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고민끝에 판에 글 남깁니다.먼저 글이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이나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랑 2년을 사귄 9살 차이나는 남친이 있었습니다. (저는 26살, 남친은35살)저희는 사내커플이었고, 집이 서로 반대편인데회사갈때 오빠가 매일 아침마다 저를 데리러 와주고,회사 끝나면 곧장 오빠 집에가서 오빠가 요리해주는거 먹거나 배달시켜먹고 같이 쉬고,주말에도 역시 붙어있었고 1년동안 360일을 만날 정도로 2년동안 거의 부부처럼 지냈습니다.이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서로 너무 편했고 둘이 잘 맞았고저는 솔직히 이렇게 지내다가 결혼까지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여기서부터 막장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에요ㅠㅠ)저희 회사에 신입 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원래 저희회사에 여직원이 저 1명이었는데, 회사 지침이 바뀌어서 1명을 더 뽑았습니다.나이는 저보다 3살어린 23살이고, 저랑 반대로 아담하고 마르고 이쁘장 하더라구요.사회생활이 처음이래서 제가 많이 도와주고 그러다보니 사적인얘기도 많이하고 친해졌습니다.근데 어느날 묻더군요. 오빠랑 저랑 사귀냐고아무래도 사내커플이다보니 티가 많이 났나봅니다.그냥 갑자기 물어보길래 안사귄다고 했더니 며칠뒤에 여자애가 오빠한테 관심있다고 하는겁니다.저는 솔직히 오빠가 나이도많고 (이 여자애랑 오빠랑은 12살차이)외모나 겉으로 봤을때 잘생긴편도 아니고 잘난편도 아닌데 멀쩡하게 생긴 애가 오빠를좋아한다니까 엄청 의외고 신기했습니다.곧장 오빠한테 얘기해주니 그때 오빠는 다른말로 돌리면서 관심없어 하더라구요.진짜 첨부터 제가 솔직하게 사귄다고 했었어야 됐는데, 저는 그당시에 신기했고이러다가 말겠지? 라는 생각으로 둘을 시험했습니다. 첨부터 안사귄다고 거짓말하다보니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여자애가 연락하고 싶다길래 그럼해봐~ 이랬고 오빠한테도 걔가 좋아한다니까 불쌍하니까잘해주라고 하고 그 후에 둘이 카톡하는 것도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그랬습니다ㅠ..그러더니 어느날 여자애가 오빠한테 만나자고 했다고 하는겁니다.그냥 둘이 밥만 먹고 온다길래 저는 쿨하게 그러라고 했고, 그날밤에 연락이 안되길래전화해보니까 핸드폰이 꺼져있었고, 아침에도 연락이 안되길래 집에 가보니오빠가 집에 아침에 들어왔다고 자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막상 둘이 진짜로 만나고 오니까화가 나더라구요. 깨워서 오빠 집에서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그 여자애한테 카톡으로 그만 연락하자고 보내면서 차단하라고 했더니 안보내고 버티는겁니다.그냥 감정 없는 사람한테 그만 연락하자고 보내는게 뭐가 어렵냐고 했더니오늘 안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늘이고 뭐고 당장보내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보내더군요.그냥 너무 답답해서 남자새끼가 저렇다느니, 문도 쾅쾅닫고 제가 자존심 긁는 소리좀 했습니다. 결국에 몇시간 실랑이 끝에 제가 거의 핸드폰 뺏어서 보내고 강제로 차단했는데 보내는 순간 저한테 얘랑도 안만나고 너랑도 안만난다고 하더군요.제가 그래서 누가 만나준대? 이러면서 오빠한테 마지막으로 한번만 때려도 되냐느니..감정이 격해져서 여자로서 하면 안되는 말도 좀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집에 왔는데, 솔직히 다음날에 카톡하고 웃으면서 다시 만날 줄 알았습니다.담날에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보니까 우린 어제부로 끝난 사이라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더군요.그때부터 제가 엄청 붙잡았습니다ㅠㅠ 솔직히 오빠랑 헤어지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지난 2년을 돌이켜보니 저한테 해준것도 많고 자상하게 다 맞춰주고 잘해주고 그랬는데저는 반면에 해준게 없더라구요.. 진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는 말을 헤어지고 나서깨달았습니다. 그때 절실하게 깨달았고,, 무조건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진심어린 편지도 써서 다음날에 집에도 찾아가고.. 진짜 남자는 그러면 더 싫어하는거 아는데내마음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때는 절실한 마음밖에 안들었습니다.