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결혼2년된 여자입니다. 남동생이 겨울에 결혼을 하는데 결혼할 신부는 저랑 친하진 않지만 만나면 인사만 하던 사이예요 얌전하고 수수하고 착하고 캐쥬얼하게 입고 머리 질끈묶고 운동화신고 다니던 아가씨거든요 제 동생도 멋부릴줄 모르고 명품이며 브랜드며 하나도 관심없고 집 외엔 외출도 서울도 한두번 가봤을 정도에 이 아가씨가 첫 여자로 그전엔 연애 안해봤고 오히려 여자를 안좋아했었어요 제가 대학졸업하고 취업해서 제 돈으로 MCM가방 샀다고 동생한테 된장녀라는 소리까지 들었었습니다. 저도 명품같은거 관심 없고 사본적도 없고요 그냥 브랜드 옷만 사도 쯔쯔 거리면서 된장녀라는 듯이 한심하게 보던놈이예요.ㅡㅡ 근데 이 아가씨는 외동딸이고 집이 예전에 부유했어서 귀하게 컸나봐요.(지금은 부유하지 않음) 그때의 씀씀이가 남아있어서 옷이나 신발 머리 피부 등등에 돈을 많이 쓰나봅니다.(수수하게 다녀서 전 몰랐네요) 항상 백화점만 쇼핑다니며 피부관리 10만원 넘는걸로 관리 다니고 조금만 피곤하면 몇십짜리 전신마사지샵 다니고 때때마다 해외여행 가고 첨에 동생한테 이런 얘기 들었을때 동생이랑 정말 안맞겠다. 근데 잘 사귀네? 싶었고 저희 엄마는 '원래 싫어하던 스타일 여자 만나게 되더라ㅋㅋ'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ㅋ 결혼하면 좀 자제하고 절약하며 살겠지 싶었구요... 근데 동생이 점점 물들어 가는지 신혼여행은 어디 아니면 안간다 식장은 어디 아니면 안한다 시계는 얼마짜리 이상에 어쩌구저쩌구 까다로워지더라구요 개뿔도 없는 주제에ㅋㅋ 저희가 강남에서 2시간 떨어진 경기도에서 사는데 아가씨도 같은동네 살고요... 아가씨네는 사업이 망해서 지금 1억5천짜리 전세 살고 있고 그것도 현금 없이 거의 대출로만 살고 있구요 그래서 시집보낼 돈이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가씨는 중견기업 10년정도 다니고 있어서 본인이 모아놓은 돈이 좀 있나봐요. 집안 망했을때 어느정도 남겨놓고 집에 내놨다고 하드라구요. 저희엄마랑 그쪽 엄마랑 동생네 커플이랑 아파트 33평짜리 보러 갔는데.. 웃긴게ㅋㅋ 집보면서 여자쪽 어머니가 '집 너무 좋은데.. 돈이 없어서 저희는 드릴게 딸 하나뿐이예요' 하더래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혹시 혼수 해올 돈이 없어서 그런말 하신거 같아서 부담 덜되라고 그러면 이 아파트는 전세놓고 엄마네 집으로 들어와서 살면서 둘이 돈 모아 나가면 어떻겠냐고 했어요.전 이정도면 저희집이 많이 배려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집은 해주면서 아가씨는 혼수 안해오고 결혼 후 둘이 돈모아서 장만 하라는뜻이니까요.. 지금 살고계신집 두분 살긴 넓고요 방4개에 새집이예요. 근데 아가씨는 생각해본다 하더니 그 엄마가 전화와서는 우리딸은 살림도 못하고 요리도 못하고 바빠서 청소도 못할거라 어른들하고 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ㅋ 본인 가까운데 살면 본인이 매일 가서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그럴거래요ㅋㅋㅋ 돈은 없다면서 아파트는 해줬으면 좋겠고ㅋ 그냥 대충 딸이 시집갈돈은 갖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집 계약했더니 예단 할 돈이 없대요ㅋㅋㅋ 아무것도 못해주고 그냥 남동생 시계만 좋은거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딸은 예물만 해달라고ㅎㅎ 그러려니 했어요 동생이 엄마한테 은근슬쩍 요즘에는 여자 시계 안하고 명품백 한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할까? 하더라구요ㅋㅋ 지는 금시계 받고 여자는 명품백 해주기로 둘이 말 끝내고 와서 그러더라구요.ㅋ 그럼 예단 안해오고 예물은 받는다는 소리고... 