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짜면되나요오

Dhowu2016.07.04
조회177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제가 고민을 가지고 여러군데를 돌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이런데 글같은거 안쓸줄 알았는데(나쁜뜻아님)

우선 제게는 이제 40일로 가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같은과 동기에 같은 나이입니다.
저는 여친을 사귀기전 대략 1달 반 전부터 호감을 느끼다가 본격적으로 좋아했습니다.
여친은 제가 생각하기로 사귀기 음.. 대략 2주?전 쯤부터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저에게 마음이 생긴걸로 알고 있고요. 물론 제가 그애를 좋아했던 시점 그러니까 사귀기 최소 1달 전부터는 그애와 하루도 빠짐앖이 톡을 주고 받고 그랬습니다. 사귀기 직전에는 둘이서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돌아다니며 노는 데이트도 했고요.
그렇게 해서 저는 제가 그토록 좋아하던 그애에게 데이트 후 직접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널 좋아하는데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었고 그애 또한 제가 좋다고 답을 해서 저는 사귀자고 말을했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음.. 여자친구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나 반응이 저로 하여금 "정말 얘는 나에게 마음이 있는것일까? 날 좋아는 하고 있나? 정말 좋아서 사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선 카톡에서 이게 보이는데.. 제가 정말 7줄 8줄의 톡을 하면 여친은 1줄 혹은 2줄밖에 오지 않아요. 사실 이건 저 또한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1줄로 해도 될걸 2~3줄씩 나눠서 톡하는 습관이 있기때문에.. 그리고 대화를 누가 더 많이 보냈고가 아니라 대화의 본질적인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여친이 답변을 해줄때는 정말 단답으로 그냥 좋겠네. 그렇구나. 이렇게만 해주고 가끔씩 저에게 대화와 관련된 질문을 저에게 해주는.. 이런식 입니다. 톡을 누가 더 많이 더 했다 의 개념이 아닌 딱봐도 저는 많이 말했는데 여친은 제가보낸 여러 톡 내용들 중애서 가장 앞에것만을 대해 그냥 한두마디만 단답식으로 보내고 끝냅니다. 그러면 제 입장에서는 톡을 어떻게 더 하고싶어도 그렇게 단답식으로 나오면 대화를 어떻게 끌어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표현과 마음입니다. 사실 이 표현부분은 그냥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남자와 달리 많은 여성분들은 좋아하는 마음같은게 바로 커지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커져간다? 라고 해야하나요(물론 남자들도 그러지만 상대적으로) 아무튼 그러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제가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물론 후자의 표현은 제가 너무 그애를 좋아해서 그런거지 그애에게 아직 이 표현을 바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라고 해도 예상대로 별 반응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음 좋아한다는 표현은 제가 자주 해주고 서로 계속 만나가고 그러다보니까 여친또한 좋아한다는 표현은 이제 조금씩 해줘요 ㅎㅎ 너무 고맙죠. 사실 나도 좋아해 이런것보다 그냥 '나도'라고만 해줄때도 있는데 그래도 정말 그말을들어도 세상 날아갈듯이 기뻐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저랑 여친은 사는 지역이 다릅니다. 장거리 커플이죠. 종강을 했으니까 서로 못보는데 그래도 남들만큼 아니 그 이상만큼은 서로 자주보자고 하고 그걸 실천하는 중 입니다.
그런데 여친은 절 자주 볼 수 없으니까 저를 안볼때는 저에대한 마음이 자꾸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뭐 당연한거겠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여친은 저를 만나면 마음이 가다가도 제가 가면 다시 마음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슬프죠 그저 미안하고 ㅜㅜ
하지만 여친은 이같은 상황은 그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만 말합니다. 물론 더 잘 사귀자 이런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맙고 기뻤는데 음.. 어쩔수 없다는게 무슨 의미에서 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남자인 제가 생각하기엔 마음이 그냥 되돌아가도 좀 다잡거나 아님 톡을 더 재밌고 애정있이 해본다거나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여친은 그냥 '마음이 이렇게 흘러가는대 내가 뭘 어째?' 라는 입장인거 같아서 슬픕니다. 그냥 마음을 한번쯤은 다잡아보려는 생각은 안한채 그저 마음이 이렇게 흘러가니까 나는 이 마음을 그냥 보고만 있겠다 라는 생각이고 노력을 별로 하지도 않는것 같아 이런게 저로 하여금 진짜 여친이 날 좋아하는게 맞나?이런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또한 그러니까 저는 마음이 돌아서버리는 시간인 못보는 동안에도 정말 톡으로 표현을 해줍니다. 좋아한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그리고 여친이 부담스러울까봐 많이는 못하지만 사랑한다고. 이 모든게 거짓말이라면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지도 않겠죠. 정말 저는 여친이 좋습니다! 그치만 그런 말에 대한 답은 쏙 뺀 채 그냥 이모티콘이나 다른 것에대한(애정표현과 함께보낸 저의 다른내용 톡)것만 답을 해주고 그럽니다.
여친도 당연히 많이 못봐서 마음이 다시 돌아서는 남친이 그렇게 톡을 보내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안하는 것이겠죠.. 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이고 이해는 해도 이런 섭섭한 감정은 느끼니까 너무 슬파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