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사람이 일편단심인것같습니다.

행복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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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개월째 동갑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여자입니다.

사랑받으면 이뻐진다더니 나날이 남자친구 덕에 자존감도 팍팍! 높아지고있습니다.

오랜 취업준비로 마음의 상처가 깊고 자존감이 낮아진 저에게

아름다운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썸타는 시기에 저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는 모습에 더 아름다웠습니다.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 하는 모습,

깍지끼더니 너무 갔나 싶었던지 다시 조심스럽게 깍지를 풀고 제대로 잡아주던 손,

헤어질때 서로 포옹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움찔 망설이다 어색하게 인사하던 모습,

대화를 하다 이해를 못했는지 "다시 그 부분 한번 만 더 얘기해줄래?"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했던 모습,

공중화장실에 급해서 문열고 들어갔는데 조심스럽게 닫아주던 모습,

가끔씩 썸탔을 때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면 다시한번

여전히 이쁘게 만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다 지고지순합니다.

사귀고 나서 3개월 뒤 2015년 마지막 날 밤에 저희는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친구들에게 여자친구와 이제는 밤에 함께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친구들의 답은 '너무 이른거 아니냐 좋아할수록 더 느리게 해라.' 라는 말을 했다고합니다.

그래서 고민된다는 말을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실 남자들은 대화내용이 저급하기도 하고 욕이 난무하는데 아직 안했냐는 둥

그런말이 오고갈줄알았는데 뜻밖이었고 그말에 고민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친구들 또한 3년째 연애를 하는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무리가 있을까 싶을정도입니다..(순수한척 착한척하는 거다라고 느끼실까봐 얘기하지만

너무 착한남자라서 여자들이 넌 너무 착해라며 떠난적이 많습니다..)

끼리끼리 만난다는 것을 이번에 몸소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연락문제와 마음이 변했다고 서운해 하는 여성분들이 많지만

저는 단 한번도 연락을 기다린적이 없습니다.

또 썸탈때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남녀가 바뀐거처럼 남자친구는 항상 서운한게 많습니다.

첫째, 저는 남자친구가 불편할까봐 절대 먼저 전화를 한 적 없습니다.

제가 통화를 별로 안좋아하고 카톡으로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되도록

카톡으로 하는 편이고 전화도 해야할 것 같으면 먼저 카톡으로 전화할까?라고

말을하고 하는편입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성향이 다른가 보다 싶어 참았지만

너무 서운하다고 하소연 한적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난다하면 저는 친구들과 시간보내라고 카톡을 하지 말라고합니다.

그러면 연락할 수 있다고 기어코 말을 이어갑니다. 전 일부러 느리게 답장을 하는편입니다.

친구들은 만나는동안 여자친구한테 전화도 오는데 자기는 안온다고 친구들한테도 고민얘기로 한적이있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전화를 안한다고..귀엽습니다ㅠㅠ 그래서 요즘은 먼저 미리 예고없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둘째, 한번도 남자친구 집에대한 질문이나 주소조차 물어본 적 없습니다. 어떻게 남자친구 집을 안궁굼해 할 수 있냐고 서운해합니다. 만날때도 남자친구가 저희 집으로 오는 편, 저는 남자친구가 서운하다고 해서야 비로소 2번 정도 갔습니다. 남자친구 생일 때 한번, 서운해했을때 풀어주려고 한번.

 

셋째, 어제일입니다. 전화가 와서 통화하는데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좀 루즈해서 투우사가 경기도중 뿔에 찔려 죽어가는 장면이 생중계됐다는 기사를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댓글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댓글보고 읽는거야?? 어떻게?" 이렇게 묻길래 저는 눈치없이 그냥 가운데 있는 버튼 눌러서 통화잠시 내리고 인터넷할수있다고 밝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아는데..어떻게 통화하면서 그럴수있나 " 너무 서운해하는 겁니다..그래서 우리가

막 중요한 얘기하는게 아니여서 그랬다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랑 통화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야?"며 서운해서 목이 메여오는 목소리로

침착하게 얘기하는데 미안하면서도

오래사귈수록 어떻게 이렇게 사랑을 주지 하는 마음에 고맙기도했습니다.

 

넷째, 제가 너무더워서 나시를 입은적 있습니다. 당장 겉옷입으라고 화를냅니다.

그냥 잘나와서 프사했다가..충격이라고 나시입은거 동네방네 알리는거 싫다고

기꺼이 내리라고해서 내렸습니다. 제 살 조금도 보이는걸 싫어합니다. 나시가 그정도였는지...?

 

 

ㅋㅋㅋ그외에 더있는데 찌질한가요?ㅋㅋㅋ

저는 이게 왜 사랑받는거라고 생각하는지

그냥 이런모습이있어서 더 행복한것 같습니다.

 

취업준비로 제가 히스테리도 많이 부리는데 그럴때마다 잡아주고

빨리 취업해서 남자친구에게 보답하고싶어 죽겠습니다.

게다가 얼굴도 잘생겼습니다.

친구들이 왠만하면 저 눈낮다, 너가아깝다라고만 하던 친구들도

이번에는 남자친구 어디서 만났냐 소개좀해줘라

실제로만나면 잘생겼다는 말은 꼭 듣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다른여자들한테는 시크하고 도도합니다..

아는 오빠중에 남자가 너만바라보고 다른여자한테는 싸가지없게 대한다는말

다 뻥이라고 믿지말라고하던오빠도..

제남친보고는 비정상인거같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상한거같다고 ㅋㅋㅋ

 

제가 난생처음 잘생기면서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아는 착한 남자를 처음만났고

자존심도 저에게는 버리는 남자 정말 놓치기 싫습니다.

 

너무 착하다고 다른남자랑 바람펴서 나쁜 기억 남겨준 전 여자사람들에게

이런남자를 놓쳐줘서 고맙습니다.

나쁜남자들에게 대이고 나서야 후회하고 연락했던 여자들

남자친구가 학을 뛰고 카톡 계정부터 바꿔버리던대

단오한 남자친구 대응에 사이다처럼 시원합니다.

 

매드클라운말씀처럼 각진세상속에 나의 동그라미가 되어준 남자가 내곁에있어서

너무행복합니다.

오늘도 남자친구때문에 용기를 갖고 살아갑니다.

취업에대해 낮아진 자존감 남자친구가 있으니 잡아내야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