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조금 계산적이었던것 같네요. 결혼전 서로 얘기했던 결혼자금과 달리 막상 결혼준비할때보니 저희쪽 부담이 훨씬 커지다보니 그래도 어쩔수없지...넘겼던게 많이 쌓여있었던 모양이에요. 결혼이 돈거래가 아닌만큼 계산없이 진행되어야하는 것은 맞지만 나너좋아 결혼하자 해서 집도 뭐도 없이 둘의 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집이 여유가 넘쳐서 저한테 해주신 것은 분명 아닙니다. 저희 엄마, 제가 어디가서 힘들게 구박받고 살까봐 그게 걱정돼서 고민고민 해가며 힘겹게 준비해주신거에요. 저도 그걸 아니까 더더욱 남자쪽 집에 가서 홀대아닌 홀대 받기 싫은거고요. 비싼 이바지하는것 대신 절 생각해서 밥한끼분 싸와라 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바지라는 관습을 지킬꺼면 나머지 형식도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들 편한것은 지키고 불편한거는 세대가 어느세댄데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밥한끼 차리는게 그게 뭐 힘들어서 그러냐 말씀 많으신데. 저도 밥한끼 차려드리는거 그까짓것 얼마든지 해드릴수 있어요.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당연히 며느리가 집에 와서 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에요. 그것은 시어머니 뿐 아니라 남편될 사람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보통 남자들은 처가댁갈때면 여자쪽 어머니가 차려주는 음식 먹고, 깍아주신 과일 먹기만 하잖아요. (저희 형부도, 지금 남편될 사람도 저희 집 와서 도우려는 시늉이라도 할라치면 그냥 앉아있게 해요) 그런 모습이 예의 없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하지만 여자들은 왜 시댁갈때면 밥상차리고 그게 아니면 돕기라도 해야하는지. 그게 아니면 싸가지 없고,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질 않았던 것뿐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 시어니께서 이바지 음식 하지 말고, 간단히 먹을 반찬만 싸오래. 얘기했더니 조금 어이없어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시댁 반찬까지 만들어야 하냐며, 나까지 시집살이 시키는 거냐며.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금당장 이렇다 저렇다 얘기한다고 딱 결론이 나올것 같지 않네요. 살면서 맞춰나가야죠... 많은 분들의 쓴소리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이기적이었던 모습 되돌아 보는,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겨듣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안녕하세요. 2주뒤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준비는 집값 1억 친정, 1억 예랑, 1억 대출 예정이었는데 이제 막 사업시작하는 예랑이 사정상 2천 시댁에서 도와주시고 나머지 1억8천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결혼준비비용은 거의 대부분 예랑이가 지불하고, 혼수 약 2천만원 친정에서 도와주셨습니다. 현금예단 안드리고, 다만 이불한채랑 가방해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랑이 시계 천만원가량 해줬고, 저는 예물값 5백받았어요. 위와 같은 돈 문제로 결혼준비하며 엄청 싸웠는데 결과만 말씀드리면 도와주시는 부분이 없으니 빚갚기 전까지 도움 절대 못 드리고, 명절에는 친정,시댁 번갈아 가며 가고, 해야할 도리만 하고 그이상은 바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결혼하고 나서의 얘기를 하면서 마찰이 생겼어요... 이바지음식을 준비하네마네 얘기하다가 나온얘긴데 시어머니께서 이바지음식 필요없다, 다만 다음날 아침에 제가 아침준비하기 힘들테니 네식구 아침먹을 음식 조금만 싸와라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그 얘기를 예랑이 한테 전해 듣고, 나는 아침 안먹는데 그럼 앞으로 시댁 갈때마다 내가 아침을 해야하냐 왜 내가 아침을 해야하냐 오빠가 하던가 아니면 나가서 사먹자 얘기했더니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니 얼마나 같이 살겠냐 일년에 몇번을 시댁을 가겠냐 (시댁이 상당히 멀어요....) 그것 하나 못해주냐 그럼 나도 장인장모님 일 안도와드려도 되냐 (저희 부모님 취미로 농사 지으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예랑이 굉장히 싹싹하고 나서서 도움드리는 성격이에요. 그런 예랑이가 바라는 것은 본인도 우리부모님을 자기부모님처럼 모실테니 저도 자기 부모님께 그렇게 하길 바라는거에요. 하지만 보통 남자들이 친정에 가서 일을 도우면 하지말라고 손사래치고 그래도 돕는다면 엄청나게 고마워하는데 여자는 당연히 시댁에가면 일을 해야하고, 안하면 예의없는게 되잖아요? 여자가 시댁에 가면 밥하는게 왜 당연한건지... 그렇게 전통적인 결혼생활을 요구할꺼면 전통에 맞게 남자가 돈 다 벌어오고, 집해오고 해야하지 않나 제 생각을 얘기하니 제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계속 싸움? 얘기? 하다가 결론은 예랑이랑 같이 아침 차리기로 합의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시댁을 가야 할텐데 그럴때 마다 그럴 수도 없고 세월이 지나도 예랑이 지금처럼 같이 밥을 차려줄지도 모르겠고... 아직 가보지도 않은 시댁(지금껏 시부모님께서 서울로 올라오셔..) 벌써부터 무섭고, 꺼려져요. 제가 유별난건가요? 8106
(추가) 시댁가면 며느리가 꼭 밥을 차려야 하나요?
