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해외여행간다고하니까 모아놓은돈 많냐는 남친

미치겠어2016.07.08
조회202,878

안녕하세요. 판을즐겨보는 20대 여성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랑 해외여행이야기 하다가 헤어졌는데요.  


올해 3월에 같이 홍콩가자고 약속을 했었고  일이 점점 바쁘길래 여행가는걸 미루자고 하는걸 알겠다고 하고 그럼  올 여름휴가때 시간내서 같이 여행가자고 했었어요.  


여름휴가일정이 맞춰져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는데 여권만든다고 말만하고 안만들길래 지쳐 포기했고 남자친구는 여행 갈 마음이 없는거같아서 휴가는 국내로 가는걸로 마음먹었구요.  

그러던 중 비행기표가 싸게 나왔길래 남자친구한테 여행갈거라고 말했더니 해외여행 못가서 안달이냐고 한번도안가본 자기도 그정도는 아니라고 저를 나무라더군요.참고로 작년에 퇴사 후 유럽여행 다녀왔습니다.(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본 남자친구가 이해를 못하더군요.)  

자기 입장에선 돈을 잘벌고 여유있을때 해외여행을 가는게 맞는거고 저보고 결혼도 해야되는데 돈은 모아놨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계속 말해도 남자친구는 이해를 못할거 같아서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 같다고 하니까 그게 가치관 차이인지 되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만 이야기하자고 하니까 자기가 이정도도 터치못하냐고 그러네요. 자기는 올해안에 이직해야되서 힘들고 생각이 많은데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혼자 여행갈생각이나 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이 전혀 어른스럽지 못하고 난리네요.

자기는 금전적인 여유도 충분히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거라고 저랑은 다른단 식으로 말을하네요.  

남자친구가 이직준비하는거랑 제가 해외여행가는거랑 무슨상관이 있는건지 되물었어요. 
결국 서로 감정이 격해지고 혼자 해외여행간다고(작년에 다녀왔는데)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고 저축을 많이했니 안했니 이야기를 하니까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서로 헤어졌어요.

 제가 정말 이상한사람인가요?   

 

<추가글>

댓글 달아주신거 다 읽어봤어요. 논란이 많네요 ^^;

저27살  전남자친구28살.

진지하게 결혼이야기 한적은 없었고 서로 모은돈 오픈도 하지않았어요.

은연중에 남자친구가 결혼하게되면 부모도움받지 않고 자기 힘으로 결혼 할거라고 했구요.

그부분에 대해선 저도 싫다거나 그런건 없구요. 진지하게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서로 오픈했겠죠.

 

일단 남자친구는 6년 직장생활 하면서 모은돈으로 작년에 suv차를 사서 돈이 없는걸로 알고있었고 다시 돈을 모으는걸로 알고있었구요. 결혼자금이야기하면서 본인 힘으로 결혼 할거기때문에 차를 팔거라고했어요.  그리고 나이차이도 거의 안나기 떄문에 데이트 비용은 비슷비슷했어요.

 

남자친구는 취미생활로 악기를 불기때문에 200만원넘는 악기도 구매했고  낚시를 좋아해서 고가의 낚시 용품도 구매했구요. 저는 그부분에 대해서 터치한적없구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유달리 제가 여행가는 부분에 대해서만 예민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여름휴가를 같이 맞춰놨기 때문에 여름휴가때 제가 홍콩여행가는건 아니고 10월달 비수기에 가는걸로 생각해놓고 남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랑 국내여행간 비용을 모으면 1년에 한번정도는 해외여행을 갈수도 있었구요.

 

 

서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한것도 인정하고 조금 더 좋게 풀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제가 더이상 만날수 없겠다고 생각 한 부분은 본인이 취미생활에 쓰는돈은 아까운게 아니고 고가의 장비나 악기는 언제든지 팔수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제가  혼자 여행가는게 불안하고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저도 한번 더 생각해봤을텐데 무턱대고 모아둔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왜 해외여행을 자주가냔식으로 말하면서 돈으로 결부시켜버리니까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자기는 어른이고 나는 아직 어려서 이젠 말해주기도 지친단식으로 이야기해서 서로 감정이 상해버리고 헤어져버렸네요.

 

댓글을 참조로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된 연애를 하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