근데 오빠는 엄청 단호하대요. 아 그리고 오빠가 회사를 옮기려고 6월달에 회사를 그만뒀고저도 오빠랑 같이 있으려고 따라서 그만뒀거든요. 그래서 약속한게 같이 동해바다도 놀러갔다오기로 했고, 회사 다닐 때 못간 곳 쉴때 많이 다니기로 약속했는데, 그런것도 다 못한다니까너무 속상해서 오빠를 설득해서 강제로 둘이 동해바다를 1박으로 갔습니다. 동해바다에서 밤에 술먹으면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는데동해바다 온것도 오기싫었는데 저랑 진지하게 얘기하려고 이렇게 온거고,솔직히 2년동안 오빠는 저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저한테 다 맞춰주려고 노력했고가끔 친구들도 못만나게 하고 너무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다시 돌아가도 예전처럼 저한테 똑같이 잘해줄 자신이 없고,어차피 저희 부모님도 무섭고 결혼까지는 생각 안하고 있었다고. 같은 회사를 다녀서회사때문에 우리둘이 사이가 이렇게 유지됐던거지 이젠 너무 지쳤다고 하더군요.그리고 그때 싸울때 자기한테 마지막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자존심 긁는말)근데 자기도 정때문에 아직 저 많이 좋아하고 있고, 마지막에 제가 했던 말이 기억에 사라지고좋은 기억만 남으면 그때 저한테 1,2년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어차피 무조건 저한테 돌아갈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저한테 희망고문을 시키더라구요.동해에서 돌아오는길에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만나자느니.. 그런소리도 했습니다.오빠를 만나면서 살이 10kg정도 쪘는데 살도 빼고 관리하고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저는 희망고문 시키는 그 말들을 다 믿었습니다.그리고 집에 와서 그날부터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별생각이 다들더군요.바다 갔다와서 그 여자애한테도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가 연락 그만하자고 해서 속상하다면서그날 둘이 밥먹은날 더 좋아졌다고 그러면서 몰랐는데 밥먹고나서 사실은 그날 둘이 모텔가서 잤다고 하는겁니다.그리고 자기는 첫경험이였다고 하면서.. 근데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여도 첫만남인데그렇게 쉽게 몸을 굴리다니 이해가 안갔습니다.암튼 저한테 그런얘기도 해주길래 솔직히 그동안 저도 많이 찔렸고,비밀은 언젠간 들키는 법이니까, 그날 그래서 여자애한테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사실은 사귀는 사이였다고. 근데 오빠가 너 만난뒤로 헤어지자고 해서 지금 계속 붙잡고 있는데단호해서 너무 속상해서 울고있다고 그냥 걔한텐 안해도 될말을 다 했습니다.그랬더니 첨에는 포기 못하겠다고 하더니 그냥 생각많이했는데 자기가 오빠 포기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그냥 숨쉴때 마다 생각나고 집에서 뭐 할때마다 그사람이 생각나서 밥도 못먹고마음고생이 심해서 12kg가 빠졌습니다 ㅠ한달에 한번 만나자는 말에 희망을 갖고 있었거든요. 한달뒤에 만나면 꼭 예쁜 모습으로 붙잡아야되겠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그때 싸웠을때 여자애랑도 안만나고 저랑도 안만난다고 했는데자기가 한번 내뱉은말은 지키는 사람이라 진짜 걔도 안만나겠지 믿었습니다.근데 행여나 그 여자애랑 연락할까 불안해서 그러면 안되는데그 여자애한테 오빠랑 어떻게 되고 있냐, 떠봤더니 그 여자애는 벌써 다 잊었고벌써 남자 소개받아서 썸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걸 또 믿었고 안심되더라구요.가끔 오빠한테 카톡하면 하루읽다가 읽고 답장은 해줬습니다. 그런데 또 일이 터졌습니다.1주일뒤에 오빠가 카톡도 안받고 연락이 없길래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보고싶기도 하고 얘기좀 더 해보려고 그날밤은 왠지 기분이 쎄하길래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월요일날 밤에 집으로 찾아갔습니다.비번 누르고 들어갔는데 왠걸???? 여자 신발이 있더라구요??방에 들어가보니 그 여자애랑 오빠랑 둘이 홀딱벗고 누워있더라구요.ㅡㅡ와.. 진짜 그걸 보고 너무 억장이 무너졌습니다.그냥 그걸 본순간 화가나서 지금 이게 무슨상황이냐고 화를 냈습니다.그냥 무작정 화내는건 아닌것같아 간신히 이성을 챙기고 밖에 나가서 한명씩 얘기를 해봤는데오빠가 헤어진 상황에서 니가 무슨상관이냐고 그러더군요헤어진 상황은 맞지만, 이 오빠가 저한테 희망고문 시키지 않았습니까??