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하던 이해하려 애쓰던 사람. 불필요한 싸움이 싫어 늘 져주던 이쁜 사람. 고집 센 나에 스스로를 맞추던.. 그런 사람. 다시 생각하니 보인다. 날 많이 사랑했구나. 앞으로 나는 너만큼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를 반쯤 포기하고 나를 받아들였다는 걸 나는 왜 몰랐는지. 어째서 나만큼 이기적이던 네가 바뀌기 선택했는지를 이제야 안 건지. 너를 사랑했어. 그 남자랑 행복했으면 좋겠다. 몇 년이 지나도 너는 계속 생각나더라. 지금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고 미안하고.. 난 그렇더라. 헤어지자 말하던 건 너지만 느낄 수 있었어. 착하고 이쁜 네가 지친데에는 당연히 내 탓이 크다고.. 너에게 좋은사람이고 싶었는데 내가 부족했구나. 너의 사소한 배려를 놓친 건 나구나. 원래 다정하던 사람이 한 번 돌아서면 끝이라던데, 맞는 말이다. 연락 한 번이 없네.. 뭐 차라리 그게 낫지. 이제와서 너랑 미래를 생각할 순 없잖아. 넌 언제나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생각했으니까. 새벽에 비 오니까 네 생각나더라. 너 이런 날 좋아했잖아. 집에서 굴 까먹음 좋다고. 그래. 다신 보지 말자. 오늘이 마지막이었어.33
떠나는 너에게 하는 말
불필요한 싸움이 싫어 늘 져주던 이쁜 사람.
고집 센 나에 스스로를 맞추던.. 그런 사람.
다시 생각하니 보인다.
날 많이 사랑했구나. 앞으로 나는 너만큼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너를 반쯤 포기하고 나를 받아들였다는 걸 나는 왜 몰랐는지. 어째서 나만큼 이기적이던 네가 바뀌기 선택했는지를 이제야 안 건지.
너를 사랑했어.
그 남자랑 행복했으면 좋겠다.
몇 년이 지나도 너는 계속 생각나더라. 지금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고 미안하고.. 난 그렇더라.
헤어지자 말하던 건 너지만 느낄 수 있었어. 착하고 이쁜 네가 지친데에는 당연히 내 탓이 크다고.. 너에게 좋은사람이고 싶었는데 내가 부족했구나. 너의 사소한 배려를 놓친 건 나구나.
원래 다정하던 사람이 한 번 돌아서면 끝이라던데, 맞는 말이다. 연락 한 번이 없네.. 뭐 차라리 그게 낫지. 이제와서 너랑 미래를 생각할 순 없잖아. 넌 언제나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생각했으니까.
새벽에 비 오니까 네 생각나더라. 너 이런 날 좋아했잖아. 집에서 굴 까먹음 좋다고.
그래. 다신 보지 말자. 오늘이 마지막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