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내인생에 오점을 남기긴 싫어여...ㅠ.ㅠ

우울한 내인생2004.01.15
조회2,880

저 재혼입니다. 이혼하고 3년후 작년 5월쯤 재혼해서 지금 9개월쯤 되었네여...

지금 신랑은 제가 이혼한 경력을 알고 사귀었구 결혼까지 했습니다.

다만 신랑이 원칠않아서 시댁식구들은 아무도 제가 이혼녀란 사실을 모르고 계시구여...

결혼전에두 참 많이 망설였던 결혼입니다.

예단문제며...신랑의 성격이며...친구들은 많이 말렸었지만...

벌써 청첩장은 다 나갔구...초혼도 아니였던지라 증말 친척들이나 울 부모님 형제들한데

쪽팔려 못하겠다고 뒤집어엎지도 못했습니다.

예단은 시모 장남 장가보내며...남들은 어쨋더라 어쨋더라 하시면서

아들앞에선 다 필요없다 하시곤 저 몰래 불러내 이래저래 받으실거 요구하실거 다하신분입니다.

그래여...머 그리 많은것두 아니였습니다.

제 첫번째 결혼보단 아주 마니 약소했습니다.

그냥 기본정도에서 약간 추가될정도...해드릴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벌어논 돈두 없이 또 부모님께 손벌리기가 죄송스러워서 줄이고 줄일려고 했던것뿐입니다.

울 부모님 자식가진 죄로 또 다 해주셨습니다.

제발 잘살아만달라는 부탁만 하시더군여....ㅠ.ㅠ

이래저래 맘상한일 많앗지만 어찌 다 표현해여...걍 지나간 일이니 다 그만두고서라두...

저 요즘 또 한번 불효를 해야하나 정말 내가 이상한건가 왜 난 이런 놈만 걸리나...ㅠ.ㅜ

제 얘기좀 들어주세여...

제가 정말 성격이상한건지...좀 알려주세여...전 넘 억울하답니다.

저희 직장이 둘다 동네 인지라 걍 동네에 집을 얻었습니다.

시댁과 친정 중간사이 양쪽집안 도보로 5분거리...거기에 시누집도 5분거리

맞벌이한다고 울신랑 기껏해봐야 설겆이입니다.

은행다니는 사람이라 주 5일근무지만 전 토욜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일이 컴터쪽이라 야근도 만쿠여...

저 토욜날 출근하면 이 사람 하루종일 그날은 컴터붙잡구 겜만 하는 날입니다.

모처럼 주말에 전 쉬지두 못하고 일주일밀린 집안일해야하구여...

일주일에 평일에 한번, 혹은 두번 주말엔 꼭 가구...신혼 3개월은 그렇게했습니다.

그게 넘 힘들고 스트레스가 오더군여...

그래서 한번씩 아프다는 핑계로 정말로 아플때도 있었구여...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에 혹여 안갈라치면

바루 그 담날 새벽가치 시누한테 전화옵니다.

우리들 안왔다며 섭섭해하시며 우셧다구...

한달에 두번이상은 꼭 울집에서 온식구 모여 식사하십니다.

꼭 오실때마다 제가 초대한것두 아니구 오시기 두세시간전....

시누네 식구 혹은 가까이 사시는 이모님네 식구...누구누구랑 갈테니깐 니 집에서 밥먹자...

어이가 없고 싫었지만...오시지말라면 주위분들한테 민망하실까싶어

부랴부랴 시장봐서 상차려내길 수십번입니다.

차리라 말라하시는데 다른 손님들까지 오신다는데

달랑 김치하나 내놓을순 없지않습니까?

울 시모 반찬가게 하십니다.

제가 살림좀 할줄안다고 툭하면 불러내  이것저것 잡일시킵니다.

명절이여??? 저 요즘 명절스트레스받아 안아픈곳두 아프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주부님들...

그 정도면 감사히 합니다.

명절전되면 새벽6시부터 저녁 손님떨어질때까지 허리한번 못피고 시모가게나가서

명절대목음식들 만들어내져 명절날 손님 치르져 명절만 치면 몸살로 2,3일은 드러눕습니다.

