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때 시아버님이 시조부모님께 편지를 읽으신다는데요

궁금합니다2016.07.07
조회19,381
제가 8월에 결혼을해요 진행도 문제없었고 다 순탄히 됐어요.
...제깐엔 순탄하진 않았지만 여기올라온 글 보면 순탄했구나 정도였어요.

제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딴게아니고 저희시아버님 되실분때문인데요.
시아버님의 부모님 즉 저의 시할머니 시할아버지께서 아직 정정하게 살아계셔요.할머니 연세가 여든 할아버지 연세가 여든넷 이시고 아직 운전도 하고 다니실 정도로 정정하시고 젊어보이시기도 하고..아무튼..

아버님께서 저희 식때 주례마치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를 쓰셔서 읽어주신다고 편지를 보여주셨는데요
손자까지 잘 자라서 장가가는 모습도 보시고 감사한 뜻은 알겠는데 편지 내용은 저희 결혼식과 전혀 관계없는..그냥 아버님 어머님 존경하고 오래사시고 사랑한다는 내용이에요.

편지에나마 제 아들이 이렇게 결혼하는것도 함께보고//이런 단어라도 껴있으면 이런글까지 쓰지 않았을텐데
어디에도 저희얘기는 없고 마지막줄도 결혼축하 한다는 한마디 없었어요.

저희 결혼식 끝나면 시월에 할머니 생신이 있어서 팔순잔치도 할 예정이고 그 잔치때문에 가을결혼 마다하고 한여름으로 식을 올리려는건데 그런 편지는 팔순때 읽어드려도 되는건 아닌가 싶고..
제가너무 야박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해요.

아직 결혼식 다니면서 부모님들이 그의 부모님들께 편지 읽는건 본적이 없어서요. 혹시나 많이분이 보는곳은 이런경우를 보셨는지 또 보신다면 어떠실지 궁금해서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