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이 의심스러워요.

Jwc2016.07.08
조회1,032
쓸까말까 고민하다 어디에 말도 못하겠도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는 삼십대초반 서울살고 예비신랑은 전라도지역에서 근무합니다. 신혼집이 근처에 있지만 아직까진 이사람은 회사숙소에서 생활중이고요 결혼식은 한달조금더 남았네요

장거리지만 이년좀 안되게 연애했고 요즘따라 의심하는 제가 정신병자 같기도 하지만 심증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있었는데 이친구 회사일도 바쁘고 결혼준비로는 일체 스트레스 주지않으려고 혼자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서울로 올라오더니 어느순간 회사일이 바쁘다며 이주에한번 삼주에한번으로 줄더라고요

결혼식이 가까워오니 이사람도 나만큼 스트레스 받겠구나싶어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가 피곤하다며 들어가서 연락없이 잠드는 날도 늘어가고 며칠 결혼하네마네 싸우다가 결국 맨날 미안하다며 결혼깨는 일은 없을거라고 술도 안먹고 연락도 잘하겠다하더니 그러고 일주일도 안돼서 또 회식있다며 술을 먹더라구요

그날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고
한번 잠들면 일어나지도 않는 사람이 새벽세시에 잠들었다가 지금깼다며 문자하나 달랑 보내더라고요

바로 전화했더니 잠들었다가 깬 목소리가 아니였어요
일단 의심은 접어두고 왜 들어가서 연락도안하고 잠들었냐까 자기도 모르게 잠들었대요

실실 웃으면서 절 의심병환자 취급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의심되면 지금 영상통화를 하자면서 ㅡㅡ

제가 진짜 하려고하니까 뜬금없이 자기 지금 샤워하고 나왔다는거에요
한여름에도 피곤하다고 들어가서 씻지도 않고 자는 사람이
갑자기 술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나한테 먼저연락한것도 아니고 이새벽에 씻었냐고 하니까
저보고 미친여자 같대요.

제가 원래 의심하고 집착하는 스타일이면 할말이 없지만
정말 한번도 의심해서 추궁했던적이 없었어요.
핸드폰은 지금까지 만나면서 단한번도 볼 생각도 안했고
보여달라고해도 보여줄거같지도 않고..
이제 결혼할 사이니 서로 카드내역 지출 공개하자고해도 이리저리 말돌려가며 숨기네요

그런데 어이가없다면서 지가 미친것같이 웃더라고요.

귀찮다고 양치만하고 자고 출근하기 전에 씻고 새벽엔 같이 숙소쓰는사람들때문에 씻지도 못하고 자는게대부분이거든요.

제가 예민할수도 있는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약속도 안지키고 매일 술핑계대고 나중에 결혼해도 이렇게는 못살거같다하니까 알아서 하래요.

네. 알아서 결혼 뒤집을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들께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최악의 불효를 할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걱정되요

저혼자 의심병 환자취급 받는것도 무섭고..
어떻게 해야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