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같은 집주인

도도새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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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음슴체로..

난 원룸에서 자취를하면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였음. 음성 시골인데도 월세가 비싼편임. 글서 전세 2500에 원룸을 구했고 원룸은 읍내를 벗어나 논밭으로 둘러쌓여있는 인프라빵점이지만 회사가 가깝고 지은지 얼마안된 새건물이라 그걸로 위안삼아 살기로했음. 그렇게 3년정도 살았음.
나도 이제 시집가야지~ 우린 사내커플임.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신혼집 구하기로해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세집을 구하기로했지. 난 집주인에게 집을 빼달라했지..
헌데 돈주는 날을 자꾸만 미루는거임. 이사날자 잡기가 어렵긔. 내가사는 원룸건물 꼭대기층은 투룸인데 현재살고있는 사람이 집을 빼달라고 했다네 회사도 가깝고 2년정도 살집 구하는건데 그냥 우리가 살까해서 내가 그 투룸으로 가겠다고 했음. 집을 보러갔는데 안방에 곰팡이가 잔득 있었어 내가 허거덕! 하니까 도배새로하고 현재사는사람이 환기를 안해서 곰팡이가 폈다며 도배새로 하면 괜찮다고 새로 해주겠다네. (집은 경험자들이랑 보러가야함. 내가 세상물정 너무 몰랐던거지..)
2015년 12월이 우리 결혼
투룸 계약은 2015년 6월에 하기로했고 도배가 다 마르고 이사를 했음. 이사하는날이 비오는날.
짐 다옮기고 티비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톡톡..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소리를따라 가보니 안방 문옆에 위치한 천장모서리에서 물이새고있음.. 집주인한테 전화했지 물이샌다고.. (집주인은 원룸건물앞에서 사위데리고 오리랑삼겹살을 파는 식당을 하고있지 우리옆집은 딸과 사위가 살고)
조금있다가 사위가 올라와서 비새는걸 확인하고 갔음..별말없고 수리하겠대..
일단 나는 안방에서 잘수가없지 물도새고 공사할수도 있으니까 난 거실에서 생활했음
장마가 시작된것인지 며칠씩 비가왔는데 퇴근 후 집에오면 물새는곳 찾기 바쁨. 왜냐면 주방창문에서도 똑똑 물떨어졌음..
비가 많이온날은 퇴근후 안방에오니 안방베란다샤시문에 물이 줄줄 흐르는것임. 안방에 바가지 3개를 받쳐야했지..
집주인호출 - 집주인이나 사위 다녀감 - 공사할께 끝
돌아오는 답이없어 물어보면 방수제를 발라야하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못한대 그렇게 장마철이 지나갔던거였음..안방의 천장은 물이 점점 번져서 누렇게 얼룩지고 더운날씨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고 집주인이랑 사위가 나의 호출로 여러번 다녀갔고 도배도 다시 해주기로함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고 결국 지붕공사했음.
도배도 새로해줬음.
이제 안방을 쓸 수 있는건가~룰루랄라 신혼살림 하나씩 장만해볼까나~커텐도 달아야지 신혼집이니까~ 했었는데 이게 웬걸..
이번엔 눈이많이 내렸음.
퇴근 후 안방을 둘러봤는데 베란다샤시문옆 벽가운데가 동전만하게 젖어있음.
다음날 더커져있고 그다음날 더커져있고 결국에 천장까지 번져서 커텐 빠잉. 찜찜해서 나중에하기로함. 도대체 왜때문인거냐....
또 집주인에게 콜했음 - 또 보구갔지 보고가면 뭐해 날씨가 안좋아서 공사ㄴㄴ
또 곰팡이가 생겼지 베란다에도 잔득
문제는 우리가 결혼을 앞두고 베이비가 생긴거임. 우린 이런집에서 아기를 키울수 없고 집주인이 너무 나몰라라함. 공사도 계속 미루고 한번도 먼저 연락한적없고 매번 내가 전화해서 닥달하는식이 되어버리고 연락준다고하고 연락준적 한번도 없음.
신행갔다와서 집을 빼달라고 했음.
집주인이 미안하대 집 빼준다고 그러네 우린 2월달까지 해결해달라고 했음. 예정일이 3월 이여서 그전에 이사를 하려고 했음.
우린 이사갈 집을 알아보았음. 헌데 집주인 소문이 안좋음. 집빼기 어려울거라고 돈받기 어려울거라고 사람들이 수근수근.
우리회사는 특성상 여러 사무실이 한건물에 들어와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음. 우리회사랑 가까워서 이 원룸에서 살다가 나간 사람들이 여럿있음. 그 사람들이 얘기해준거임. 나 이사갈꺼라고한 이후로 나 볼때마다 집뺐냐고 물어봄. 우리는 회사임차사택을 신청했음. 전세비못받으면 이사못가거나 이사가도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2월말이 됬는데 연락없음.
전화했더니 3월중순에 주겠대.
임차사택결재기간이 걸리긴 했지만 다행이 통과되었음.
아기가 예정일보다 3주일찍 나와서 신랑혼자 이사하고도배청소 다했음.
다행이도 난 아기낳고 새집으로 갈 수 있었음.
문제는 3월 중순되니까 연락이 없어 전화함.
3월 말로 또 미룸 4월로 미룸. 나 열받음
전화해서 아저씨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짐.
집주인은 집이 수리해도 그모양인걸 나더러 어쩌라고 이럼. 열받아서 전화 끊어버렸지.
신랑은 자기한테 맡기고 몸조리잘하고 아기돌보라고함. 그래도 그집생각만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떠짐.
원룸건물 4동짜리에 오리삼겹살식당도 하고있으면서 내 전세보증금 돌려줄돈은 없나봄.
부동산에 물어보니 집주인은 수선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을 빼줘야한다했음.
고소하려했는데 6갤이 걸린다고함.
애기없고 신랑없이 나혼자였음 법원 왔다갔다하는 수고까지하면서라도 고소했을거임. 얼마 전 은행에서 집주인 만났는데 신랑한테 6월말에 돈준다고 했음.
근데 뭐..오늘 7월 7일인데 아직도 연락없음.
사진은 약과임. 내가 마지막으로본 안방은 더 심했음. 저런집에서 숨쉬고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