한달에 한번 만나자는건 뭐냐 그랫더니 화 내면서 그렇게라도 말해야 내가 떨어져 나갈것 같아서그랬다고 그걸 또 믿었냐고 그러더군요. ㅡㅡ그리고 제가 나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만나냐고 했더니원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면서 저랑 헤어지고 지도 아직 힘든데잊으려고 만난대요ㅡㅡ그 여자애한테도 나한테 왜 거짓말했냐고 너 오빠 다 잊고 썸타는 사람있다고 하지 않았냐고그랬더니 저랑 오빠랑 동해 갔다고오고 나서 제가 걔한테오빠랑 사귄다고 다 솔직하게 말한날,, 다음날에 걔가 먼저 오빠한테 못잊어서 연락해서지금까지 이렇게 만나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ㅡㅡ잊는다더니 다른사람 소개 받았다더니 다 거짓말이잖아요. 배신감 들더라구요.그러면서 저한테 미안한데 오빠 그냥 잊어주시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아 진짜 솔직히 보면애초에 저때문에 이렇게 된 일이고 얘는 큰 잘못이 없는데 그냥 불여우 같고 밉더라구요.결국 둘이 사귀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해볼꺼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그리고 그날 새벽 지나고나서 둘이 아침에 도망갔고, 그 여자애는 회사도 그만뒀대요 하아. 저는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그 여자애를 끝까지 믿은 저도 바보같았고 원망스러웠고,저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딴여자 만난것도 이해가 안되고예의상으로라도 바로 딴여자만나고 그러는건 아니지 않나요?? 짧게 사귄것도 아니고 2년이라는같이 지낸 추억이 있는데,, 이렇게 쉽게 바로 만나다니..저는 살도 12kg나 빠질만큼 하루하루가 눈물로 고통스러웠는데둘이 저렇게 불타올라서 웃고있는것도 몰랐고 그냥 허무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근데 그날 그렇게 찾아간게 잘 한 일 같다고는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모를뻔 했잖아요. 에휴... 이거 무슨 막장드라마 같지 않나요???지금 또 그날 후에 며칠이 지난 상태인데하루는 원망스럽다가도 하루는 잘된일이라고 후련하다가도..지금도 계속 이런 기분이 왔다갔다 합니다.어제는 그냥 오빠가 저 차단했는지 궁금해서카톡차단앱 깔아서 해봤는데 진짜 그럴줄은 몰랐는데 오빠가 저 차단했더라구요ㅡㅡ또 한번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원래 사람 쉽게 차단하는사람이 아닌데(동해에서도 몰래 오빠 핸드폰 보니 내가 그여자애 억지로 차단한걸 또 친구추가해놓음)저랑 아예 끝인가봐요..ㅎㅎ 물론 그여자애도 절 차단했구요..둘이 얼마나 제욕할지 상상이 가네요. 그날 이후로 둘은 돈독해졌겠죠.. 진짜 씁쓸합니다.엄마한테 이 사실을 다 얘기하니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하시면서 그런사람은 또 바람핀다고둘이 오래 못갈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너무 불안합니다. 오빠가 결혼할 나이라서 행여나 이 여자애랑 결혼할까봐요.그럼 너무 싫을것 같습니다ㅠㅠ 저희 실수로 이렇게 원치않게 둘이 이어지게 된거니깐요.보면 제가 이어준거나 마찬가지잖아요 ㅠ저랑 사귈때도 여자 문제로 속썩인적은 없는데, 둘이 이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되면 어떡하죠??이런 저런 생각 많이 하는데 그 여자애 만나고 나서 그 여자애로 환승하려고 일부로이유들 만들어서 저를 끊어내려고 그런것 같기도 하고..그리고 애초에 제가 첨부터 솔직히 말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제 잘못도 분명 있는건데,님들이 보기에는 제 잘못이 제일 큰거 같아요? 아니면 이 오빠의 잘못이 더 큰거 같나요?그냥 무엇보다 둘이 오래가면 어떡하죠... 지금도 둘이 붙어 있을텐데 그런 생각 하면 끔찍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구요.잊어야되는데 저 왜이럴까요? 몇달 지나면 내가 왜그랬지 하면서 후회할날 올까요.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 눈물에 눈물나게 했으니 둘한테도 언젠간 부메랑처럼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고민끝에 이렇게 글쓰게 되었는데 너무 다 얘기해드리다 보니 길어졌습니다.24살에 처음으로 사귄 사람이었는데 첫 이별이라 아프네요..저에게 꼭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조언이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2
막장드라마같은 일을 겪었어요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고민끝에 판에 글 남깁니다.
