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타는 겁쟁이

퐁타2016.07.13
조회23,839
안녕하세요, 퐁타 집사입니다.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거실에서 창 밖 구경을 하던 퐁타가 기겁을 하며 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싶어 바로 가봤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어요.
깜빡 잠에 들었다가 나쁜 꿈이라도 꾼 걸까요?
여튼 그날부터 퐁타는 거실에 오는 걸 겁내더라고요.


이 방에서 빼꼼, 저 방에서 빼꼼하다가
용기 내서 잠시 나와 보더니
캣타워에서 내려오질 못해요.


어쩌다 바닥에 내려와서는 발도 못떼고 목만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한때는 눈빛으로 모모카를 제압하고


집적대는 나나코를 때려서


눈탱이 밤탱이를 만들어놨던(병원가서 받아온 항생제를 발라줬더니 하루만에 나았어요ㅋㅋ)
이 구역 짱 퐁타가...


어쩌다 이렇게 겁을 먹었는지..
그날 이후로 퐁타는
제가 어쩌가 제가 페트병 뚜껑만 떨어뜨려도 기겁을 하며 놀래곤 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한창 겁에 질려있었을 때는 퐁타를 안고 거실을 지나가기만해도 저한테서 떨어질까봐 발톱으로 저를 꽉 붙들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은 거실에서 뛰어놀 정도로 많이 회복했어요.
근데 정말 퐁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여튼 군기반장 퐁타가 조용해지자 나나코는 캣타워 꼭대기층을 차지했고요.


남집사 의자에 누워 의자에 앉으려는 남집사를 째려봤고요.


모모카는 맘껏 집사를 유혹했어요.
평소엔 눕기만 하면 퐁타가 올라타는 바람에 맘놓고 눕지를 못했거든요^^;
안만지곤 못 배기는 유혹의 몸짓!!


그리고 웬지 모모카를 따라하는 듯한 퐁타의 몸부림(?)
어딘가 어설프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ㅋㅋㅋㅋ


퐁타에게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이 다시 돌아오길 기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누가 누가 몬생겼나 콘테스트ㅋㅋㅋ
후보1 나나코
후보2 모모카
후보3 또 나나코
후보4 퐁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