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하기로하면 다 변해요?

파혼2016.07.12
조회83,927

10월에 결혼날짜 잡고 준비중이던 예신이였던 파혼녀입니다

파혼하기로 했으니 그냥 남친이라고할께요 예랑이란 말도 싫으네요

어제 파혼선언해버렸어요

너무 열받고 기가막히는데요

원래 남자들 다이래요?

 

1. 집문제, 혼수문제

일단 결혼전 제일중요한 집과 혼수문제여요

남친이 집을해오기로해서 상견례시 전세자금으로 1억5천해온다했구요

우리집에선 혼수와 예단 등등 해서 그에 맞춰서 6천 맞추고 전세자금중 1억만해오시고 5천을 우리가 낸다했어요

공평하게 반반 아님 우리쪽에서 좀더하자했어요

이유는 엄마가 엄마친구들 결혼시킨 딸들보니 적게해가면 오히려 그것도 문제가 되려면 다 되더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되실분이 흔쾌이 오케이 하셨고요

아무래도 딸 시댁살이 시킬까 겁나서 였을수도있지요

근데 알고보니 남친쪽에서 1억중 6천을 대출받는다네요

그렇다고 남친이 우리가 결혼해서 갚자고 그대출

평생 대출안받아본 우리엄마 불쌍하다고

이것으로 엄청싸웠어요 차라리 4천만 가져오고 내가 혼수 반으로 깍고 전세자금 보태겠다고

웃긴게 없는 놈이 더한다고 차라리 그럼 우리쪽에서 집하고 지가 혼수하겠다고 그러면서 1억 5천짜리 집알아보자고

엄마는 그리하라고 우리둘다 부르시곤 집명의 제앞으로 하라고했고 남친놈이 공동명의해야지 왜 그래야하냐고 뒤에서 저한테 뭐라하고 또싸우고

일단 이부분은 절충해서 남친쪽에서 5천해오고 우리가 5천하고 혼수넣고 집명ㅇ의 제앞으로 하기로 일단락되었었구요

 

2. 불쌍한 지엄마

그놈의 불쌍한 자기엄마..자기엄마.

연애만 3년했구요 그동안 지엄마 생신날도 전화한통만 딱하고 저랑 여행까지 갔던놈이에요

제가 그래도 엄마생신인데 가봐야하지않냐고 했을때 괜찮아 알아서 다해 용돈드렸어 이랬던

근데 결혼약속잡고 어느날 술마시는데 하는말이

결혼하고나면 불쌍한 울엄마 이제 생신상 다 받아먹겠네

자기 요리학원다녔으니 한정식으로 쫙 차려줘

제가 기가막혀서 술이 확깨더라구요 요리학원은 한식이 아녔고 그냥 취미삼아 잠시다닌거고

식당가서 함께 밥먹음되지 내가차려? 했더만 며느리가 들어왔는데 식당가야겠냐고

울 불쌍한 엄마 자기하나 낳고 아버지 사별하시고 혼자서 자기 키워서 얼마나 불쌍하냐고

미친...지금도 글쓰며 욕나오네요

아니 연애할땐 쿨하게 넘어가던게 결혼함 효도하려고 수작질이더라구요

못한다해서 또 싸우고

이부분은 마무리가 안지어진상태였어요

3. 용돈, 해외여행?

저는 결혼후에도 맞벌이 할 예정이였구요 연애할때 제가알기로 남친 자기엄마한테 용돈한번 안드린거로 알아요 생신때 빼고

근데 결혼후에 제 급여에서 반을 어머니 드리자고

그리고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 보내드리자고

자기엄마친구들이 해외여행 며느리들이 다보내줘서 얼마나 부러워하셨는지 모른다고

이제 소원풀이 해드린다고

아니 모든 며느리들이 시어머님 해외여행 보내드려요?

