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04) 선지자는 이 이상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단 7:2)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05) 이 투쟁의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단 7: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2. 짐승이 상징하는 의미
06) 이 네 짐승들은 무엇을 나타냈는가?
(단 7: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단 7: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주] 다니엘 2장 44절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왕”이란 “나라”를 의미한다. 이 예언에서 그 두 단어는 번갈아 사용되고 있다.
07) 상징적인 언어에서 바람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렘 49: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주] 바람은 전쟁을 나타낸다. 이것은 이상 자체를 통해서 명백히 알 수 있다. 바람이 의미하는 전쟁을 통해 나라들은 흥하고 망할 것이다(참조 렘 4:11-13, 25:32, 33, 슥 7:14)
08) 예언에서 바다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계 17:1, 개정)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계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참고> 성경에서의 바다는 인간들이 군집(群集)하여 바다 물결처럼 아우성치듯 살아가는 인간들의 기존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참조 사 17:12-13, 8:7, 렘 46:7, 9, 47:2).
[주] 다니엘 2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 수립되기에 앞서, 세상 나라의 흥망에 대한 단순히 정치적인 개요가 신상의 모습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나 다니엘 7장에서는 세상 나라가 하늘의 관점에서 거칠고 사나운 짐승의 모습으로 조망되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짐승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압제하고 핍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9) 첫째 짐승은 무엇과 같았는가?
(단 7: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주] 이 큰 네 짐승 가운데 첫째인 사자는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금으로 된 머리처럼 바벨론을 나타낸다.
<참고> 바벨론은 실제로 사자로 표상되었음이 고고학에 의하여 발굴된 바벨론 성벽의 부조(浮彫)와 조각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성경에도 실제로 바벨론을 숲속의 사자로 직접 표현했으며(렘 4:7, 49:19, 50:17, 44), 사나운 독수리로도 묘사했다(애 4:19, 겔 17:3, 12).
그러나 후에 이 공격적이고 사납던 건국 초기의 사자 기질의 바벨론이 후에는 독수리의 기개를 잃고, 사람의 마음을 지닌 채 문약(文弱)해져서 얼마 못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본다. 실제로 느브갓네살 이후의 바벨론 왕들은 모두 나약했는데, 특히 마지막 왕 나보니더스는 정치와 군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학자풍의 제왕으로 정치와 수도를 아들인 벨사살에게 내 맡기고 자신은 종교생활에 전념하며, 역사 특히 고고학에 관심을 쏟다가 페르시아에게 무력하게 패망했다.
10) 두 번째 나라는 무엇으로 상징하였는가?
(단 7: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주] “이것은 여기서 곰의 상징으로 나타난 메대-바사 제국이었다. … 메디아와 페르시아는 그들의 잔인성과 피에 대한 갈망 때문에 가장 탐욕스럽고 잔인한 동물인 곰에 비유된다.” - Adan Clarre, Commentary, on Danile 7:5.
<참고> “몸 한편을 들었다”는 표현은 연합국이었던 메디아와 페르시아가 나중에 메디아가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B.C. 550년경 페르시아에 흡수된 것을 뜻한다.
곰의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표현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에 의해 정복된 세 나라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그 나라들은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의 부강국(富强國)인 리디아(Lydia),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인 바벨론 그리고 이집트를 가리킨다.
11) 세 번째 세계 제국은 무엇으로 상징되었는가?
(단 7:6, 개정)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주] 사자의 등에 있는 독수리 날개가 바벨론 제국의 신속한 기동력을 나타냈다면(합 1:6-8), 표범의 등에 달린 네 날개는 그리스 제국의 유례가 없는 민첩한 기동력을 나타내는 것이 틀림없다(참조 렘4:7, 13, 49:22, 합 1:6-8).
