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ㅡ 여자가 200이상 못벌면..글을 읽고ㅋ

ㅋㅋ2016.07.12
조회128,468
추가 ㅡ

댓글이 생각보다 많네요.ㅎㅎ

다들 좋은 글이라 더 추가할건 없지만.. 몇가지 설명을 좀 덧붙히자면..

남편 벌이가 괜찮으니 이렇게 살 수 있다는 말.. 저도 공감합니다.

어느분이 벌이가 비슷하다 했으니 남편도 200만원정도 버는걸꺼라고 하셨는데.. 그건 아닙니다.ㅎ

한달에 남편 월급으로 750정도 통장에 찍히는걸로 알고 있고 그 외 보너스나 상여금은 따로 있는걸로 압니다.

제가 관리를 잘 할 자신이 없어 경제권은 남편이 가지고 있구요.

전 생활비 받아서 씁니다.

남편이 버는 돈이니 남편도 쓰는 재미도 용돈주는 재미도 아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

제가 정말로 제태크 쪽은 쥐약이라서요.ㅎ

경제권에 대해선 서로 불만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전업주부인 만큼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식은 남편이 먼저 하자고 말꺼내기 전이나 제가 몸이 너무 아파 정 힘들때 이외엔 하지 않으려 노력하구요.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건 제가 만들어 먹입니다.

빵도 구워먹이고 떡까지 방앗간에서 맵쌀 빻아와서 쩌먹이구요.

김치도 장어찌도 마찬가지구요.ㅎ

이건 작은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더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청소나 살림은 오로지 제 몫이라 남편한테 도와달란말 한적은.. 무거운 쓰레기 버릴때 이외엔 기억에 없네요.

물론, 다른일 하면서 비오니까 빨래 좀 걷어 주세요. 이것 좀 해주세요 정도는 하지만.. 그건 가족간에 당연히 할수 있는 말 아닐까요? ㅎㅎ

그리고.. 살림은 제 몫이지만 육아는 백프로 같이했습니다.

아이들이 말문 트일때 둘다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 했어요.

유치원 선생님들이 신기하게 누구누구는 울때 아빠~하며 운다고 말씀하실정도로 아빠와 유대가 좋습니다.

제가 요구한게 아니라 남편이 알아서 육아는 해줬구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렇게 살람하고 아이 키우는게 좋습니다.

요즘세상에 제가 좋다고해서 전업할 수 없다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남편의 벌이가 괜찮아야 한다는것도 알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항상 감사하고 남편 또한 항상 제게 고맙다 대단하다 맛있다 최고다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경제력과 상관없이.. 이렇게 가사노동을 경제적인 이익으로 생각해주는 남자도 있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여기 글들 보면 안좋은 글들이 많아 가끔 미혼여성분들이 결혼하기 무섭다는 글이 보이길래..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고.. 단순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글로 너무 싸우지들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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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키우는 30대 전업주부예요.

요즘 여기 글 보다보면 전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많은거 같고

여자도 돈 벌어야 자신이 생긴다는 생각이 여자분들 사이에서도 팽배한거 같아 남편에게 물어본적이 있어요.

당신도 내가 맞벌이 하길 바라냐고..

이제 애들도 많이 컸으니 취업해볼까? 하구요.


그때 남편이 한말이 저 200만원 이었어요.

너도 돈 벌잖아? 이게 저 질문에 대한 첫 대답..

영문을 몰라 멍하게 쳐다봤더니

니가 집에 있으면서 우리집에 생기는 수입이 최소 200이다.

니가 나가서 일한다고 생각해봐.

저녁에 외식도 자주해야되지

애들도 학원으로 더 돌려야 되지

내 옷도 다 세탁소에 맡겨야 되지

내가 회사일보다 집일에 더 신경써야하니 그때문에 수입도 줄어들지

봐봐 이렇게만 따져도 200만원 훨씬 넘겠는데?

너랑 나랑 버는돈 거의 비슷한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돈보다 애들이나 자기가 가정안에서 얻는 안정감이 어떻게 돈으로 계산되겠냐고..

그런 생각 하지말고 지금처럼만 하라고..



말만 그리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가끔 생활비 이외에 돈을 계좌로 주길래 이건 뭐야? 하면 보너스야 하네요 ㅎㅎ

30만원 50만원 자기 내키는대로 가끔 보내주고 이건 니돈이니까 살림이랑 따로 너 쓸거 써라 하면서..



우리남편.. 참 괜찮은 사람 아닌가요? ㅎㅎ

전업이라 무시하고 비하하는 글들을 보니.. 조금 답답해서 자랑겸 이런 생각의 남자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ㅎㅎ

아.. 그리고.. 저도 남편 강압에 집에 있는게 아니라 김치 담그고 장아찌 담그고 청소하는게 재밌고 좋아해요.

