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친동생의 잠적과 고소

4243342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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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때린 것으로 여동생이 잠적, 고소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상위권 대학 나온 것에 부모님이 애지중지 기르셨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나 봅니다.

부모라는 개념, 도리 등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행태가 고2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반찬 투정 등 사사로운 것 부터 시작해 돈 투정, 살림살이 투정 등과

이런 집안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분노가 부모님에게 돌아가는 듯한 서슴없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유방암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는 어머니께서 여동생의 널브러진 방을 대신 치워주고 계시고

여동생 본인은 상관도 안하는지 침대에 누워 폰만 하다가 옷 저거 가져다 빨라는 말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거진 두 달 전부터 꾸준히 폭행을 해왔습니다.

손에 집히는 대로 던지고 뺨 때리고 하면서 엄마 암 걸리셔서 팔에 힘도 안들어가는 거 알고도 그러고 있으면 그게 사람새끼냐며 훈육 뒤의 폭언도 있었구요.

근 한 달 하고 보름 정도는 정말 눈에 띄는대로 폭행 했습니다.

끝까지 집안의 배경 탓, 경제 탓을 하며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엄마의 몸관리를 왜 자기가 신경써야 하느냐, 그게 왜 내 탓이냐 등 큰소리를 쳤지만 끝까지 폭행으로 일관해왔습니다.

아버지는 말리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처음에 말리시다가 지금은 부쩍 기운이 없으신건지 말씀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열흘 전 쯤 학교 방학을 한 뒤 그대로 통보 없이 짐을 싸 출가를 해 전 완전히 여동생을

내칠 생각으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다가 어제 저녁에 아버지가 동생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술을 드시면서 말씀을 하신 점 때문에 내용정리가 다소 안되지만

엄마 아픈게 왜 자기 탓이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자기 탓하며 때린 저도 죽이고 싶을 정도로 꼴보기싫어서 집에 안들어간다
자기도 참을만큼 참았다, 집 어려운건 자기 탓이 아닌데 왜 자기가 그 서러움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때린 전 직접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합의금 내놓을 생각 없으면 나도 가족이고 뭐고 다 버리고 무조건 어떤 식으로든 고소 할거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얘기를 다 하시고 나서야 어머니도 그냥 사과해라, 마음 모르는 건 아닌데 여자한텐 그러는 거 아니다 하면서 최소한 최악을 피하려 하시는 모습에 저도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아직도 여동생이 버릇이 고쳐졌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당장 아버지한테 했던 말만 하더라도

그렇게 어머니 항암치료 받으시면서 팔힘 가누기도 어려우신 마당에 가사를 하시는데

하다못해 먼지털이, 마대질을 하고 외출했다 들어오면 필요한 식재료 있는지 물어보고 사가지고 가면서

가급적이면 쉬시게 하는데 동생이란 건 생각이 있는건지 대학 잘 들어간거 하나로 유세를 부리는건지

꼴보기싫은 모습만 가득해 정말 사과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따금씩 너무 오냐오냐 키우신 부모님도 미워지려고 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음 속에서 갈등만 커지고 있는지라 그냥 한 번 주절거려봤습니다..

제가 큰 잘못을 저지른건가 싶기도 하면서 동생이 너무나 미워서 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