<참고> 아버지 필립을 이어, 20세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는 22세 때인 B.C. 334년 봄 26척(尺)의 긴 창을 사용하는 팔랑스(phalanx) 돌격부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35,000명의 소수 군대와 70달란트 밖에 안 되는 군자금과 1개월분의 군량(軍糧)만을 가지고, 숙적 페르시아를 정복하고자 헬레스폰트 해협을 넘은 것이다. B.C. 333년 잇수스(Issus) 전쟁에서 페르시아를 이겨 소아시아 일대를 장악하고 B.C 332년에는 팔레스틴을 정복하면서, 곧이어 이집트에 진격하였다. 이집트를 정복하고 재조직한 후 스스로 파라오의 지위에 올랐으며, B.C. 331년에 시리아를 지나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를 건너, 같은 해 알벨라(Arbela) 전투에서 페르시아 영원히 멸망시키고, 4개월 이내에 바벨론, 수사, 펄세폴리스등 세 도시를 점령했다.
B.C. 330년 그의 군대는 북진하여 메디아의 수도였던 엑바타나를 점령했고, 다시 동진(東進)하여 인도까지 정복했다. 인더스강 계곡을 지나 더욱 동진하려 했으나, 돌아가자는 부하들의 간청에 따라 바벨론에 돌아온 B.C. 323년 6월 잇단 폭음(暴飮)과 함께 습지열(濕地熱)에 걸려 33세를 일생으로 요절(夭折)한 것이다. 이 모든 일이 10년 이내에, 20대의 젊은 이에 의해 이루어진 일로 표범과 같은 용맹과 기민성을 가지고 동서남북을 새처럼 날듯 정복한 것이다.
“머리 넷이 있”다는 표현은 무엇인가(단 7:6, 8:8, 22, 11:4). 머리는 흔히 원수(元首), 두령(頭領), 수령(首領), 수상(首相)에서 처럼, 지도자를 나타내는 표상이다(사 7:8, 9, 엡 6:23). 이러한 표상은 실제로 알렉산더가 죽은 후의 그리스에서 일어났다.
12년간이나 계속된 내란 후에 알렉산더를 계승하여 통일된 대제국을 주장하며 왕으로 자처하고 나선 안티고누스(Antigonus)와, 이에 반대하는 네 장수들인 캇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와 프톨레미(Ptolemy)의 연합 세력은 B.C. 301년 입수스(Ipsus)에서 대회전(大會戰)을 치뤘다. 싸움은 네 장수들의 연합 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제국은 네 장수들에 의해 분할되었다.
프톨레미는 이집트와 팔레스틴과 시리아 일부를, 캇산더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리시마쿠스는 드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대부분을 그리고 셀루쿠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대부분과 소아시아 일부, 시리아 북부 메소포타미아와 동방 지역을 차지했다.
12) 네 번째 나라는 어떻게 묘사되었는가?
(단 7: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주] “이것은 로마 제국인 것으로 널리 인정된다. 그것은 두렵고, 무섭고, 굉장히 강했으며 …실제로 로마의 저자들이 지칭하기를 기뻐했던 그대로 온 세상의 제국이 되었다.” - Adam Clarke, Commentary, on Daniel 7:7
<참고> 다니엘 2장에서 철로 된 두 다리로 표상된 로마는,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으로 표현되었는데, 로마는 이미 역사가들에 의해서도 “철의 제국”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가 기본(Edward Gibbon)의 말이다.
“공화국의 군대는 이따금 전투에서는 지는 때도 있었지만, 전쟁에서는 언제나 승리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유프라데스와 다뉴브와 라인강, 그리고 바다를 향해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며 나아갔으며, 나라들과 왕들을 표상한 금과 은과 놋쇠의 신상들은 이 로마라는 철의 제국(the Iron Monarchy of Rome)에 의해 연속적으로 부셔졌다.” - Edward Gibborn,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vol. III, ch. 38, 634.
이 철의 제국 로마의 역할에 관하여 다니엘 2장에서는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라 하였고(단 2:40),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고 묘사했다(단 7:7).
로마 제국을 가리켜 “무섭고 놀랍다”고 했는데, 이것은 바로 이 로마의 못과 망치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을 비롯하여, 야고보와 베드로, 바울등 모든 사도들이 로마의 철 이에 의해 순교 당했으며, 200년 이상 계속된 핍박을 통해 무수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제국의 가혹한 핍박으로 재산과 생명을 잃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배경들이 선지자 다니엘을 번민하도록 무섭게 만들었을 것이다(단 7:15).
13) 열 뿔은 무엇을 나타냈는가?
