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들좀 말려주세요~!...

장민호2016.07.06
조회70
kbs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올린 제 사연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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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혼자 살때 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처음에는 무난하게 강아지를 키우나 싶더니
그 조금한 집에 어항을 들여놓고
열대어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더니 일명 개쥐라고 불리는 프레리독을 키우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취향이 독특한 아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같은 일을 하게 되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어항을 들여놓기 시작 하더라고요
그거 하나로 끝나겟지 혼자사는 집도 아닌데...
생각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항이 3개
크지도 않은 집이 아쿠아리움이 되가고 있네요
복어,구피,열대어 집이 아주 물고기 천지입니다.
별로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가 좋아하니 집이 복잡해져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독거미를 키우면 안되냐 하더군요
전 다른건 몰라도 거미는 질색하기에 안된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독거미가 있는겁니다.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조금만 보관하다 보낼거라 하기에
그것도 참아줬습니다.
그렇게 거미는 탈피를 하고 거대해지고 있는데도
아직 저희 집에 있습니다...
탈피한 껍질 보고 식겁하고 거대해진 거미를 보고
또한번 식겁했조
거미가 탈출해 물리면 스파이더맨이 되진 않을까. .
이상한생각도 하게되면서
다시한번 다른곳으로 보내라 했지만 아직 같이 삽니다...
싫은 소리 잘 하지 못하는 성격에
내가 거미 안보고 살면 되지 했는데...
어느날 도마뱀 두마리가 들어와 있더군요...
그 도마뱀과 타란튤라 먹이로
처음에는 귀뚜라미가 200마리 왔습니다.
얼마나 울어되던지..
귀뚜라미 보일러 놓은것도 아니고
시골에서 자는 것도 아니고..
시끄러워서 잠을 이룰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싫기는 해도 그래도 애들이 죽을까바
여름에 모기들에게 피를 빨리면서도
에프킬라 한번 못 뿌렸습니다..ㅜ
그렇게 귀뚜라미들이 먹이로 사라지고
그다음 녀석으로 애벌레들이 200마리 왔습니다..
얼마나 꿈틀되던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같이 사는 다른 친구는 갑자기 식물 키우는 취미가 생겨
집안에 화분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아쿠아리움인지,독거미 사육장인지,도마뱀집인지
수목원이지..
제발 누가 그들좀 말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