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중인 남친의 맞벌이 강요

휴에2016.07.08
조회3,876
20대후반여자이구요..
그냥 푸념하려고 올립니다
글이 좀 길어질거같네요

남친과 사귄지는 3년정도 되구요
결혼얘기는 두리뭉실하게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얘기는 적어도 2년후나 되지않을까해요

경제적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소기업다니고 연봉은 3천 초반
남친은 대기업다니고 연봉은 4천 후반입니다
둘 다 집안은 빚은 없지만 물려받을 재산은 거의 없어요
양가부모님 노후준비는 크게 걱정안해도 됩니다

각설하구요..

남친이 요즘 대기업이라고해도 40중반에 짤리는 경우 많다며 몇달전부터 공무원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험칠 예정이고 일을 하면서 준비하는거라 떨어져도 큰 타격은 없어요

근데 남친이 자꾸 저에게 맞벌이얘기를 꺼내네요
자기 공무원되면 월급적을거라구요

저는 어차피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도 맞벌이할 생각이었어요
집에 있어봤자 심심할거구 저도 수입이 있어야 저 하고싶은거 눈치안보고 할수있지않을까해서요

문제는 남친이 안정적이고 오래다닐 수 있는 직장을 알아보라고 강요하는 겁니다 올해들어서만 여러번 얘기했네요

안일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다니는 직장도 맘에 들고 사장님도 좋아서 애기 낳아도 배려 해주실거거든요, 이미 애있는 분도 여럿다니고 있구요..
직원들 근속년수도 길어요 저도 지금 4년차 접어들고 있구요

하지만 일반기업인 이상 정년보장은 안될거고 불안하긴 하죠 그만두면 다른 회사들어가기도 힘들거구요

근데 제 능력으로는 정년보장되는 공무원, 공기업같은 곳은 힘들것 같은데 자꾸 그러니깐 스트레스 받네요

저는 이 회사 좋으니 계속 다니겠다고
정 안되서 그만두면 마트에서라도 일하면 되지 않느냐
사무직아니더라도 일할곳은 많지 않겠느냐
라고 말은 하는데, 남친은 그런 건 싫은가봅니다

그러면서 인생설계를 다시 해보라는데..

사실 남친 심정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자기는 직업이 좋은데 제 직업은 안좋으면 속상하겠죠

그래도 놀겠다는거 아니고 어떻게든 돈벌겠다는데
제가 잘못생각하는걸까요.. 에휴..
제가 생각을 고쳐야되는 부분이 있으면 꼭 댓글부탁드려요

글은 여기까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