(단 7: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주] 다니엘 2장에서 로마를 표상하는 철로 상징된 다리가 열 발가락으로 나뉜 것과 꼭 같이(단 2:41),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 로마에서 열 뿔이 나타났다. 로마 제국은 A.D. 476년 열 나라로 분열되었다.
<참고> 서기 351년 게르만 족의 한 부족인 알레마니(Alemani)가 로마 영토에 첫 발을 딛은 후 395년 데오도시우스 대제(Theodosius the Great)의 사망과 함께 로마는 동서로 나뉘이고 476년 헤룰리(Heruli)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Odoacer)가 서 로마제국을 끝장내기까지 약 120여년 동안 로마제국은 철의 강도(强度)를 잃고 대략 아래와 같이 무쪽처럼 열 나라로 쪼개졌다. 그리고 이들 나라들이 바로 오늘날의 서구 세계를 이루고 있는 근간이 된 것이다.
(연대 AD) (게르만족의 부족 이름) (지금의 나라 혹은 지방)
351 알레마니(Alemanni) 독일
351 프랑크(Franks) 프랑스
406 부르군디(Burgundians) 스위스
406 수에비(Suevi) 포르트칼
406 반달(Vandals) 아프리카
408 서고트(Visigoths) 스페인
409 앵글로-색슨(Anglo-Saxons) 브리튼(영국)
453 동고토(Ostrogoths) 이탈리아
453 롬바르드(Lombards) 이탈리아
476 헤룰리(Heruli) 이탈리아
14) 다니엘은 이들 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는가?
(단 7: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주] 단 7:8에서 말하는 “작은 뿔”은 이교 로마(가톨릭, 교황권)를 상징한다. 뽑혀진 세 뿔은 이교 로마가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는데 장애물이었던 헤룰리, 반달, 동고트였다. 이 세 나라들은 모두 가톨릭의 가장 두드러진 경쟁자였던 아리우스파의 지지자였다.
15) 다니엘이 가졌던 어떤 의혹이 네 번째 짐승, 특히 작은 뿔의 위상이 이 이상의 주요한 특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가?
(단 7:19, 20)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참고> 천사에 주어진 해석에서 단 7:24에 의하면, “달라서 심히 무서운 것”의 주체가 넷째 짐승보다는 넷째 짐승과 연결되어 나타난 열 뿔 사이에서 나온 작은 뿔임을 알 수 있다.
16) 작은 뿔은 언제 일어나는가?
(단 7: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주] 열 뿔은 로마, 곧 넷째 나라가 열 나라로 분열되었을 때 일어났다. 이 분열은 A.D. 470년에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것들 후에 다른 세 왕들(헤룰리, 반달, 동고트)가 넘어지기 전에 일어난 작은 뿔의 세력은 교황권이었다.
“정치적 로마의 폐허로부터 로마교회의 거대한 형태로 거대한 도덕적 왕국이 일어났다.” - A. C. Flick, The Rise of the Medieva1 Church, 1909, 150.
<참고> “서 로마의 황제가 없어진 후에 로마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조직을 유일한 국가 조직으로 알고, 로마 주교를 전 카톨릭 교회의 교황으로 섬기게 되었으며, 또 사실상 대교황 레오는 훈족 왕 앗틸라의 로마 침입을 막아내고(452년), 대교황 그레고리는 롬바르드족의 침입을 막으면서, 실제로 로마 국왕의 일을 맡아 보았다.” - 이해남, 세계사 (서울: 탐구당, 1950), 79
다니엘 7장 - 네 짐승; 위대한 네 제국
다니엘
7장 – 네 짐승 ; 위대한 네 제국
1. 다니엘의 꿈
01) 다니엘의 두 번째 꿈은 언제 주어졌는가?
(단 7:1)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참고> 벨사살은 아버지 나보니더스와 공동으로 통치했기 때문에, 그의 원년(元年)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자료를 종합하면 대략 B.C. 553년으로 추정된다.
02) 이 꿈은 다니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단 7:15)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주] 다니엘의 꿈이 그에게 미친 영향은 느부갓네살의 꿈이 그에게 미친 영향과 유사하였다(단 2:1 참조).