먼저 글이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이나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랑 2년을 사귄 9살 차이나는 남친이 있었습니다. (저는 26살, 남친은35살)
저희는 사내커플이었고, 집이 서로 반대편인데
회사갈때 오빠가 매일 아침마다 저를 데리러 와주고,
회사 끝나면 곧장 오빠 집에가서 오빠가 요리해주는거 먹거나 배달시켜먹고 같이 쉬고,
주말에도 역시 붙어있었고 1년동안 360일을 만날 정도로 2년동안 거의 부부처럼 지냈습니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서로 너무 편했고 둘이 잘 맞았고
저는 솔직히 이렇게 지내다가 결혼까지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여기서부터 막장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에요ㅠㅠ)
저희 회사에 신입 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
원래 저희회사에 여직원이 저 1명이었는데, 회사 지침이 바뀌어서 1명을 더 뽑았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3살어린 23살이고, 저랑 반대로 아담하고 마르고 이쁘장 하더라구요.
사회생활이 처음이래서 제가 많이 도와주고 그러다보니 사적인얘기도 많이하고 친해졌습니다.
근데 어느날 묻더군요. 오빠랑 저랑 사귀냐고
아무래도 사내커플이다보니 티가 많이 났나봅니다.
그냥 갑자기 물어보길래 안사귄다고 했더니 며칠뒤에 여자애가 오빠한테 관심있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솔직히 오빠가 나이도많고 (이 여자애랑 오빠랑은 12살차이)
외모나 겉으로 봤을때 잘생긴편도 아니고 잘난편도 아닌데 멀쩡하게 생긴 애가 오빠를
좋아한다니까 엄청 의외고 신기했습니다.
곧장 오빠한테 얘기해주니 그때 오빠는 다른말로 돌리면서 관심없어 하더라구요.
진짜 첨부터 제가 솔직하게 사귄다고 했었어야 됐는데, 저는 그당시에 신기했고
이러다가 말겠지? 라는 생각으로 둘을 시험했습니다. 첨부터 안사귄다고 거짓말하다보니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여자애가 연락하고 싶다길래 그럼해봐~ 이랬고 오빠한테도 걔가 좋아한다니까 불쌍하니까
잘해주라고 하고 그 후에 둘이 카톡하는 것도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그랬습니다ㅠ..
그러더니 어느날 여자애가 오빠한테 만나자고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냥 둘이 밥만 먹고 온다길래 저는 쿨하게 그러라고 했고, 그날밤에 연락이 안되길래
전화해보니까 핸드폰이 꺼져있었고, 아침에도 연락이 안되길래 집에 가보니
오빠가 집에 아침에 들어왔다고 자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막상 둘이 진짜로 만나고 오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깨워서 오빠 집에서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
그 여자애한테 카톡으로 그만 연락하자고 보내면서 차단하라고 했더니 안보내고 버티는겁니다.
그냥 감정 없는 사람한테 그만 연락하자고 보내는게 뭐가 어렵냐고 했더니
오늘 안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늘이고 뭐고 당장보내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보내더군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남자새끼가 저렇다느니, 문도 쾅쾅닫고 제가 자존심 긁는 소리좀 했습니다.
결국에 몇시간 실랑이 끝에 제가 거의 핸드폰 뺏어서 보내고 강제로 차단했는데
보내는 순간 저한테 얘랑도 안만나고 너랑도 안만난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누가 만나준대? 이러면서 오빠한테 마지막으로 한번만 때려도 되냐느니..
감정이 격해져서 여자로서 하면 안되는 말도 좀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집에 왔는데, 솔직히 다음날에 카톡하고 웃으면서 다시 만날 줄 알았습니다.
담날에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보니까 우린 어제부로 끝난 사이라고 하면서 엄청 단호하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엄청 붙잡았습니다ㅠㅠ 솔직히 오빠랑 헤어지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니 저한테 해준것도 많고 자상하게 다 맞춰주고 잘해주고 그랬는데
저는 반면에 해준게 없더라구요.. 진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는 말을 헤어지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그때 절실하게 깨달았고,, 무조건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진심어린 편지도 써서 다음날에 집에도 찾아가고.. 진짜 남자는 그러면 더 싫어하는거 아는데
내마음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때는 절실한 마음밖에 안들었습니다.
