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남동생을 둔 27살누나입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31살이고 회사원이예요.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뜬금없이 디스를 하는 바람에 답답한 마음에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고 폰으로 적는거라 오타가 많거나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ㅠ
긴 글이 될텐데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랑 남동생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 손에 어렵게 자랐습니다.
아들,딸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저는 빨리 커서 돈을 벌고 싶고 고생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랐고,
어디 나가서 아빠없는 자식이다 라는 소리 듣고 싶지않아,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했고 혹여 삐뚤어질까 동생을 혼도 많이 냈어요.(저도 어렸지만ㅋㅋ그 땐 제가 어른처럼 행동했어요 동생한테..^^;)
엄마는 아침 일찍 부터 일하러 가셔서 어릴 적부터 동생과 저 둘 뿐이었고
제가 엄마,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고 싶어 동생이랑 같이 공부도 하고 밥도 챙겨 먹이고 했습니다.
제가 19살 무렵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가 기적처럼 한 달만에 깨어나셔서
동생과 전 정말 많이 놀라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 때 그 일이 있어서 그런지 동생과 전 엄마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뼈저리게 깊이 느꼈습니다.
그 땐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이대로 엄마가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세상에 홀로 남을 뻔한 제 곁에 동생이 있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요..
나중에 지나서 얘기해보니 동생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저와 동생은 굉장히 각별한 사이입니다.
어딘가 철이 들었을 것 같은 남매이지만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여느 남매와 같아요.
친구같은 가족이랄까요?ㅎㅎ
한번은 동생이 잠도 안자고 게임만 하길래,
게임을 하면서도 자기 할 일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솔선수범? 하려고
저도 따라서 게임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제가 더 빠진 적이 있었어요ㅋㅋ
같이 게임하면서 더 돈독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은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이랑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동생 친구들을 하도 어릴 때부터 봐서 그런지 정말 제 동생이랑 지내듯이 친하게 지내요ㅋㅋ
그리고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밥 먹으면서 풀기도 하고, 주로 대화하면서 화해를 합니다.
동생과 전 늘 그렇게 배워왔었거든요.
주변에서 친구들은 저와 동생이 친구처럼 지내는 걸 잘 알고 있어 의아해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동생은 대학에 입학 후 일년 다니다가 군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사연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랑 굉장히 친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제 친구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한 친구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였고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거의 매일 톡하는 사이였죠.
그런데 거의 매일같이 하는 연락들은 시댁에서 있었던 일들만 얘기했어요.
주로 판에서 많은 고민 사연으로 올라오는 시어머니의 잦은 연락, 간섭 등이었고
아직 시집을 안 간 시누이 욕을 매일 같이 하더라고요.
근데 팔불출이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친구가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같이 화를 낼 정도 답답한 사연들이 많았죠.
그런데 친구가 어제 점심 쯤 연락이 와서 어김없이 시누이 욕을 하더라고요.
그러다 남편이 오늘 당직이라 출근했다면서
퇴근하고 좀 늦는다고 했으니 자기 집에 와서 같이 놀자고 했는데(친구가 만삭이예요)
저는 동생이 오늘 군대 휴가를 나와서 엄마랑 셋이서 같이 외식하고 영화 보기로 해서 못간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음주 화요일 저녁에는 저 퇴근하고 자기 집 근처 애슐리에서 밥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날은 수요일이 엄마 생신이셔서 동생이랑 둘이 엄마 선물을 고르러 가기로 약속한 날이라서 안된다고 또 거절을 했고 다음주 주말 쯤이 어떻겠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장난인냥
너도 우리 시누이 처럼 되겠다면서ㅋㅋ
역시 시누이들은 다 똑같을고야~ 너도 별 수 없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예요.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잘 알아서 뭔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웃으면서 비꼬듯이 돌려말하고나 빗대어 말하는게 있거든요.
그리고 이 상황에 대체 저게 무슨 말인가요?ㅡㅡ
순간 너무 기분이 나빠서
"너네 시누이가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시누이가 다 그런줄 아는 건 우물안 개구리 같은 소리지?"^^ 했더니
"너랑 너 남동생 사이 알면 아무도 시집 안갈걸?^^"
이러는겁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던데 세상을 좀 아릅답게 봐, 너 태교도 안해? 너가 똥 밟은 걸 왜 남들한테 시비니? 심심하면 태교책이나 한자 더 읽어 맨날 남 욕만 하지말고ㅡㅡ"
라고 하고 먼저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저한테 다시 전화가 왔는데 거절해버렸거든요.