<참고> “근심”(히. 카라)이란 “괴로워하다, 고민하다”를, “번민”(히. 베할)은 “무섭게 하다, 불안하게 하다”를 뜻한다.
03) 다니엘은 꿈속에서 그의 곁에 서 있는 하늘의 수행자 중 하나에게 무엇을 물었는가?
(단 7: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04) 선지자는 이 이상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단 7:2)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05) 이 투쟁의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단 7: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2. 짐승이 상징하는 의미
06) 이 네 짐승들은 무엇을 나타냈는가?
(단 7: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단 7: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주] 다니엘 2장 44절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왕”이란 “나라”를 의미한다. 이 예언에서 그 두 단어는 번갈아 사용되고 있다.
07) 상징적인 언어에서 바람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렘 49: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주] 바람은 전쟁을 나타낸다. 이것은 이상 자체를 통해서 명백히 알 수 있다. 바람이 의미하는 전쟁을 통해 나라들은 흥하고 망할 것이다(참조 렘 4:11-13, 25:32, 33, 슥 7:14)
08) 예언에서 바다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계 17:1, 개정)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계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참고> 성경에서의 바다는 인간들이 군집(群集)하여 바다 물결처럼 아우성치듯 살아가는 인간들의 기존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참조 사 17:12-13, 8:7, 렘 46:7, 9, 47:2).
[주] 다니엘 2장에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 수립되기에 앞서, 세상 나라의 흥망에 대한 단순히 정치적인 개요가 신상의 모습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나 다니엘 7장에서는 세상 나라가 하늘의 관점에서 거칠고 사나운 짐승의 모습으로 조망되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짐승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압제하고 핍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9) 첫째 짐승은 무엇과 같았는가?
(단 7: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주] 이 큰 네 짐승 가운데 첫째인 사자는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금으로 된 머리처럼 바벨론을 나타낸다.
<참고> 바벨론은 실제로 사자로 표상되었음이 고고학에 의하여 발굴된 바벨론 성벽의 부조(浮彫)와 조각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성경에도 실제로 바벨론을 숲속의 사자로 직접 표현했으며(렘 4:7, 49:19, 50:17, 44), 사나운 독수리로도 묘사했다(애 4:19, 겔 17:3, 12).
그러나 후에 이 공격적이고 사납던 건국 초기의 사자 기질의 바벨론이 후에는 독수리의 기개를 잃고, 사람의 마음을 지닌 채 문약(文弱)해져서 얼마 못되어 역사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본다. 실제로 느브갓네살 이후의 바벨론 왕들은 모두 나약했는데, 특히 마지막 왕 나보니더스는 정치와 군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학자풍의 제왕으로 정치와 수도를 아들인 벨사살에게 내 맡기고 자신은 종교생활에 전념하며, 역사 특히 고고학에 관심을 쏟다가 페르시아에게 무력하게 패망했다.
10) 두 번째 나라는 무엇으로 상징하였는가?
(단 7: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주] “이것은 여기서 곰의 상징으로 나타난 메대-바사 제국이었다. … 메디아와 페르시아는 그들의 잔인성과 피에 대한 갈망 때문에 가장 탐욕스럽고 잔인한 동물인 곰에 비유된다.” - Adan Clarre, Commentary, on Danile 7:5.
<참고> “몸 한편을 들었다”는 표현은 연합국이었던 메디아와 페르시아가 나중에 메디아가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B.C. 550년경 페르시아에 흡수된 것을 뜻한다.
곰의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표현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에 의해 정복된 세 나라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그 나라들은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의 부강국(富强國)인 리디아(Lydia),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인 바벨론 그리고 이집트를 가리킨다.
11) 세 번째 세계 제국은 무엇으로 상징되었는가?
(단 7:6, 개정)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주] 사자의 등에 있는 독수리 날개가 바벨론 제국의 신속한 기동력을 나타냈다면(합 1:6-8), 표범의 등에 달린 네 날개는 그리스 제국의 유례가 없는 민첩한 기동력을 나타내는 것이 틀림없다(참조 렘4:7, 13, 49:22, 합 1:6-8).