시계 안받을테니 명품백 해달라는 소린데.. 참... 그리고 결혼식은 호텔에서 하자네요. 자기네 손님이 300명정도가 될텐데 좀 후진데서는 하기 그렇다고ㅋㅋㅋ 그래서 저희지역 좀 오래됐지만 명성있는 호텔에 엄마가 아시는분이 있어서 저렴하게 스드메 포함 계약하게 됐어요. 지금 엄마가 저한테 전화 하셔서는 'ㅇㅇ이가 스드메는 그 호텔에서 안한대 너무 올드하다고 강남에서 하고 온댄다 아이고...' 이러시더라구요. 그 호텔에서는 다 패키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었던건데 스드메는 꼭 강남에서 하고 오겠다고 했대요ㅋㅋ 결혼식 12시인데 강남에서 헤어메이크업 하고 드레스입고 올려면 새벽4시에는 나가야될꺼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게 그냥 푹 자고 가까운데서 하는게 화장 더 잘받고 이쁘겠다 ㅋㅋㅋ'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엄마아빠가 까다롭거나 따지고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쪽에서 하겠다고 하는건 거의 맞춰주시거든요. 저희집이 그집보다 더 여유있기도 하고.. 그집은 외동딸 보내는거니 더 좋은거 하고 싶을거라고.. 엄마는 그래도 한번 하는 결혼 한 될까봐 스드메 그냥 호텔에서 하자고 강요 할 수 없대요. 그렇긴 한데... 본인들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남동생도 그냥 중소기업 직장인이예요) 호텔에서 결혼식 하는게 부족하게 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뭐가 그리 까다로운지.. 저 그 아가씨 착해서 좋아했고 수더분한거 같아서 좋게 지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수더분하지만은 않았던가봐요.ㅎㅎㅎ 아니면 그냥 제가 벌써 시누이짓 하는지는 몰라도 이뻤던 아가씨가 점점 '왜저래..' 싶어지네요ㅋㅋㅋ 물론 저하고 별상관 없으니 안그래야지 싶다가도.. 저는 결혼할때 엄마아빠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허례허식 없애자고 제가 먼저 저렴한거 찾아 했고 간소하게 했어요. 근데 부모님은 그돈 아껴서 여자쪽에 끌려다니는 남동생한테 퍼줄꺼 생각하니 열받기도 해요. 111
저 벌써 시누이된건가요?
저는 30대 결혼2년된 여자입니다.
남동생이 겨울에 결혼을 하는데 결혼할 신부는 저랑 친하진 않지만 만나면 인사만 하던 사이예요
얌전하고 수수하고 착하고 캐쥬얼하게 입고 머리 질끈묶고 운동화신고 다니던 아가씨거든요
제 동생도 멋부릴줄 모르고 명품이며 브랜드며 하나도 관심없고 집 외엔 외출도 서울도 한두번 가봤을 정도에 이 아가씨가 첫 여자로 그전엔 연애 안해봤고 오히려 여자를 안좋아했었어요
제가 대학졸업하고 취업해서 제 돈으로 MCM가방 샀다고 동생한테 된장녀라는 소리까지 들었었습니다.
저도 명품같은거 관심 없고 사본적도 없고요 그냥 브랜드 옷만 사도 쯔쯔 거리면서 된장녀라는 듯이 한심하게 보던놈이예요.ㅡㅡ
근데 이 아가씨는 외동딸이고 집이 예전에 부유했어서 귀하게 컸나봐요.(지금은 부유하지 않음)
그때의 씀씀이가 남아있어서 옷이나 신발 머리 피부 등등에 돈을 많이 쓰나봅니다.(수수하게 다녀서 전 몰랐네요)
항상 백화점만 쇼핑다니며 피부관리 10만원 넘는걸로 관리 다니고 조금만 피곤하면 몇십짜리 전신마사지샵 다니고 때때마다 해외여행 가고
첨에 동생한테 이런 얘기 들었을때 동생이랑 정말 안맞겠다. 근데 잘 사귀네? 싶었고 저희 엄마는 '원래 싫어하던 스타일 여자 만나게 되더라ㅋㅋ'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ㅋ
결혼하면 좀 자제하고 절약하며 살겠지 싶었구요...
근데 동생이 점점 물들어 가는지 신혼여행은 어디 아니면 안간다 식장은 어디 아니면 안한다 시계는 얼마짜리 이상에 어쩌구저쩌구 까다로워지더라구요 개뿔도 없는 주제에ㅋㅋ
저희가 강남에서 2시간 떨어진 경기도에서 사는데 아가씨도 같은동네 살고요...