근데 오빠는 엄청 단호하대요. 아 그리고 오빠가 회사를 옮기려고 6월달에 회사를 그만뒀고
저도 오빠랑 같이 있으려고 따라서 그만뒀거든요. 그래서 약속한게 같이 동해바다도 놀러갔다
오기로 했고, 회사 다닐 때 못간 곳 쉴때 많이 다니기로 약속했는데, 그런것도 다 못한다니까
너무 속상해서 오빠를 설득해서 강제로 둘이 동해바다를 1박으로 갔습니다.
동해바다에서 밤에 술먹으면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는데
동해바다 온것도 오기싫었는데 저랑 진지하게 얘기하려고 이렇게 온거고,
솔직히 2년동안 오빠는 저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저한테 다 맞춰주려고 노력했고
가끔 친구들도 못만나게 하고 너무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도 예전처럼 저한테 똑같이 잘해줄 자신이 없고,
어차피 저희 부모님도 무섭고 결혼까지는 생각 안하고 있었다고. 같은 회사를 다녀서
회사때문에 우리둘이 사이가 이렇게 유지됐던거지 이젠 너무 지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싸울때 자기한테 마지막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자존심 긁는말)
근데 자기도 정때문에 아직 저 많이 좋아하고 있고, 마지막에 제가 했던 말이 기억에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으면 그때 저한테 1,2년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무조건 저한테 돌아갈테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저한테 희망고문을 시키더라구요.
동해에서 돌아오는길에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만나자느니.. 그런소리도 했습니다.
오빠를 만나면서 살이 10kg정도 쪘는데 살도 빼고 관리하고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저는 희망고문 시키는 그 말들을 다 믿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그날부터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바다 갔다와서 그 여자애한테도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가 연락 그만하자고 해서 속상하다면서
그날 둘이 밥먹은날 더 좋아졌다고 그러면서 몰랐는데 밥먹고나서
사실은 그날 둘이 모텔가서 잤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자기는 첫경험이였다고 하면서.. 근데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여도 첫만남인데
그렇게 쉽게 몸을 굴리다니 이해가 안갔습니다.
암튼 저한테 그런얘기도 해주길래 솔직히 그동안 저도 많이 찔렸고,
비밀은 언젠간 들키는 법이니까, 그날 그래서 여자애한테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
사실은 사귀는 사이였다고. 근데 오빠가 너 만난뒤로 헤어지자고 해서 지금 계속 붙잡고 있는데
단호해서 너무 속상해서 울고있다고 그냥 걔한텐 안해도 될말을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첨에는 포기 못하겠다고 하더니 그냥 생각많이했는데 자기가 오빠 포기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그냥 숨쉴때 마다 생각나고 집에서 뭐 할때마다 그사람이 생각나서 밥도 못먹고
마음고생이 심해서 12kg가 빠졌습니다 ㅠ
한달에 한번 만나자는 말에 희망을 갖고 있었거든요. 한달뒤에 만나면 꼭 예쁜 모습으로 붙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때 싸웠을때 여자애랑도 안만나고 저랑도 안만난다고 했는데
자기가 한번 내뱉은말은 지키는 사람이라 진짜 걔도 안만나겠지 믿었습니다.
근데 행여나 그 여자애랑 연락할까 불안해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 여자애한테 오빠랑 어떻게 되고 있냐, 떠봤더니 그 여자애는 벌써 다 잊었고
벌써 남자 소개받아서 썸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또 믿었고 안심되더라구요.
가끔 오빠한테 카톡하면 하루읽다가 읽고 답장은 해줬습니다.
그런데 또 일이 터졌습니다.
1주일뒤에 오빠가 카톡도 안받고 연락이 없길래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보고싶기도 하고 얘기좀 더 해보려고 그날밤은 왠지 기분이 쎄하길래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월요일날 밤에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비번 누르고 들어갔는데 왠걸???? 여자 신발이 있더라구요??
방에 들어가보니 그 여자애랑 오빠랑 둘이 홀딱벗고 누워있더라구요.ㅡㅡ
와.. 진짜 그걸 보고 너무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그냥 그걸 본순간 화가나서 지금 이게 무슨상황이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냥 무작정 화내는건 아닌것같아 간신히 이성을 챙기고 밖에 나가서 한명씩 얘기를 해봤는데
오빠가 헤어진 상황에서 니가 무슨상관이냐고 그러더군요
헤어진 상황은 맞지만, 이 오빠가 저한테 희망고문 시키지 않았습니까??
