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 여자친구 아직도 사랑하는 남자친구

1206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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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만난지 1680일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네 많이 좋아합니다.
여지껏 만나오면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물론 헤어짐도 많았죠.
근데 그렇게 만나다가 지금에서 권태기가 온 것 같다며 일주일 간 연락하지말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이틀째 못참겠어서 연락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죠 그거하나 못참으니.
여자친구가 정말 많이 답답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루 기다리고 또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6일 째 되는날 만났는데 정말 보자마자 안아버렸습니다. 입도 맞추고 확신을 듣고싶어 물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입니다.)
나랑 결혼할거냐고 물었더니 하겠다고 그러네요 그래도 기다리기로 했던 시간까지는 기다리자고 합니다.
그러고선 기다린 시간이 되었는데 처음 한마디가 미안해라고 왔네요.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맘정리를 못해서 미안하단 말 두가지가 떠올랐습니다.
근데 오래 만나서 그런지 느낌이 확 왔네요.
여전히 모르겠답니다. 정인지 좋아하는건지 보고는 싶은데 좋아해서인지 뭔지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헤어지면 너 상상은 해봤냐하고 물었습니다.
힘들거라고만 하네요. 그리고 겨우겨우 붙잡아 옆에 두기는 했다만 뭐라할까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랄까요? 얼마 못버틸거같고 나를 좋아해주는게 아닌 나때문에 억지로 만나는? 내가 불쌍해서 만나주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정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처음들어보는 그 자리에서 지어낸 이름으로 말하며
나 얘랑 연락해 얘랑 잤어 라고 말했더니 눈물을 보이더군요
저는 확신을 얻고싶어 거짓말을 했는데 저를 뿌리치고 갔습니다.
근데 눈물을 보였다는게 배신감이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아직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랬던걸까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물어보니 서운한게 있는데 말로는 못하고 그게 쌓이고 쌓여 이제는 그게 권태기로 온 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
저는 불안해 미치겠고 진짜 헤어진 상상을 해봤는데 아 이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래 연애한만큼 식기도 식었겠지만 남자가 더 빨리 식는다는데 오히려 저만 불타는 기분이네요.
정말 여자친구를 다시 돌려보고싶어서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똑같은 말들 뿐이네요.
변화를 줘라 데이트를 색다르게 해라 스킨쉽을 자제해라 등등
제가 원하는 대답 시원한 말이 없습니다.
오래만난 여자입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나이가 들고 만난지 오래되다보니 결혼을 앞두고 만나게 되더라구요.
미래도 펼쳐보고 꿈도 꿔봤는데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게되면 숨이 턱하고 막힐것같습니다. 답답해서 술을 하려해도 술이 받지않는 몸이라 풀려고해도 풀 수가 없네요.
이런 상황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진짜 속시원한 답이 듣고싶습니다.
잠시의 이별조차도 하고싶지않습니다.