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낙태경험

ㅇㅇ2016.07.13
조회44,676
난 그저 평범한 고2야
20대 초반인 남자친구가 본인이 낙태 경험이 있다고 말해오면 너흰 어떨 것 같아?
고등학생때는 아니고 20살때 사겼던 여자친구랑 그런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더라..
처음 얘기 들었을 때 분명히 실망스러웠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나서는 내가 왜 실망스러워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내 놓을 수가 없어ㅠㅠ...
혹시라도, 만약에 정말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내가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면, 어쩌면 나도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단순히 그런 경험이 있으니 헤어져야겠다, 헤어지자 이런 생각이 안드는 내가 이상한건가..?ㅠㅠ
그냥 낙태라는 그 자체가 생명과 결부되어있고, 이미 인식 속에 낙태는 있어서는 안되는것이라는 게 박혀있어서 그런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떤 부분에서 실망감을 느낀건지 정확히 모르겠어 분명 실망스럽긴한데..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와 진도도 끝까지 갔다는 건 이미 알고있었던 거라 이부분에 대한 실망은 아니야. 뭘까 혼란스럽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