다시 연락도 없고 카톡도 없더라구요.
아니 왜 다른데서 뺨맞고 와서 저한테 저러는지 모르겠네요.ㅡㅡ
저랑 동생이 사이가 좋은 건 맞지만
사생활은 터치 안하고 동생에겐 전역하면 학교도 그렇고 진로 문제가 남아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조언도 해주고 그럽니다.
서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지만 기대려고 하지는 않아요. 저도, 동생도요.
아, 그리규 제가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 있는데
동생은 남중 남고 공대를 가서 모쏠입니다.
제 남자친구랑 셋이 만나서 가끔 밥 먹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매형노릇?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해줘요. 동생도 좋아하구요.
저는 동생도 빨리 여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밥도 먹고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동생 여자친구면 남친 누나 만나는게 껄끄럽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동생한테 여자친구랑 맛있는거 사먹어!! 하면서 계좌로 돈 쏴줄 수 있는 멋진 누나가 되자! 뭐.. 이렇게 생각이 바뀌기도 했어요ㅋㅋ
저도 여잔데 제가 여자마음 이해 못해주면 누가 해주겠어요.
이 얘기 친구도 들었었습니다. 하도 연락을 자주해서 서로 대화 소재가 다양하거든요.
여러분은 세상에 모든 시누이와 시월드는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ㅠㅠ 저는, 저만큼은 일부 이상한 시누이와는 다를거라고 확신하는데..(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래도 저 만큼은요!!)
뭐, 저는 아직 미혼에 동생도 여자친구가 없어서 모르겠지만요ㅠㅠ
저는 저 친구랑 화해를 해야할지 그냥 서로 안보고 사는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너무 힘들어서 잠깐 홧김에 컨트롤이 안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시누이들이 다 똑같나요?
아직 미혼이구요.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31살이고 회사원이예요.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뜬금없이 디스를 하는 바람에 답답한 마음에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고 폰으로 적는거라 오타가 많거나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ㅠ
긴 글이 될텐데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랑 남동생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 손에 어렵게 자랐습니다.
아들,딸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저는 빨리 커서 돈을 벌고 싶고 고생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랐고,
어디 나가서 아빠없는 자식이다 라는 소리 듣고 싶지않아,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했고 혹여 삐뚤어질까 동생을 혼도 많이 냈어요.(저도 어렸지만ㅋㅋ그 땐 제가 어른처럼 행동했어요 동생한테..^^;)
엄마는 아침 일찍 부터 일하러 가셔서 어릴 적부터 동생과 저 둘 뿐이었고
제가 엄마,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고 싶어 동생이랑 같이 공부도 하고 밥도 챙겨 먹이고 했습니다.
제가 19살 무렵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가 기적처럼 한 달만에 깨어나셔서
동생과 전 정말 많이 놀라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 때 그 일이 있어서 그런지 동생과 전 엄마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뼈저리게 깊이 느꼈습니다.
그 땐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이대로 엄마가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세상에 홀로 남을 뻔한 제 곁에 동생이 있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요..
나중에 지나서 얘기해보니 동생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저와 동생은 굉장히 각별한 사이입니다.
어딘가 철이 들었을 것 같은 남매이지만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여느 남매와 같아요.
친구같은 가족이랄까요?ㅎㅎ
한번은 동생이 잠도 안자고 게임만 하길래,
게임을 하면서도 자기 할 일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솔선수범? 하려고
저도 따라서 게임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제가 더 빠진 적이 있었어요ㅋㅋ
같이 게임하면서 더 돈독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동생은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이랑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동생 친구들을 하도 어릴 때부터 봐서 그런지 정말 제 동생이랑 지내듯이 친하게 지내요ㅋㅋ
그리고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밥 먹으면서 풀기도 하고, 주로 대화하면서 화해를 합니다.
동생과 전 늘 그렇게 배워왔었거든요.
