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15 ㅡ 그녀들

확마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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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눅눅하네요
잠도 안오고 지난주 수욜 이야기 주절거려볼께요.
6515버스. 오후 5시40분경 신대방 삼거리에서 고척동가기위해 탔죠. 퇴근시간 피해탄다고 탔는데 사람 많더라구요. 뒤에서 3번째앉아 애니팡 몰두! 하... 여자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자다고 누가그랬던가... 진짜 내뒷자리 20대 후반셋. 그뒷자리 초반셋. 세트로 떠들어대는데 진심 뒷골이 지끈지끈. 내가 혹여 예민한건가 싶어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들 핸드폰보거나 자거나...참자.오랜만에 본 모양이다.어디서 내리려나.내가 자릴 옮길까? 하던찬라! 맨뒤 20대초 여셋이 꺄르르르~~~ 기사님이 ㅡ어이 아가씨들! ~어쩌고시끄..좀 조용히...ㅡ 이렇게 소리치고, 앞에 모든승객들이 전부 뒤를 보고있는데 지들 얘기하는줄 모르고 떠들길래 내가 뒤돌아 얘기했어요. ㅡ 이봐요! 언니들?! 적당히좀 합시다. 소리가 저앞까지 들리나 본데, 버스에선 좀 조용히 갑시다. 예? ㅡ 순간 정적. 근데... 초셋만 떠들었다 생각했는지 후반셋은 아랑곳 하지않고 블라블라~~듣기싫은 대화내용 들어보니 간호사들 같던데 어쩜... 지들은 아닌줄 알았나봐요. 영등포에서 초셋이 내리려 문앞에 서서는 저를 미친듯 노려봤지만 뭐~ 깡부릴 나이지...싶은 와중 내리는사람이 많은데 꼿꼿히 서있던 애한테 아주머니께서 ㅡ내려요? 자리없는데 앞으로좀 갑시다ㅡ하며 힘껏 밀쳐 주더라구요. 뒤에 후반셋 언니들은 어디서 내리는지, 한참더 같이 가야한다면 그쪽들이 조용하던 내가 내리던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ㅡ어머! 여기다!내리자!ㅡ 하고 우르르 내리더라구요. 얘들 내리니 제주위에서 다들 한숨쉬며 혀를 끌끌 차더라구요. 저만 불편한건 아니었나봐요. 흠.... 다들 술렁술렁 넘기라는데, 그게 잘안돼요. 식당에서 떠드는아이 붙잡아 엄마어딨니? 해서 싸우기도, 길가에 쓰레기버린ㅡ봉다리채로!ㅡ 아줌마한테 다시 쥐어주며 불법입니다.했다가 또라이소리듣고, 함부로 반말하며 동의없이 합승하는 기사랑 파출서도 가봤고,극장서 핸폰하거나 떠들면 꼭 가서 하지말라 이야기했고,골목길서 교복입고 당당히 담배피는 애들야단도 쳐보고, 야동보낸 거래처사장 고소도 했봤어요. 이것말고도 엄청 많은데 나이가 들면서 차츰 그래... 위법이 아닌이상 나한테 직접적 피해없음 적당히 넘기고, 참고, 그르자!해서 정말 많이 순해진편입니다. 물론 어투도 많이 샤방?해졌죠. ㅡ휴대폰 불빛이 너무센데, 꺼주시겠어요? 가방이 자꾸 절치네요? 이럴땐 그쪽에서 미안합니다가 먼저 같습니다. 기사님, 운전중 전화통화는 위험합니다등등ㅡ 근데 친구들은 그냥 그런소리도 하지말래요... 세상 흉흉하고, 다 너같은 생각하는거 아니라고... 맞아요! 제생각이 다 옳다는건 아닙니다. 그치만! 아닌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김밥집서 물냉면 맛없다고 땡깡부려 돈안내고 나간애들도 참았고ㅡ이것들 완전 상습범인듯. 나와서 깔깔거렸음 이것도 썰로 풀면 엄청김ㅡ, 검은옷입고 골목서 튀어나왔다고 어머니뻘 되는분께 삿대질하며 욕해댄 택배기사도 진!짜! 참았습니다. 하... 근데, 저 이렇게 못살겠어요. 나와 다른것은 존중하지만, 틀린건 누구든 지적해 알게 해줘야지 않을까요? 뒤에서만 궁시렁거림 그들은 모르잖아요. 님들은 어떠세요? 제가 유별나긴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