-추가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조금 계산적이었던것 같네요.
결혼전 서로 얘기했던 결혼자금과 달리
막상 결혼준비할때보니 저희쪽 부담이 훨씬 커지다보니
그래도 어쩔수없지...넘겼던게 많이 쌓여있었던 모양이에요.
결혼이 돈거래가 아닌만큼 계산없이 진행되어야하는 것은 맞지만
나너좋아 결혼하자 해서 집도 뭐도 없이 둘의 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집이 여유가 넘쳐서 저한테 해주신 것은 분명 아닙니다.
저희 엄마, 제가 어디가서 힘들게 구박받고 살까봐
그게 걱정돼서 고민고민 해가며 힘겹게 준비해주신거에요.
저도 그걸 아니까
더더욱 남자쪽 집에 가서 홀대아닌 홀대 받기 싫은거고요.
비싼 이바지하는것 대신 절 생각해서 밥한끼분 싸와라 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바지라는 관습을 지킬꺼면
나머지 형식도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들 편한것은 지키고 불편한거는 세대가 어느세댄데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밥한끼 차리는게 그게 뭐 힘들어서 그러냐 말씀 많으신데.
저도 밥한끼 차려드리는거 그까짓것 얼마든지 해드릴수 있어요.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당연히 며느리가 집에 와서 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에요.
그것은 시어머니 뿐 아니라 남편될 사람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보통 남자들은 처가댁갈때면 여자쪽 어머니가 차려주는 음식 먹고, 깍아주신 과일 먹기만 하잖아요.
(저희 형부도, 지금 남편될 사람도 저희 집 와서 도우려는 시늉이라도 할라치면 그냥 앉아있게 해요)
그런 모습이 예의 없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하지만 여자들은 왜 시댁갈때면 밥상차리고 그게 아니면 돕기라도 해야하는지.
그게 아니면 싸가지 없고,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질 않았던 것뿐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 시어니께서 이바지 음식 하지 말고, 간단히 먹을 반찬만 싸오래.
얘기했더니
조금 어이없어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시댁 반찬까지 만들어야 하냐며, 나까지 시집살이 시키는 거냐며.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금당장 이렇다 저렇다 얘기한다고 딱 결론이 나올것 같지 않네요.
살면서 맞춰나가야죠...
많은 분들의 쓴소리 조언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이기적이었던 모습 되돌아 보는,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겨듣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안녕하세요.
2주뒤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준비는
집값 1억 친정, 1억 예랑, 1억 대출 예정이었는데
이제 막 사업시작하는 예랑이 사정상 2천 시댁에서 도와주시고 나머지 1억8천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결혼준비비용은 거의 대부분 예랑이가 지불하고,
혼수 약 2천만원 친정에서 도와주셨습니다.
현금예단 안드리고, 다만 이불한채랑 가방해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예랑이 시계 천만원가량 해줬고,
저는 예물값 5백받았어요.
위와 같은 돈 문제로 결혼준비하며 엄청 싸웠는데
결과만 말씀드리면 도와주시는 부분이 없으니 빚갚기 전까지 도움 절대 못 드리고,
명절에는 친정,시댁 번갈아 가며 가고,
해야할 도리만 하고 그이상은 바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결혼하고 나서의 얘기를 하면서 마찰이 생겼어요...
이바지음식을 준비하네마네 얘기하다가 나온얘긴데
시어머니께서 이바지음식 필요없다,
다만 다음날 아침에 제가 아침준비하기 힘들테니 네식구 아침먹을 음식 조금만 싸와라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그 얘기를 예랑이 한테 전해 듣고,
나는 아침 안먹는데
그럼 앞으로 시댁 갈때마다 내가 아침을 해야하냐
왜 내가 아침을 해야하냐
오빠가 하던가 아니면 나가서 사먹자
얘기했더니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니 얼마나 같이 살겠냐
일년에 몇번을 시댁을 가겠냐 (시댁이 상당히 멀어요....)
그것 하나 못해주냐
그럼 나도 장인장모님 일 안도와드려도 되냐 (저희 부모님 취미로 농사 지으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예랑이 굉장히 싹싹하고 나서서 도움드리는 성격이에요.
그런 예랑이가 바라는 것은 본인도 우리부모님을 자기부모님처럼 모실테니
저도 자기 부모님께 그렇게 하길 바라는거에요.
하지만 보통 남자들이 친정에 가서 일을 도우면 하지말라고 손사래치고
그래도 돕는다면 엄청나게 고마워하는데
여자는 당연히 시댁에가면 일을 해야하고, 안하면 예의없는게 되잖아요?
여자가 시댁에 가면 밥하는게 왜 당연한건지...
그렇게 전통적인 결혼생활을 요구할꺼면
전통에 맞게 남자가 돈 다 벌어오고, 집해오고 해야하지 않나
제 생각을 얘기하니
제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계속 싸움? 얘기? 하다가
결론은
예랑이랑 같이 아침 차리기로 합의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시댁을 가야 할텐데 그럴때 마다 그럴 수도 없고
세월이 지나도 예랑이 지금처럼 같이 밥을 차려줄지도 모르겠고...
아직 가보지도 않은 시댁(지금껏 시부모님께서 서울로 올라오셔..)
벌써부터 무섭고,
꺼려져요.
제가 유별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