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예민한거야?

기타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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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ㄱㅋㅋ내가 오버하는건지 예민한척 개쩌는건지..ㅜㅜㅜ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ㅜㅜ..

일단 난 올해 스무살이고 일년 넘은 남친까지 있어. 군대갔지만 매일 편지도 쓰고 연락도 주고받고 서로 좋아 못사는 사이야ㅜㅜ 뭐 그렇다고..

내가 대학때문에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고있어. 엄마 지인분네 하숙집? 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거기서 지내고있어. 사는 사람은 나 포함해서 총 일곱명. 내가 학교가 열시쯤에 첫 수업이어서 일어나면 다들 나가고 아무도 없어. 진짜 혼자사는 느낌.. 근데 예전부터 혼자 살아보고싶긴 해서 딱히 문제가 없었어.

근데 내가 두달? 그정도 사니까 모르는 남자가 한명 있더라.. 내 방에 들어가려면 큰 거실을 지나가야 되는데 거기에 앉아있더라..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나? 했는데 짐도 뭣도 없어서 뭐지?ㅜㅜ 했는데 엄마 지인분(A라고 할게) 남동생이라고 하더라.. 집주인 남동생이 누나 집에 올 수도 있지ㅎㅎ.. 해서 관심을 껐어.

저번달에는 하숙집에 사는 사람 중 고등학생 여자애(얜 B라고 할게)가 있는데 얘가 생일이라서 다같이 외식을 하러 갔었어. 다 오진 않고 4명정도 왔더라. 근데 거기에 남동생분도 있는거야.. 이번에도 누나가 오라고 해서 왔겠지ㅎㅎ 하고 B랑 고기 먹으면서 대학 얘기두 하고 막 장난쳤지. 근데 A씨가 나한테 자기 남동생 소개를 해주더라. 진짜 말그대로 소개만 해줬어. 얘는 누구다, 뭐하는 애다. 이렇게.

나이는 서른 후반이고 정신이 많이까진 아니구 좀? 그러니까 가끔씩 좀 멍할때도 있다고ㅎㅎ.. 결혼은 아직 안했구 그냥 A씨 아버지랑 같이 일한다더라. 내가 사회복지학과니까 잘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난 그 남동생분에 대해서 딱히 관심이 없어서 알았다고 했어. 그 남동생분이랑 한번도 얘기해본적도, 인사도 해본적이 없어. 친한편도 아니고.

여기까진 딱히 상관 없었는데 B생일 이후로 남동생(그냥 C라고 할게)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그때 시험기간이어서 그냥 예민한가보다.. 했지. 근데 B가 나보고 요즘 C가 자주보인다고.. 일 안하나? 라고 말하더라. B생일 전까지만해도 확실히 자주 안보였으니까ㅜㅜ 그래도 내가 집주인이 아니라서 뭐라고 말 할 처지가 안돼니까 가만히 있었지..

보는 사람들 전부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 할지도 몰라ㅜㅜ 여기서 끝이면 내가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ㅎㅎ..

내가 원피스를 자주입는 편이야. 짧지는 않구 무릎 덮는길이정도. 자주 오게 된 후로 거의 매일 아침 보니까 익숙해지긴 하더라. 근데 계속 만날때마다 나를 빤히 쳐다보길래 원피스 때문인가?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두 아니고 그냥 계속 나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소파에 누워서 TV보다가도 내가 들어오면 TV에서 눈 떼고 계속 나만보고 물 마실때도 나만보고.. 어쩌다 다같이 저녁먹을때도 나만 보고 내 앞자리에 앉고 내가 밥먹는 거 똑같이 따라하더라. 원래 그렇게 먹는게 아니라 내가 이 반찬 집으면 C도 그 반찬 집고 그러더라.. 솔직히 좀 무서웠어. 진짜 자랑하는게 아니라..ㅜㅜㅜㅜ 거기에 A씨가 C보고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 않겠어? 이러니까 C가 나보고 웃더라..

여기서 끝이 아니야. 요즘 대학생들 지금 방학시즌이지? 마찬가지로 나도 방학이야. 방학 초반에는 (내가 주말에 알바하거든) 월~목 이렇게 부모님 보러 다녔어. 부모님이랑 학교생활에 대해 얘기하다 C에 대해서 얘기 하려다가 말았어. 나 혼자 착각하는걸지도 모르고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 걱정끼쳐드리긴 싫어서ㅜㅜ..

금요일 저녁에 하숙집에 오니까 B가 나보고 C가 이번주에는 그냥 들렸다 바로 가버렸다더라.. 조금 소름돋았어.. 거기에 그 다음주에는 친구랑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조금 늦게 일어났는데 누가 하숙집 문 비밀번호를 누르는거야. 열두시쯤이었고 여기 사는 사람중 아무도 이 시간에 올리가 없는데? 했는데 C더라.. 언제나처럼 나 계속 보다가 내가 방에 들어가니까 TV소리가 났어. 내가 목욕은 그 전날밤에 해서 세수만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정신이 좀 안좋은 사람이이도 남자랑만 같은 집에 있는거잖아.. C를 만나기 전까진 문같은거 안잠궜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문을 잠궜어. 그 후 몇분 뒤에 옷 갈아입고있는데 방문 손잡이 돌리는 소리가 나더라.. 막 내 방문 두드리면서..ㅜㅜㅜㅜ 억지로 열려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막 문 손잡이 돌리고 문 두드리길래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니까 몇분뒤에 가더라.. 덩치도 무슨 씨름선수마냥 크고..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나 혼자 있을때, 옷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갔을때만 그래.. 그냥 다같이 있을때는 그냥 보기만하고.. 진짜 요즘들어 너무 소름끼쳐. 아직 부모님한텐 말씀 못드렸어ㅜㅜ 내가 괜히 예민한건가 싶어서..

내가 중학생때 성폭력 당한적이 있어서 남자는 좀 무서워해서.. 그래서 남친이랑 사귀는데도 2년 넘게 걸렸어. 내가 정말 혼자 착각하는건가? 이 사실은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 A씨한테 말하기엔 남동생이니까 좀 기분 나쁠것같고.. 남친한테 말하기엔 좀 그렇더라.. 나중에 해결되면 말하려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