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고싶다는 핑계로 인신공격 하는 친구??년 심리 이해하고싶어요

동치미2016.07.09
조회159
안녕하세요~ 처음 올리는 글이라 많어 어색하네요...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미리 감사드려요!
최근에 남친이 새 친구 (너구리라고 부를게요) 를 사귀게 됬어요. 남자 둘끼리 엄청 친하게 잘 지내서 훈훈하고 귀엽다고 생각했죠. 남친의 친한친구들이 다 멀리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남친만큼 순수하고 착한 너구리에게 고마웠어요. 저도 친해지기 위해서 너구리와 너구리 여친 (여우라고 부를게요ㅋㅋㅋㅋ)과 함께 한잔하고 급친해졌어요. 처음부터 짝짜꿍이 잘 맞아서 (같은 동네, 어려웠던 집안형편, 취미, 등등) 그후로 서로 매일 연락했었죠.
서로 알게된지 3주정도 됬을때쯤, 너구리와 여우를 포함해서 친구들끼리 다같이 제주도를 가기로 하고 들떠있던중, 들고다니던 가방의 끈이 끊어져서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여우가 뭐 샀는지 보여달라길래 큰맘먹고 구입한 50만원짜리의 가방 사진을 찍어 보내줬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이쁘네. 근데 그 가방 엄청 비싸 보인다... 넌 그거 살 돈은 있는거야? 아님 카드빚까지 내면서 그런거 사고 다니는거야?" 라고 하길래... 순간 '에?? 뭐지 얘?' 이러고 걔한테 농담으로 잔소리 그만해라 엄마같다, 이러니까 제가 맞을짓을 했데요....... 뭔소린지.... 저는 꽤 안정적인 직장인이고 절대로 무책임한 결정 내리지 않는 스타일인거 알거든요... 왜 그런 단정을 지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기분 나빠하는걸 눈치채고, 사과하면서 주변에는 그런애들이 많아서 저도 그런줄 알았다고 합니다. 사과했으니까 흔쾌히 받아주고 별 생각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도착해서 만나자마자 똭! 눈앞에 보이는게...  제 그 문제의 가방과 같은 브랜드 (제껀 신상이었고 그 가방은 3년 정도 된) 로고가 박혀있는 가방을 매고 있네요........ 그럼 지는 되고 저는 안된다는 뜻인가요?? 어이가 없어서.... 그때는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그냥 혼자 웃고 넘겨 버렸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그날 밤. 서로 옷을 갈아입는데 저보고 제 알몸을 자기한테 보여달라고 합니다. 제가 쑥스럽다고 피해서 갈아입고 나오는데, 얘는 브라자를 벗은채로 저에게 다가오는겁니다...;; 생각보다 가슴이 큰 편이었는데 (참고로 여우는 키가 150 도 안되서 귀여운 스타일이고저는 170 이 넘습니다)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ㅋㅋㅋㅋ
그러면서 제 몸을 여기저기 관찰하면서 하는말이, 왜 몸매 좋은데 야한옷을 안입느냐. 가슴이 보이고 엉덩이가 부각되는 옷을 좀 입어봐라. 제 드레스안을 들춰보고 난리났습니다. 그래서 난 불편한 옷은 딱 질색이라하니 저보고 자신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불쌍하다고, 자기처럼 자신있게 살아보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자기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누가 뭐래도 당당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지입으로 그런말을 하니 엄청 오글거리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최근에 제가 살이 많이 쪘다가 뺀 상태였습니다... 가족도 친구들도 살빼라는 얘기를 계속 해서 죽도록 운동해서 살짝ㅋㅋ성공한샘이죠. 하지만 늘 하체비만때문에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점은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그 얘기를 해주면서 설명을 해주었죠... 몸 얘기 그만하고 싶어서 ㅋㅋ 자기가 이해된다면서 도와주겠답니다. 제 허벅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종아리가 너무 두꺼워서 아무도 여자로 생각하지 못할거라고 합니다. 읭???? 진짜 욕 참느라고 힘들었네요ㅋㅋㅋㅋ
이제 세번째 사건... 다음날 여우, 너구리, 저와 제 남친, 이렇게 네명이 커피를 마시는데, 여우가 갑자기 저보고 옷 사러 가자고, 넌 자신감이 부족하니까 내가 도와주겠다고. 니 몸에 어울리는 야한옷을 골라주겠다고 합니다... 오지랖이 참...ㅋㅋㅋㅋ 남친 앞에서 도저히 쪽팔려서 이 얘기 나중에 우리끼리 하자고 하니까 기분 나빴냐면서 자기가 미안하댑니다..... 괜히 제가 나쁜년이 된거죠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건... 마지막날 밤 여자애들 끼리 외출 준비를 급하게 하는중... 여우가 여기저기 (얘는 이친구들을 이번에 처음 만난거임) 부탁하면서 머리 말아달라, 화장해달라, 하면서 못살게 굽니다... 나중에 친구들이 저 여우 원래 저렇게 이기적이냐고... 걔 땜에 화장 반도 못했다고;; 챙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저도 물론 여우 때문에 아이라이너 반만 그린체로 나왔구요 ㅋㅋ
이렇게 행동하는 여우 심리가 도대체 뭘까요?? 저랑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만난지 한달밖에 안된 사이에 자꾸 저를 베프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남친은 너구리랑 너무 잘 맞아서 계속 잘 지내고 싶다고 하는데 ㅠㅠ 참다가 참다가 여우 얘기해주니 저보다 더 펄펄 뜁니다... 연락 끊어 버리라고... 근데 계속 여우 때문에 모임을 피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여우는 일부러 이러는걸까요 아님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너무 주절주절 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댓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