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모르겠어

FFA4A6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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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무관심에 혼자 지쳐서는,
혼자 시작한 사랑을 이제는 끝내려 노력했는데
시선이 자꾸 너를 쫓아가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당연하다는 듯
네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고

네가 내 일상에 들어온지 꽤 시간이 흘러서
너를 보아도 그러려니 하려했는데
내 몸이 보이는 반응을 보면
너 없는 하루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일어나자마자 오늘 많이 봤으면 좋겠다하며
너를 생각하고
자기전에는 꿈에서라도 더 보고싶다하며
하루의 마무리도 결국 너니까

이젠 좀 괜찮지 않을까 싶으면
내 옆을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너는
잔잔해졌다 싶은 마음에
돌을 던져 물결을 일으킨다

너를 좋아하면서
비록 일방적인 감정일지라도
느꼈던 설레임에 행복했지만
또, 그 행복에 비례해서 나는 아팠다

이젠 제발 나 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싶은데
생각해보면 넌 내게 아무것도 한 적이없다
그저 나혼자 세세한것 하나까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일어난 일이라서

근데... 어쩔수 없나봐
오늘 하루의 끝도 결국엔 너니까
쓸쓸하고 외롭고 속상한데 정말 바보같지만
네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