아가씨네는 사업이 망해서 지금 1억5천짜리 전세 살고 있고 그것도 현금 없이 거의 대출로만 살고 있구요 그래서 시집보낼 돈이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가씨는 중견기업 10년정도 다니고 있어서 본인이 모아놓은 돈이 좀 있나봐요.
집안 망했을때 어느정도 남겨놓고 집에 내놨다고 하드라구요.
저희엄마랑 그쪽 엄마랑 동생네 커플이랑 아파트 33평짜리 보러 갔는데.. 웃긴게ㅋㅋ
집보면서 여자쪽 어머니가 '집 너무 좋은데.. 돈이 없어서 저희는 드릴게 딸 하나뿐이예요' 하더래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혹시 혼수 해올 돈이 없어서 그런말 하신거 같아서 부담 덜되라고 그러면 이 아파트는 전세놓고 엄마네 집으로 들어와서 살면서 둘이 돈 모아 나가면 어떻겠냐고 했어요.
전 이정도면 저희집이 많이 배려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집은 해주면서 아가씨는 혼수 안해오고 결혼 후 둘이 돈모아서 장만 하라는뜻이니까요..
지금 살고계신집 두분 살긴 넓고요 방4개에 새집이예요.
근데 아가씨는 생각해본다 하더니 그 엄마가 전화와서는 우리딸은 살림도 못하고 요리도 못하고 바빠서 청소도 못할거라 어른들하고 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ㅋ
본인 가까운데 살면 본인이 매일 가서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그럴거래요ㅋㅋㅋ
돈은 없다면서 아파트는 해줬으면 좋겠고ㅋ 그냥 대충 딸이 시집갈돈은 갖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집 계약했더니 예단 할 돈이 없대요ㅋㅋㅋ 아무것도 못해주고 그냥 남동생 시계만 좋은거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딸은 예물만 해달라고ㅎㅎ 그러려니 했어요
동생이 엄마한테 은근슬쩍 요즘에는 여자 시계 안하고 명품백 한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할까? 하더라구요ㅋㅋ 지는 금시계 받고 여자는 명품백 해주기로 둘이 말 끝내고 와서 그러더라구요.ㅋ
그럼 예단 안해오고 예물은 받는다는 소리고... 시계 안받을테니 명품백 해달라는 소린데.. 참...
그리고 결혼식은 호텔에서 하자네요. 자기네 손님이 300명정도가 될텐데 좀 후진데서는 하기 그렇다고ㅋㅋㅋ
그래서 저희지역 좀 오래됐지만 명성있는 호텔에 엄마가 아시는분이 있어서 저렴하게 스드메 포함 계약하게 됐어요.
지금 엄마가 저한테 전화 하셔서는 'ㅇㅇ이가 스드메는 그 호텔에서 안한대 너무 올드하다고 강남에서 하고 온댄다 아이고...' 이러시더라구요.
그 호텔에서는 다 패키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었던건데 스드메는 꼭 강남에서 하고 오겠다고 했대요ㅋㅋ
결혼식 12시인데 강남에서 헤어메이크업 하고 드레스입고 올려면 새벽4시에는 나가야될꺼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게 그냥 푹 자고 가까운데서 하는게 화장 더 잘받고 이쁘겠다 ㅋㅋㅋ'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엄마아빠가 까다롭거나 따지고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쪽에서 하겠다고 하는건 거의 맞춰주시거든요.
저희집이 그집보다 더 여유있기도 하고.. 그집은 외동딸 보내는거니 더 좋은거 하고 싶을거라고..
엄마는 그래도 한번 하는 결혼 한 될까봐 스드메 그냥 호텔에서 하자고 강요 할 수 없대요.
그렇긴 한데...
본인들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남동생도 그냥 중소기업 직장인이예요)
호텔에서 결혼식 하는게 부족하게 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뭐가 그리 까다로운지..
저 그 아가씨 착해서 좋아했고 수더분한거 같아서 좋게 지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수더분하지만은 않았던가봐요.ㅎㅎㅎ
아니면 그냥 제가 벌써 시누이짓 하는지는 몰라도
이뻤던 아가씨가 점점 '왜저래..' 싶어지네요ㅋㅋㅋ 물론 저하고 별상관 없으니 안그래야지 싶다가도..
저는 결혼할때 엄마아빠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허례허식 없애자고 제가 먼저 저렴한거 찾아 했고 간소하게 했어요.
근데 부모님은 그돈 아껴서 여자쪽에 끌려다니는 남동생한테 퍼줄꺼 생각하니 열받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