한달에 한번 만나자는건 뭐냐 그랫더니 화 내면서 그렇게라도 말해야 내가 떨어져 나갈것 같아서
그랬다고 그걸 또 믿었냐고 그러더군요. ㅡㅡ
그리고 제가 나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만나냐고 했더니
원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면서 저랑 헤어지고 지도 아직 힘든데
잊으려고 만난대요ㅡㅡ
그 여자애한테도 나한테 왜 거짓말했냐고 너 오빠 다 잊고 썸타는 사람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저랑 오빠랑 동해 갔다고오고 나서 제가 걔한테
오빠랑 사귄다고 다 솔직하게 말한날,, 다음날에 걔가 먼저 오빠한테 못잊어서 연락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만나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잊는다더니 다른사람 소개 받았다더니 다 거짓말이잖아요. 배신감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미안한데 오빠 그냥 잊어주시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아 진짜 솔직히 보면
애초에 저때문에 이렇게 된 일이고 얘는 큰 잘못이 없는데 그냥 불여우 같고 밉더라구요.
결국 둘이 사귀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해볼꺼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새벽 지나고나서 둘이 아침에 도망갔고, 그 여자애는 회사도 그만뒀대요 하아.
저는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 여자애를 끝까지 믿은 저도 바보같았고 원망스러웠고,
저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딴여자 만난것도 이해가 안되고
예의상으로라도 바로 딴여자만나고 그러는건 아니지 않나요?? 짧게 사귄것도 아니고 2년이라는
같이 지낸 추억이 있는데,, 이렇게 쉽게 바로 만나다니..
저는 살도 12kg나 빠질만큼 하루하루가 눈물로 고통스러웠는데
둘이 저렇게 불타올라서 웃고있는것도 몰랐고 그냥 허무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근데 그날 그렇게 찾아간게 잘 한 일 같다고는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모를뻔 했잖아요.
에휴... 이거 무슨 막장드라마 같지 않나요???
지금 또 그날 후에 며칠이 지난 상태인데
하루는 원망스럽다가도 하루는 잘된일이라고 후련하다가도..
지금도 계속 이런 기분이 왔다갔다 합니다.
어제는 그냥 오빠가 저 차단했는지 궁금해서
카톡차단앱 깔아서 해봤는데 진짜 그럴줄은 몰랐는데 오빠가 저 차단했더라구요ㅡㅡ
또 한번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원래 사람 쉽게 차단하는사람이 아닌데
(동해에서도 몰래 오빠 핸드폰 보니 내가 그여자애 억지로 차단한걸 또 친구추가해놓음)
저랑 아예 끝인가봐요..ㅎㅎ 물론 그여자애도 절 차단했구요..
둘이 얼마나 제욕할지 상상이 가네요. 그날 이후로 둘은 돈독해졌겠죠..
진짜 씁쓸합니다.
엄마한테 이 사실을 다 얘기하니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하시면서 그런사람은 또 바람핀다고
둘이 오래 못갈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너무 불안합니다. 오빠가 결혼할 나이라서 행여나 이 여자애랑 결혼할까봐요.
그럼 너무 싫을것 같습니다ㅠㅠ 저희 실수로 이렇게 원치않게 둘이 이어지게 된거니깐요.
보면 제가 이어준거나 마찬가지잖아요 ㅠ
저랑 사귈때도 여자 문제로 속썩인적은 없는데, 둘이 이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되면 어떡하죠??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하는데 그 여자애 만나고 나서 그 여자애로 환승하려고 일부로
이유들 만들어서 저를 끊어내려고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애초에 제가 첨부터 솔직히 말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제 잘못도 분명 있는건데,
님들이 보기에는 제 잘못이 제일 큰거 같아요? 아니면 이 오빠의 잘못이 더 큰거 같나요?
그냥 무엇보다 둘이 오래가면 어떡하죠...
지금도 둘이 붙어 있을텐데 그런 생각 하면 끔찍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구요.
잊어야되는데 저 왜이럴까요? 몇달 지나면 내가 왜그랬지 하면서 후회할날 올까요.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 눈물에 눈물나게 했으니 둘한테도 언젠간 부메랑처럼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고민끝에 이렇게 글쓰게 되었는데 너무 다 얘기해드리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24살에 처음으로 사귄 사람이었는데 첫 이별이라 아프네요..
저에게 꼭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조언이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