물론, 김치며 장아찌며.. 밑반찬이며.. 밥상위에 올라오는 모든 음식은 제가 만들구요.

...

어떻게 끝내죠??ㅎㅎ

자랑이라 재수 없었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댓글 82

ㅎㅎ오래 전

Best정상적인 남자를 만나셨군요

ㅇㅇ오래 전

Best글쓴이는 남편이 전업이라는 가사노동을 인정해주니 그런거죠~하지만 대다수는 가사노동은 노동으로 안봐주네요.

ㅇㅇ오래 전

Best전업인 분들도 당당한 하나의 직업이라 생각하는데, 그럼 전업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고 저나 사람들이 무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반찬부터 국까지 다 사다 먹고 살림도 잘 하지 않고 아이를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맡겨 놓고 놀러 다니고 이런 사람들이요. 매일매일 대청소 이런건 오바고 할필요도 없고 그냥 위생 생각하는 정도로만 깨끗하게 청소하고. 내조 하고 아이들 밥 잘 먹이고 그럼 된거죠 이렇게만 해도 당당한거고 누가 무시하거나 뭐라고 못해요 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임ㅋㅋㅋ

chuchu오래 전

부럽다 ~

아아오래 전

아내분도 내조 잘 하시고 남편분도 자상하고 아내분의 노고를 인정하시는 분 같아서 부러워요 전 음식도 잘 못 하고 겨우겨우 애기 먹을것만 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좀 눈치보여요ㅠㅠ 가끔 장난으로 남편이 돈 벌어오라 그러면 주눅들고 스스로 이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차라리 돈 벌어서 눈치 안보고 싶어요 집안일은 해도 티도 안 나고 전업주부라고 하면 집에서 논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많고 ㄷㄷ 싫네요 이런 상황들이

전업오래 전

와이프가 집에서 살림하는거 남편이 반대하면 가능한일인가요?외벌이로 수입이 되고 남편도 원하니까 집에있는건데 전업주부라면 왜 제삼자가 뭐라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래 전

이게 정상인데 으 집에서 일하는거 애키우는거 보통 고생이아님 워킹맘하면서도 아둥바둥하는엄마들도 진짜힘들겠더라 걍 엄마라는 존재 아내라는 존재가 대단함

26오래 전

와 읽고 감탄.. 와이프가 돈벌러나갈까?하는말에 저렇게 대답해주는거 첨봄 일하러 나가면 와이프 힘들까봐 센스있게 돌려말해준거같음.. 그게 아니더라도 전업주부 가사노동을 인정해주는 마인드와 보너스라고 용돈도 챙겨주는 센스에, 돈도 잘 벌고, 육아 분담으로 아이와 유대까지.. 진짜 최고 일등 실랑감임ㅠㅜ 물론 아내분이 그만큼 내조를 잘하시기 때문이겠죠? 멋지다ㅠ 행복하세요!!

오래 전

그걸 잘 이해해주고 얘기가 된사이면 집에서 지내시면되죠 근데 그럴거면 뭐하러 힘들게 대학까지 공부가르키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중졸이신 저희 시어머니 천상 주부에 살림 잘하세요 못산다고 안간게아니라 집안에서 여잔 살림배워서 결혼하고 애들잘키우면 그게 돈버는거란마인드로 자라셔서그런거죠 여자라고 돈 많이벌건 적게벌건 최소한 고등학교 교육마치고 대학공부까지 한사람이라면 최소한 사회에서 전공 혹은 어느정도 수준으로 자아실현은 하면서 사는게 맞지않나요 돈을떠나서요 물론 가정주부로 사는데에 만족하면 그건본인이 선택한일이니 비난받을일은 아니구요

리우오래 전

왜 저게 자작인가요..?750까진 아니더라도 우리아빠같은 경우도 500넘게버시는데?년1억가까이 버시고 이게 이상한건가??

당황하지말고빡오래 전

저희신랑도 200이상 못벌거면 집에있는게 돈버는거라 하는데 같은말이라도 님 남편분은 말씀을 너무 이쁘게 하시네요^^ 부러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아기 키우는 집에 전업주부 인정해주기 싫은 남편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시대 남자가 힘들게 돈 벌어봐야 월 250~350대일텐데 월 생활비, 교육비로 250정도 소비가 되니까 살기 팍팍해서 맞벌이 부부랑 자꾸 비교하며 전업주부를 무시하게 되는거죠. 남편 벌이가 좋고 육체적으로 덜 힘들면 부인한테 잘 해줍니다.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서로 의지해야할 부부사이가 나빠지는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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