울 부모님도 3년에 한번 가실까말까인데

이것으로 또싸우고

 

지금까지 쓴것보다 더 기막힌게 많았는데요

다쓰면 제가 열받아 죽을꺼같네요

이거아무래도 결혼했다간 그야말로 내발로 지옥불로 들어가겠다 싶더라구요

삼주간 고민에고민을 거듭하다 너무 죄송스런 우리부모님께 다 말씀드렸구요

우리엄마 미리 말해서 차라리 결혼한후 이혼한것보다 지금하는게 나으니 잘생각했다하셨고

해서 어제 파혼하자 만나서 이야기했구요

남친은 도대체 지가 뭘 잘못했는지

세상사람들 다 그리사는데 나혼자 유난인거고 나혼자 못되쳐먹은년만들더라구요

연애할땐 이세상에 이리 나만생각해주는남자 또없겠다 싶었는데 말이지요

오늘 하루종일 전화가 오네요

한번 받았더니 지가 뭘잘못했는지 도통 몰라요

 

집에찾아오면 찬물을 확 얼굴에 들이부어줄까요

파혼을 제가 할줄 정말 몰랐네요

창피해서 친구들한테 말도못하겠어요

댓글 69

ㅇㅇ오래 전

Best님 전남친 어머니 불쌍한 것 맞음.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저 모양 저 꼴이니. 남자는 자기가 효도하는 건 귀찮고 님이 신경 써 주기를 바라는 것임. 아주 이기적인 놈임. 그리고 결혼 전이라서 감상에 빠져 자기 어머니 생각하는 거지 평소에는 효자 아닐 가능성이 백프로임.

ㅇㅇ오래 전

Best생신때 전화한통으로 끝내놓고는 불쌍한 울엄마 며느리 생신상 받아보겠네 여기에 완전 뿜었넼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거의 다 잡은 눈 넌 고기 놓쳤으니 얼마나 불쌍해~ 어차피 눈먼 고기 없으면 도루 불효자라 엄마 불쌍한 것 맞음

오래 전

님을 호구로 본거 같네요... 와이프 월급에서 반을 자기 엄마 주자니....그게 말이야 방구야 ㅡㅡ;; 분명 그 돈 엄마 안 주고 자기가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효도하는 척 하면서 뒤로 호박씨 까는 놈들 많아요.

므미오래 전

쓰니님 외로하자면 남자가 나쁜늠이다.. 라고하고 말하고 싶지만 한사람말만 듣고는 누구를 욕할수있는 상황은 아닌듯 하네여. 둘다 똑같으니 그러는것 같기두하고..

꼭헤어지세요오래 전

내 친구의 친구 남편이 그랬다. 자기는 자기 엄마 매일 개무시하고 효도 한번 안했으면서 결혼하고 나니까 와이프한테 효도 강요. 거기다 더 가관이었던 건 그 시어머니 완전.. 무개념시어머니였음. 무개념시어머니한테 무슨 효도가 하고싶겠어요? 그래서 와이프가 시어머니한테 불만 표출하면 남편 눈 돌아가면서 와이프한테 "나는 그래도 되지만, 니가 우리 엄마한테 그러면 안되지."라고 개같은 발언 날림. 미친~ 파혼 잘하셨네요.

ㅁㅊ찌질녀석오래 전

님진짜 파혼잘했어요!!! 결혼하면 남자들 효자코스프레 엄청 한다더니 그남자가 여깄었네 헤어져요확실하게! 절대 창피한거아니에여 님인생 님꺼임요 용기있는선택이죠!!박수쳐주고싶다!!! 똥차당장버려욧

ㅑㅑㅑ오래 전

파혼 잘했네요

ㅠㅜ오래 전

아니다싶으면빨리끝내는게나아요잘하셧ㅇㅓ요 저도그러캐질질어영부영끌다애까지낳앗는데ㅋㅋㅋ더답이없네요

머래오래 전

그래 쟈기야 그럼 쟈기도 울엄마 생신상 풀코스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고 쟈기 급여 반 울엄마 드리쟈 쟈기 쵝오!

ㅎㅎ오래 전

자작이다 자작 주작작주주작

어이오래 전

댓글쓰는 ㄴㄴ들 생각하고 쓰세요 님 정말 그런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게 좋아요 양심없고 개념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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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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