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해가 안가요...

미하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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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정확히는 엄마)때문에 고민이에요.
저희 엄마아빠 얘기를 해보자면, 엄마는 20살에 27살이셨던 아빠랑 혼인신고먼저하고, 후결혼 하셨어요.
저는 21세에 낳으셨구요.
외가쪽 가정사가 좀 복잡해서 벗어나기 위해 아빠를 선택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지금 22인 여자입니다.
어린나이에 결혼하셨고, 기본적으로 집에 부채가 좀 있습니다.
제 학비와 생활비, 빚을 갚느라 엄마도 아빠도 고생하셨죠.
저희 아빠 성격이 유유부단하고 유유부단하고 유유부단해요.
작년 12월 이모결혼식이 수원에서 있었는데, 자가용차가 없는 저희는 수원까지 분당선을타고 힘들게 가야하는지, 걱정하고 있었어요.
결론은 차를 렌트해서 가기로 결정하고 렌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차 문짝에 기스가 나있어서 문짝두개수리비 50만원에 하루 영업못하는비용5만원에 수수료까지 5만원을 떼서 60만원을 물어줬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그냥 그사람들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었고요.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았어요.
이날부터 엄마랑 아빠사이가 급속도로 안좋아졌어요.
대놓고 싸우는게 아니라
엄마가 아빠를 무시해요.
지금은 옛날에 사는 집이, 저랑 남동생이 살기에 좁기도하고,
저희형편에 넓은집으로 이사가기도 어렵고, 빚부터 해결하자고 합의하에 엄마랑 제가 오피스텔을 구해서 나왔고, 아빠랑 남동생이 남동생학교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겼어요.
엄마가 갑자기 자기한테 마음잘맞는 친구가 있는데 어떠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친구 좋지" 라고 했는데
"남자친구 인데도?" 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서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그냥 남사친도 아니고, 남자친구라더군요.
저보고 아저씨(그 남자분)가 집에 왔다갔다해도 괜찮은지, 너가 아저씨를 만나기 싫다면 안그러겠다. 라고 하길래 일단 말았어요.
그냥 친하게 지내는 남사친정도겠거니 했었죠.
아저씨가 가끔 집에 와서 술 같이마시고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같이한잔하고 엄마랑 한 침대에서 자다가 깼는데...
침대가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고개를 돌렸더니.. 엄마랑 아저씨랑 ㅅㅅ를 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어요.
꿈꾸는 거겠지..하고요. 그래서 엄마를 툭 쳤는데, 아저씨가 제 손을 잡더라고요.
순간 너무 싫어서 손을 뿌리쳤어요.
그리고 눈물이 울컥 나더라고요.
잠이 오지도 않고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이 상황이 끝이나길 바랬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아저씨 지금당장 집에 가라고 그래. 나 술 취한것도 아니고 정신 말짱하니까 아저씨 가라고 그래." 라고 했어요.
그뒤에 엄마랑 대화했는데, 아저씨랑 엄마랑 서로 좋아한다.
너도 알거 다 아는 나이라서 괜찮을줄 알았다.
아저씨집에는 남자조카가 와있어서 가서 ㅅㅅ하기 힘들다.
여기서 제가 그럼 내가 그거보고 충격받을거 생각 안했냐니까,
너 자는 줄 알고 ㅅㅅ 했다...
근덕 제가 옆에 누워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그게 너무나 충격이었어요.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안좋은건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저씨랑 그런 일이 있고나니 정말 아저씨랑 재혼해버릴것만 같고.
이건 불륜이잖아요.
아빠가 불쌍하기도 하고...
그냥 온전한 가족처럼 지냈으면 하고..
저는 엄마가 아빠랑 사이가 그렇게 됐다는 걸 이해하는것도 벅찬데
엄마가 이해가 안가고, 원망스러워요.
제가 잘못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