거 진짜 잘못된 생각이라는거 아는데 내옆에있는 이사람이랑 니를 자꾸 비교하게되더라

우린 중학교때 알게되서 진짜 친한친구였는데
내가 힘들때 니가 내옆에 왔었지
그렇게 같은중학교 같은고등학교올라왔고
같은학교다니면서 매일같이만났던거같아 하루도빠짐없이
닌 걸어서 30분이걸리는 거리를 맨날 날 보기위해서 걸어와줬고 집들어가는걸 보고 늦은시간에야 집으로갔었어
그때 왜 그 소중함을 몰랐을까

니가 항상 말했었지
니만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없을거라고
근데 그말이 맞더라 니만큼 날 아껴주고 챙겨주는사람은없더라

우린 절대 돌아갈수 없는사이라는것도 알고
지금 니옆에있는 니여자친구가 니한테는 지금 제일소중하단걸 알고 내생각같은건 나지않는다는것도 아는데 난 왜 이러고있는걸까
니가 보고싶다

우리 나중에라도 진짜 나중에라도
다시만날수있다면 그때 진짜 말해주고싶어
많이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니가 뿌리던 향수
니가 좋아하던 음식들
니랑 같이 앉아서 하루종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했던 우리집 주변
닌 음식을 가리지 않는데 버섯을 많이 싫어했었잖아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닐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
예전에 내가 버림받고 힘들었을때 와줬었던 것처럼
진짜 기적처럼 니가 다시 나타나줬음 좋겠다

미안해 말할곳이없어서 여기라도 적어본다
니가 이걸보고 니라고 확신한다면
나 용서하고 조금만 덜 미워하고 내생각 한번쯤은 해주라 부질없다는거 알지만 그냥 항상 닐 잊지않고 계속 생각해왔다는거
그거 하나만 알아줬으면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