<참고> 아버지 필립을 이어, 20세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는 22세 때인 B.C. 334년 봄 26척(尺)의 긴 창을 사용하는 팔랑스(phalanx) 돌격부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35,000명의 소수 군대와 70달란트 밖에 안 되는 군자금과 1개월분의 군량(軍糧)만을 가지고, 숙적 페르시아를 정복하고자 헬레스폰트 해협을 넘은 것이다. B.C. 333년 잇수스(Issus) 전쟁에서 페르시아를 이겨 소아시아 일대를 장악하고 B.C 332년에는 팔레스틴을 정복하면서, 곧이어 이집트에 진격하였다. 이집트를 정복하고 재조직한 후 스스로 파라오의 지위에 올랐으며, B.C. 331년에 시리아를 지나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를 건너, 같은 해 알벨라(Arbela) 전투에서 페르시아 영원히 멸망시키고, 4개월 이내에 바벨론, 수사, 펄세폴리스등 세 도시를 점령했다.
B.C. 330년 그의 군대는 북진하여 메디아의 수도였던 엑바타나를 점령했고, 다시 동진(東進)하여 인도까지 정복했다. 인더스강 계곡을 지나 더욱 동진하려 했으나, 돌아가자는 부하들의 간청에 따라 바벨론에 돌아온 B.C. 323년 6월 잇단 폭음(暴飮)과 함께 습지열(濕地熱)에 걸려 33세를 일생으로 요절(夭折)한 것이다. 이 모든 일이 10년 이내에, 20대의 젊은 이에 의해 이루어진 일로 표범과 같은 용맹과 기민성을 가지고 동서남북을 새처럼 날듯 정복한 것이다.
“머리 넷이 있”다는 표현은 무엇인가(단 7:6, 8:8, 22, 11:4). 머리는 흔히 원수(元首), 두령(頭領), 수령(首領), 수상(首相)에서 처럼, 지도자를 나타내는 표상이다(사 7:8, 9, 엡 6:23). 이러한 표상은 실제로 알렉산더가 죽은 후의 그리스에서 일어났다.
12년간이나 계속된 내란 후에 알렉산더를 계승하여 통일된 대제국을 주장하며 왕으로 자처하고 나선 안티고누스(Antigonus)와, 이에 반대하는 네 장수들인 캇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와 프톨레미(Ptolemy)의 연합 세력은 B.C. 301년 입수스(Ipsus)에서 대회전(大會戰)을 치뤘다. 싸움은 네 장수들의 연합 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제국은 네 장수들에 의해 분할되었다.
프톨레미는 이집트와 팔레스틴과 시리아 일부를, 캇산더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리시마쿠스는 드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대부분을 그리고 셀루쿠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대부분과 소아시아 일부, 시리아 북부 메소포타미아와 동방 지역을 차지했다.
12) 네 번째 나라는 어떻게 묘사되었는가?
(단 7: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주] “이것은 로마 제국인 것으로 널리 인정된다. 그것은 두렵고, 무섭고, 굉장히 강했으며 …실제로 로마의 저자들이 지칭하기를 기뻐했던 그대로 온 세상의 제국이 되었다.” - Adam Clarke, Commentary, on Daniel 7:7
<참고> 다니엘 2장에서 철로 된 두 다리로 표상된 로마는,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으로 표현되었는데, 로마는 이미 역사가들에 의해서도 “철의 제국”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가 기본(Edward Gibbon)의 말이다.
“공화국의 군대는 이따금 전투에서는 지는 때도 있었지만, 전쟁에서는 언제나 승리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유프라데스와 다뉴브와 라인강, 그리고 바다를 향해 승승장구(乘勝長驅)하며 나아갔으며, 나라들과 왕들을 표상한 금과 은과 놋쇠의 신상들은 이 로마라는 철의 제국(the Iron Monarchy of Rome)에 의해 연속적으로 부셔졌다.” - Edward Gibborn,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vol. III, ch. 38, 634.
이 철의 제국 로마의 역할에 관하여 다니엘 2장에서는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라 하였고(단 2:40),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고 묘사했다(단 7:7).