넵...지난 주 일욜날두 나가서 구정때 팔 만두 빚구 왔습니다.

울 시모 넘 뻔뻔스럽습니다.

정말 이젠 밉습니다.

이윤 저희 신랑 은행다니지만 씀씀이가 헤픕니다.

결혼전 1500만원정도 빛이 있다길래...머 둘이 맞벌이하면 젊은데 금방 갚지않을까 싶어

그리 문제 삼질않았습니다. 참고로 울둘이 월급합치면 400만원정도 됩니다.

7개월동안 신랑월급 한푼도 못만져봤습니다.

생활비? 없었습니다. 걍 제 월급을 생활비하고 세금내고 심지어 지 빛갚는다고

제 월급에까지 손벌린 사람입니다.

많이도 싸웠지만 담달이면 풀린다 월급갔다준다 이말에 속고속아 지금까지 왔는데...

지난달에야 알앗습니다.

빛이 5000만원이 넘는다는걸...

있는 사람들이야 머 껌값하고 점심값차이겠지만...

저에겐...1500만원과 5000만원의 차이는 넘 큰것이라...

도저히 용납이 안됐습니다.

그동안 7개월동안 월급안갔다주면서 갚아놓은게 이정도라면

도대체 첨엔 얼마였다는겁니까???

2004년 새해는 밝았지만 저한텐 아무런 희망도 없었구

속였다는 자체가 넘 싫었습니다.

시댁에 새해인사도 없이 신정휴가를 싸우며 보낸거 같습니다.

시댁에 가보지도 않았구 전화한통화드리지도 않앗습니다.

여러분이라면 12월 31일저녁 이 모든 사실을 알았는데...신년이라고

시댁가서 인사드리고 싶겠습니까?

전 도저히 안되더군여...

그렇져...암요...전화올줄 알았습니다.

신정지나 출근했다 집에 오니 전화벨울리더군여...

직감으로 알았습니다. 시모라는거...

받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싫었지만 저 할말많아 전화받았습니다.

머라 야단치시데여...

그래 쫘~~~악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안 월급못받은거 빛있는거 못살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 담날 집으로 오셨는데...

자기 아들빛인데...저한테 조금도 미안한 기색이 없으십니다.

나 몰라라 하시면서 분활해서 조금씩 둘이 갚아나가라하십니다.

저 5월달까지(왜 5월달이라 했는진 모릅니다. 다만 1년은 살아봐야 그래두 경솔했단 후회는 안할거 가타서...) 만 살고 그래도 힘들고 저 사람 변한 모습안보여주면

사기결혼으로 이혼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라고 하시면서 가시곤 지난 일욜날 빨래돌리고 청소하고 있는데...

구정때 쓸 만두 빚으라구 가게로 나오라 하시더군여...쩝

제 학교선배인 시누는 또 이런말을 합디다.

하두 우리가 꼬이는거 같아서 둘 궁합을 보고오시곤 하는 말이...

울 신랑 사주가 제멋데로 사주라 함께 있는 여자가 피곤하데여...

결혼전에 시모랑 그렇게 안맞아서 그렇게 마니 싸우고

지금이야 옆에 있는 여자가 저이니 저하고도 마니 싸우는거라고...

한 3년 금전문제로 힘들다 3년뒤 풀리면 울 신랑 바람난데여...

전 자궁이 안좋아 아기갖기 힘드니 피임하지 말라구여...

힘들더라두 울둘이 가끔 만나 나이트나 가서 스트레스 풀고 참고 살라고 하데여...

이런 말해주는 시누 고마워해야하나여?

실컷 빚갚아 살만하면 바람난다는 남편 살아야하는건가여?

이런 무책임한 남자하고 살면서 무작정 아이부터 가져야하는건가여?

이런 무속적인 말 믿는건 아니지만

알고 듣고 나니 참 거슬리고 머리에 남아 자꾸 남편하고도 겉돌고 저두 제맘 못잡아

일두 손에 안잡히고 살자니 제가 너무 불쌍하고 얼마나 더 참아낼까? 불안하기만 하고

안살자니 참내...............울 부모님이 자꾸만 눈에 밟히네여...ㅠ.ㅠ

저 어쩌면 좋을까여? 어쩌면 좋아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