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굉장히 오랜만에 판에 글을 쓰는것도 같고.. 각설하고. 신랑과저는 2011년 27살에 결혼했어요. 만난지 7년되는 날 결혼한다는것에 들떠서 그냥 뭐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혼전임신도 아니었고 그냥 뭐 좋아서 결혼했던거. 시댁 친정 양가 모두 개혼인지라 주워들은 얘긴 많았지만 둘다 별 생각없었음. 저도 돈 많이모아둔거 아니고 직장생활하면서 조금씩 모아둔돈 한 2천정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혼수사고 결혼비용하는데 다 썼어요. 그래서 시댁서 해주는 2천만원 갖고 보증금걸어 월세로 시작했어요. 당시 신랑은 아버님이랑 유통업을하고 있었는데 그당시엔 구멍가게수준이었죠 원래 아버님 혼자 하던거 우연히 신랑이 일 도우면서 아버님 영업하고 신랑은 배달하고 이런식으로 가다가 점포에서 창고로 늘리고... 결론은한 5년 하다가 지금은 신랑 파산진행중이에요.. 5년동안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무신경도 안쓰고 생활비 달라는대로 다 주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저도 참 아무생각 없이 살았었네요... 무튼 파산 면책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파산 진행하면서 서류 같이 챙기면서 지난시간을 돌이켜보니.. 여유자금 없이 물건 대량으로 외상으로 받고 그 돈 메꿔줘야하니 급한대로 일수쓰고 일수쓰면서 마진 손해 다보고 그렇게 자금흐름 막히니 대출받고 돌려막기하고 친구 보증세워서 사금융까지 쓰고.. 그렇게 엉망진창을 만들어뒀더라고요... 아버님이랑 같이 운영하면서 아버님이 늘 통장잔고 체크하시고 어디에 얼마결제해줘라, 어디에 미수 얼마남았냐 시도때도 전화오고 하시기에 돈관리를 아버님이 잘 하고 계신줄 알았어요 다만 아버님이 신용불량자셔서 통장을 우리 남편 통장으로 사용하는건줄.....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버님은 경제관념이 전혀 없으신분이었고.. 물론 우리신랑도 경제관념이 없고요... 우리 어머님또한 경제관념 별로 없으시네요.. 이 시국에 담주 아버님환갑인데 얼마나 해줄꺼냐고 물어보는거 보니까요... 첨에 파산접수하고 나서 아버님께서 그러시대요.... 젊으니까 괜찮다고. 괜찮죠, 젊으니까. 비슷하게 결혼한 다른친구들은 집사고.. 집 늘리고 하는데.. 우린 임대아파트로 이사들어와서 그것도 원래 있던 2천만원 보증금 다 까먹고... 지금 임대주택 보증금도 3천중에 25백이 대출이고... 첫째 돌잔치 축의금 들어온거 7백만원중에 난 만원도 못써보고 다 들고 갔고... 괜찮아요 젊으니까.. 다시 일해서 일어날수 있지만 저 말을 아버님이 과연 할 수 있는말인지.. 어른으로써 같이 영업하면서 잘 챙겼어야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서 미안하단말 한마디 듣길 바란 제가 속물인건지... 답답하네요.. 나도 쥐뿔도 가진것도 없어서 달리 큰소리 떵떵 치지도 못하겠고.. 결혼할때도 한 여덟달 전에 결혼 날 잡았는데 결혼 세달 쯤 전에 시부모님 집사고.. (그전엔 주택에 월세사셨어요.. ) 어머님 차 바꾸시고... 그때만 해도 진짜 어렸어서 자식들 결혼 앞두고 자식들한테 밀어주지는 못할망정 시댁 집바꾸고 차바꾸는거... 별로 화 안났어요... 서운하지도 않았고요.. 그 뒤로도 시어른들이 우리한테 해준건 없지만 우리한테 뭘 바라시는것도 없으니 그걸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참으로 어머님 아버님 원망스러워서... 안보고살았음 싶네요.. 만나면 무슨 말실수 할거같고... 원래도 싹싹하고 그런 며느리는 아니었지만... 참 그렇네요.. 담주에 환갑이라고 지방에 어머님 아는 분 별장에 놀러가자하시던데.. 참 따라가기도 싫고 안가기도 뭣하고... 돈 한푼 안내고 걍 몸만 따라갈랬더니.. 아버지 선물은 어떡할거냐 하시고.. 우리 신랑도 참으로 효자셔서 그래도 환갑인데 뭐하나 해드려야하지않겠냐하고.... 나는 아버님 못보겠다 했더니 그래 니맘 불편한거 안다면서 그럼 자기가 애들 데리고 왔다갔다 하겠다하고... 아이고... 답답하네요.. 담주 파산 면책 안나면 진짜 아버님 보기 싫을거 같은데.. 내가 나쁜며느리인것같고.. 시댁에서는 파산자체를 별로 대수롭잖게 생각하시는거 같고... 참으로 답답하네요... 시집잘못왔다 생각하기도 싫고 우리 남편이 무개념이다 생각하기도 싫고 그래도 난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고 싶은데 참으로 행복하지 않는 날들이네요 9
신불자 시아버님과 파산직전의 신랑..........