주변에서 친구들은 저와 동생이 친구처럼 지내는 걸 잘 알고 있어 의아해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동생은 대학에 입학 후 일년 다니다가 군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사연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랑 굉장히 친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제 친구 중에 가장 먼저 결혼한 친구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였고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거의 매일 톡하는 사이였죠.
그런데 거의 매일같이 하는 연락들은 시댁에서 있었던 일들만 얘기했어요.
주로 판에서 많은 고민 사연으로 올라오는 시어머니의 잦은 연락, 간섭 등이었고
아직 시집을 안 간 시누이 욕을 매일 같이 하더라고요.
근데 팔불출이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친구가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같이 화를 낼 정도 답답한 사연들이 많았죠.
그런데 친구가 어제 점심 쯤 연락이 와서 어김없이 시누이 욕을 하더라고요.
그러다 남편이 오늘 당직이라 출근했다면서
퇴근하고 좀 늦는다고 했으니 자기 집에 와서 같이 놀자고 했는데(친구가 만삭이예요)
저는 동생이 오늘 군대 휴가를 나와서 엄마랑 셋이서 같이 외식하고 영화 보기로 해서 못간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음주 화요일 저녁에는 저 퇴근하고 자기 집 근처 애슐리에서 밥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날은 수요일이 엄마 생신이셔서 동생이랑 둘이 엄마 선물을 고르러 가기로 약속한 날이라서 안된다고 또 거절을 했고 다음주 주말 쯤이 어떻겠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장난인냥
너도 우리 시누이 처럼 되겠다면서ㅋㅋ
역시 시누이들은 다 똑같을고야~ 너도 별 수 없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예요.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잘 알아서 뭔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웃으면서 비꼬듯이 돌려말하고나 빗대어 말하는게 있거든요.
그리고 이 상황에 대체 저게 무슨 말인가요?ㅡㅡ
순간 너무 기분이 나빠서
"너네 시누이가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시누이가 다 그런줄 아는 건 우물안 개구리 같은 소리지?"^^ 했더니
"너랑 너 남동생 사이 알면 아무도 시집 안갈걸?^^"
이러는겁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던데 세상을 좀 아릅답게 봐, 너 태교도 안해? 너가 똥 밟은 걸 왜 남들한테 시비니? 심심하면 태교책이나 한자 더 읽어 맨날 남 욕만 하지말고ㅡㅡ"
라고 하고 먼저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저한테 다시 전화가 왔는데 거절해버렸거든요.
다시 연락도 없고 카톡도 없더라구요.
아니 왜 다른데서 뺨맞고 와서 저한테 저러는지 모르겠네요.ㅡㅡ
저랑 동생이 사이가 좋은 건 맞지만
사생활은 터치 안하고 동생에겐 전역하면 학교도 그렇고 진로 문제가 남아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조언도 해주고 그럽니다.
서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지만 기대려고 하지는 않아요. 저도, 동생도요.
아, 그리규 제가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 있는데
동생은 남중 남고 공대를 가서 모쏠입니다.
제 남자친구랑 셋이 만나서 가끔 밥 먹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매형노릇?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해줘요. 동생도 좋아하구요.
저는 동생도 빨리 여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밥도 먹고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동생 여자친구면 남친 누나 만나는게 껄끄럽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동생한테 여자친구랑 맛있는거 사먹어!! 하면서 계좌로 돈 쏴줄 수 있는 멋진 누나가 되자! 뭐.. 이렇게 생각이 바뀌기도 했어요ㅋㅋ
저도 여잔데 제가 여자마음 이해 못해주면 누가 해주겠어요.
이 얘기 친구도 들었었습니다. 하도 연락을 자주해서 서로 대화 소재가 다양하거든요.
여러분은 세상에 모든 시누이와 시월드는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ㅠㅠ 저는, 저만큼은 일부 이상한 시누이와는 다를거라고 확신하는데..(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래도 저 만큼은요!!)
뭐, 저는 아직 미혼에 동생도 여자친구가 없어서 모르겠지만요ㅠㅠ
저는 저 친구랑 화해를 해야할지 그냥 서로 안보고 사는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너무 힘들어서 잠깐 홧김에 컨트롤이 안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두서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