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없는지금

포항직업군인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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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슬퍼서 편지한장 보내봅니다

안녕 잘지내니 그렇게 허탈하게 헤어지고나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그렇게 너가 받고싶어하던 편지말이야 이제와서야 이렇게 써보니까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 정말 이상해 얼마전까지만해도 서로 다정했는데 지금은 아예 없었던 사이가 되어버렸어 2015년 2월 23일 난아직도 너에게 고백하고나서의 그 가슴벅참을 잊지못한다. 버스타기직전 너에게 사귀어달란말을하고 넌 몰라 하며 도망치듯 버스를탓고 난 차였다는 불안감에 집으로가는 택시를탓지 택시안에서 폰을보다가 너의 의미심장한 ok하는 고양이 이모티콘에 내고백을 받았는지 아닌건지 헷갈리게하던너. 결국엔 고양이 손가락을보라며 그때서야 고백을 받아줬던걸 눈치챘던 나 이렇게우린 1년하고도 3개월을 만났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직업이 군인이라 늘 제한된 시간 제한된 공간속에서 넌 얼마나 답답했을까..기념일마다 훈련이다 당직이다 애써 태연하게 넘어가주었던 널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아파. 겨울날 첫눈을 너랑못봐서 미안해 따듯한 봄날에 남들 벚꽃보러간다고 도시락 싸들고가던때 넌 밤에보는 벚꽃도 괜찮아 내년엔 낮에보러가자고 날 위로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여름철 워터파크다 뭐다 놀러갈때 나피곤하다고 너가 가지말자고 했던 너에게 오히려 섭섭해 해서미안해 무었보다 너힘들때 옆에있어준적이 없어서 미안해 너무 마음이 아파 가슴이 찢어질것같아 일을해야하는데 도무지 일이 보이지가않고 하늘으 지독스럽게도 흐려 정말 못난 남자친구였지 내직업때문에 많이 힘들지? 했을때 아니 난 내남자친구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직업군인이란게 너무 자랑스러워 라고하며 내어께에 기대던 너가 너무 보고싶다. 정말 너를 붙잡고싶었지만 이제는 널 보내길 잘한것같다는 생각도 들어 나때문에 또 이렇게 긴시간을 외롭고 힘들게 사랑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이야 난이제 너만한 여자는 만나지못할것같아 넌 반드시 나보다더 너를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 항상 너의 가까이에 있어줄수있는 그런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이제포항에서 우리 마주칠일 없겠다 나이제 다른데로 가게됬어 어쩌면 잘된일이겠지? 행복하게살아 너의기억엔 난 한심한 남자친구였겠지만 넌 나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이야 많아 지쳤던 널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다나는것같아 잘지내야해 안녕

다잊어버리고
슬기롭게살아가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