답답하네요.
굉장히 오랜만에 판에 글을 쓰는것도 같고..
각설하고.
신랑과저는 2011년 27살에 결혼했어요.
만난지 7년되는 날 결혼한다는것에 들떠서 그냥 뭐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혼전임신도 아니었고 그냥 뭐 좋아서 결혼했던거.
시댁 친정 양가 모두 개혼인지라 주워들은 얘긴 많았지만 둘다 별 생각없었음.
저도 돈 많이모아둔거 아니고 직장생활하면서 조금씩 모아둔돈 한 2천정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혼수사고 결혼비용하는데 다 썼어요.
그래서 시댁서 해주는 2천만원 갖고 보증금걸어 월세로 시작했어요.
당시 신랑은 아버님이랑 유통업을하고 있었는데 그당시엔 구멍가게수준이었죠
원래 아버님 혼자 하던거 우연히 신랑이 일 도우면서 아버님 영업하고 신랑은 배달하고
이런식으로 가다가 점포에서 창고로 늘리고...
결론은한 5년 하다가 지금은 신랑 파산진행중이에요..
5년동안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무신경도 안쓰고
생활비 달라는대로 다 주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저도 참 아무생각 없이 살았었네요...
무튼 파산 면책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파산 진행하면서 서류 같이 챙기면서 지난시간을 돌이켜보니..
여유자금 없이 물건 대량으로 외상으로 받고 그 돈 메꿔줘야하니 급한대로 일수쓰고
일수쓰면서 마진 손해 다보고 그렇게 자금흐름 막히니 대출받고 돌려막기하고
친구 보증세워서 사금융까지 쓰고.. 그렇게 엉망진창을 만들어뒀더라고요...
아버님이랑 같이 운영하면서 아버님이 늘 통장잔고 체크하시고
어디에 얼마결제해줘라, 어디에 미수 얼마남았냐 시도때도 전화오고 하시기에
돈관리를 아버님이 잘 하고 계신줄 알았어요
다만 아버님이 신용불량자셔서 통장을 우리 남편 통장으로 사용하는건줄.....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버님은 경제관념이 전혀 없으신분이었고..
물론 우리신랑도 경제관념이 없고요...
우리 어머님또한 경제관념 별로 없으시네요..
이 시국에 담주 아버님환갑인데 얼마나 해줄꺼냐고 물어보는거 보니까요...
첨에 파산접수하고 나서 아버님께서 그러시대요....
젊으니까 괜찮다고.
괜찮죠, 젊으니까.
비슷하게 결혼한 다른친구들은 집사고.. 집 늘리고 하는데..
우린 임대아파트로 이사들어와서 그것도 원래 있던 2천만원 보증금 다 까먹고...
지금 임대주택 보증금도 3천중에 25백이 대출이고...
첫째 돌잔치 축의금 들어온거 7백만원중에 난 만원도 못써보고 다 들고 갔고...
괜찮아요 젊으니까.. 다시 일해서 일어날수 있지만
저 말을 아버님이 과연 할 수 있는말인지..
어른으로써 같이 영업하면서 잘 챙겼어야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서 미안하단말 한마디 듣길 바란 제가 속물인건지...
답답하네요..
나도 쥐뿔도 가진것도 없어서 달리 큰소리 떵떵 치지도 못하겠고..
결혼할때도 한 여덟달 전에 결혼 날 잡았는데
결혼 세달 쯤 전에 시부모님 집사고..
(그전엔 주택에 월세사셨어요.. )
어머님 차 바꾸시고...
그때만 해도 진짜 어렸어서 자식들 결혼 앞두고
자식들한테 밀어주지는 못할망정
시댁 집바꾸고 차바꾸는거... 별로 화 안났어요...
서운하지도 않았고요..
그 뒤로도 시어른들이 우리한테 해준건 없지만
우리한테 뭘 바라시는것도 없으니 그걸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참으로 어머님 아버님 원망스러워서... 안보고살았음 싶네요..
만나면 무슨 말실수 할거같고... 원래도 싹싹하고 그런 며느리는 아니었지만...
참 그렇네요.. 담주에 환갑이라고 지방에 어머님 아는 분 별장에 놀러가자하시던데..
참 따라가기도 싫고 안가기도 뭣하고... 돈 한푼 안내고 걍 몸만 따라갈랬더니..
아버지 선물은 어떡할거냐 하시고..
우리 신랑도 참으로 효자셔서 그래도 환갑인데 뭐하나 해드려야하지않겠냐하고....
나는 아버님 못보겠다 했더니 그래 니맘 불편한거 안다면서
그럼 자기가 애들 데리고 왔다갔다 하겠다하고...
아이고... 답답하네요..
담주 파산 면책 안나면 진짜 아버님 보기 싫을거 같은데..
내가 나쁜며느리인것같고..
시댁에서는 파산자체를 별로 대수롭잖게 생각하시는거 같고...
참으로 답답하네요...
시집잘못왔다 생각하기도 싫고
우리 남편이 무개념이다 생각하기도 싫고
그래도 난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고 싶은데
참으로 행복하지 않는 날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