로마 제국을 가리켜 “무섭고 놀랍다”고 했는데, 이것은 바로 이 로마의 못과 망치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을 비롯하여, 야고보와 베드로, 바울등 모든 사도들이 로마의 철 이에 의해 순교 당했으며, 200년 이상 계속된 핍박을 통해 무수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제국의 가혹한 핍박으로 재산과 생명을 잃었음을 가리킨다. 이러한 배경들이 선지자 다니엘을 번민하도록 무섭게 만들었을 것이다(단 7:15).
13) 열 뿔은 무엇을 나타냈는가?
(단 7: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주] 다니엘 2장에서 로마를 표상하는 철로 상징된 다리가 열 발가락으로 나뉜 것과 꼭 같이(단 2:41), 다니엘 7장에서는 철 이를 가진 무서운 짐승 로마에서 열 뿔이 나타났다. 로마 제국은 A.D. 476년 열 나라로 분열되었다.
<참고> 서기 351년 게르만 족의 한 부족인 알레마니(Alemani)가 로마 영토에 첫 발을 딛은 후 395년 데오도시우스 대제(Theodosius the Great)의 사망과 함께 로마는 동서로 나뉘이고 476년 헤룰리(Heruli)의 용병대장 오도아케르(Odoacer)가 서 로마제국을 끝장내기까지 약 120여년 동안 로마제국은 철의 강도(强度)를 잃고 대략 아래와 같이 무쪽처럼 열 나라로 쪼개졌다. 그리고 이들 나라들이 바로 오늘날의 서구 세계를 이루고 있는 근간이 된 것이다.
(연대 AD) (게르만족의 부족 이름) (지금의 나라 혹은 지방)
351 알레마니(Alemanni) 독일
351 프랑크(Franks) 프랑스
406 부르군디(Burgundians) 스위스
406 수에비(Suevi) 포르트칼
406 반달(Vandals) 아프리카
408 서고트(Visigoths) 스페인
409 앵글로-색슨(Anglo-Saxons) 브리튼(영국)
453 동고토(Ostrogoths) 이탈리아
453 롬바르드(Lombards) 이탈리아
476 헤룰리(Heruli) 이탈리아
14) 다니엘은 이들 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는가?
(단 7: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주] 단 7:8에서 말하는 “작은 뿔”은 이교 로마(가톨릭, 교황권)를 상징한다. 뽑혀진 세 뿔은 이교 로마가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는데 장애물이었던 헤룰리, 반달, 동고트였다. 이 세 나라들은 모두 가톨릭의 가장 두드러진 경쟁자였던 아리우스파의 지지자였다.
15) 다니엘이 가졌던 어떤 의혹이 네 번째 짐승, 특히 작은 뿔의 위상이 이 이상의 주요한 특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가?
(단 7:19, 20)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참고> 천사에 주어진 해석에서 단 7:24에 의하면, “달라서 심히 무서운 것”의 주체가 넷째 짐승보다는 넷째 짐승과 연결되어 나타난 열 뿔 사이에서 나온 작은 뿔임을 알 수 있다.
16) 작은 뿔은 언제 일어나는가?
(단 7: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주] 열 뿔은 로마, 곧 넷째 나라가 열 나라로 분열되었을 때 일어났다. 이 분열은 A.D. 470년에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것들 후에 다른 세 왕들(헤룰리, 반달, 동고트)가 넘어지기 전에 일어난 작은 뿔의 세력은 교황권이었다.
“정치적 로마의 폐허로부터 로마교회의 거대한 형태로 거대한 도덕적 왕국이 일어났다.” - A. C. Flick, The Rise of the Medieva1 Church, 1909, 150.
<참고> “서 로마의 황제가 없어진 후에 로마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조직을 유일한 국가 조직으로 알고, 로마 주교를 전 카톨릭 교회의 교황으로 섬기게 되었으며, 또 사실상 대교황 레오는 훈족 왕 앗틸라의 로마 침입을 막아내고(452년), 대교황 그레고리는 롬바르드족의 침입을 막으면서, 실제로 로마 국왕의 일을 맡아 보았다.” - 이해남, 세계사 (서울: 탐구당, 1950), 79
[출처] 4과 다니엘 7장 - 네 짐승; 위대한 네 제국|작성자 성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